끊임없이 '생성(becoming)'하고 '흐르는(flowing)' 물과 같이 리우이중의 생생불식(生生不息)

리우이중展 / LIUYIZHONG / 刘义忠 / mixed media   2023_0517 ▶ 2023_0522

리우이중_네모난 바다 方寸之海_iWatch, 영상, 레진_10×10×2cm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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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이중 인스타그램_@lyzhong_art

초대일시 / 2023_0517_수요일_06:3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갤러리 코사 Gallery KOSA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0(관훈동 37번지) B1 Tel. +82.(0)2.720.9101 www.kosa08.com

I. 프롤로그 ● 순간을 영속 시키고자 하는 욕망은 인간의 본능이자 고전과 현대, 동서양을 포괄하는 인류 문명에서 조각 예술이 탄생하고 지속해온 원동력이다. 이는 리우이중의 조각에도 나타나는 속성이지만, 그가 욕망하는 동기와 이를 드러내는 방식은 여느 조각들과 사뭇 다르다. 작가가 일시적이고 유동적인, 예컨대 흐르는 물에 지속적이고 견고한 형태를 부여하는 것은 영구성을 부여하기 위함이 아닌, 이와 반대로 '생성과 소멸', '일시적이고 항구적인 것'은 결코 상대되거나 절대적인 상태가 아님을 말하기 위해서다. ● 불변의 진리가 있다고 믿은 고전주의 화가들은, 하나의 완벽한 장면으로 이를 재현해 내고자 했다. 조각가들은 여기서 더 나아가 청동, 대리석과 같이 시간의 흐름을 묵묵히 견디는 재료로 '영원'을 '보증'했다. 반면 이를 불가능하다 여긴 인상파 화가들은 빛 아래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모습을 연작으로 담았다. 그들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대상에 단 하나의 본질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부정한 리우는 보다 조각가 다운 방식으로 재료의 치환 · 순환 · 재생을 통해 '영원불변'의 믿음을 와해 시킨다. 그의 조각은 기존의 조각과 같이 고정된 형태로 '존재 (being)'하기보다는, 끊임없이 '생성 (becoming)'하고 물과 같이 흐르는 (flowing) 상태를 지속한다.

리우이중_네모난 바다 方寸之海_iWatch, 영상, 레진_10×10×2cm_2023
리우이중_네모난 바다NO2 方寸之海NO2_비닐봉지 열가소성_15×15×3.5cm×21_2023

II. 흘러가는 것에 대한 '애착' ● '물'은 리우이중의 작업에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소재이자 영감의 원천이다. 그는 중국에서 가장 긴 강으로 알려진 양쯔강과 한수이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우한(武汉)에서 나고 자랐다. 강 외에도 '백 개 호수의 도시(白湖之城)'라 불릴 만큼 크고 작은 호수들이 즐비해 사방이 물로 둘러싸인 곳으로, 이러한 환경에서 성장한 그의 작업 에는 자연스레 물에 대한 감정이 깊게 녹아들어있다. 한편, 그는 물에 대해 양가적 감정을 느낀다. 기억도 가물가물한 유아시절 물에 빠졌던 경험으로 인해 물은 그에게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생과 사에 대해 자각조차 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 영문도 모른 채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물은 그에게 있어 안식과 치유의 요람(搖籃)이 되어주었다.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슬픔과 애수에 빠질 때면,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잡념을 흘려보내고 마음을 다잡곤 했다. ● 물이 작가에게 지닌 의미와 감정만큼, 리우가 작업에서 물을 다루는 방식 또한 매우 다양하고 입체적이다. 하나의 생명 속에 무수한 잠재력이 내포되어 있다 믿는 작가는, 물의 속성과 의미에 주목하며 본질적 형태가 없는 물에 조각적 형태를 부여하거나, 내용적으로 다양한 메타포를 담는다. 예컨대, 기독교과 불교에서 물은 각각 '탄생과 회복' · '변화와 순환' · '성찰과 깨달음' 등을 상징하는데, 그의 작업에서는 서로 다른 사회적 · 문학적 · 역사적 · 종교적 맥락에서 다양하게 해석되는 물의 의미를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리우이중_사각형과 원형 方圆_플라스틱 커피 케이스_90×90×8cm_2023
리우이중_사각형과 원형 方圆_플라스틱 커피 케이스_90×90×8cm_2023

「네모난 바다」는 물이 지닌 '유동성'과 '일시성'이라는 양면적인 속성에 빗대어 생명에 대한 사고를 표현한 작품이다. 물의 흐름에는 고정된 형태가 없다. 또한 우리가 광활한 바다를 두고 '무한하다' 형용하지만, 사실 바다는 그저 지구 표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유한한 공간이다. 작가는 인간의 힘으로는 도무지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자연으로부터 경외감과 동시에 무력감을 느낀다. 그는 흐르는 강을 보며 느꼈던 모순적인 감정과 그 앞에서 던졌던 생과 사에 관한 물음과 고찰을, 넘실대지만 동시에 편편한 사각 틀에 갇혀 박제된 모습의 바다로 형상화했다. 담을 수 없는 바다를 담고, 결코 멈출 수 없는 물의 흐름을 멈추어 자신이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가로 세로 4센티 남짓의 작은 스마트 워치 화면 속에 가뒀다. 유한한 공간에 무한함을 담고자 한 그의 시도는 흘러가는 것을 인간의 의지로 붙잡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무한과 유한 사이를 길항(拮抗)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살아가야 함을 이야기한다. ● 리우이중의 작업은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즉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필멸성과 생의 유한성을 상기시키는 한편, 그러므로 '현재 이 순간을 살아라'라는 의미의 경구인 '카르페 디엠 (carpe diem)' 과 외견상 상충되나 맥락은 동일한 메시지를 전한다. 물에 대한 양가적 감정, 그리고 물의 본질과 의미에 대한 작가의 깊은 사색은 자연스레 생명과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으로 이어진다.

리우이중_플라스틱 워터 NO.5 塑水NO.5_나무, 비닐봉지 열가소성_45×80×12cm_2023

III. 삶과 존재의 의미에 대한 '물음' ● 태생적 환경과 삶에서의 경험으로 인해, 리우이중의 작품 속에는 '물'에 대한 특별한 감정과 미학적 편애가 필연적으로 내재되어 있다. 무의식적으로 깔려 있던 물에 대한 기억과 애착은, 그가 작가로서 작품관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현되었다. 남들보다 조금은 일찍 생과 사를 자각한 그는, 성인이 되고 부모가 된 경험과 비슷한 시기에 가까운 이들의 죽음을 동시에 겪으며, 삶과 죽음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게 된다. 또한 여러 철학적 · 종교적 관점에서의 죽음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의미를 접하며, '우리는 어디서 왔고,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존재론적 사고에 더 깊게 빠져들게 된다. ● 작가는 생명 탄생의 환희와 육체의 죽음과 소멸을 동시에 경험하며, 언어로는 형언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과 생각을 작품으로 표출해냈다. 인간의 삶은 '생성과 소멸' , '순간과 영원', '생장과 쇠망'의 오고 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감내해야 하는 과정임을 깨닫았음에도 불구, 눈앞에 놓인 소중하고 연약한 존재만은 영원히 지켜주고 싶은 상반된 감정이 교차하며 애타는 마음을 작품 속에 고스란히 쏟아냈다. 「나뭇잎 20120328」은 작가가 부모가 된 날 이자 아들이 세상에 태어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으로, 자그마한 생명체와 마주하며 느꼈던 경이로움과 나약함을 건드리면 부스러질 것 같은 바삭 마른 나뭇잎에 빗대어 표현했다. 한편, 잎사귀를 '동'이라는 견고한 재료로 치환함으로써, 유한한 삶 속에서 여전히 무한과 영원을 갈망하는 인간의 애절한 욕망을 동시에 나타낸다.

리우이중_하화와 겨을 잎 NO.1 夏花秋叶NO.1_비닐봉지 열가소성_가변크기_2023
리우이중_하화와 겨을 잎 NO.1 夏花秋叶NO.1_비닐봉지 열가소성_가변크기_2023
리우이중_하화와 겨을 잎 NO.1 夏花秋叶NO.1_비닐봉지 열가소성_가변크기_2023

지난 삼 년간의 전례 없는 팬데믹을 겪으며, 작가는 생명의 허무함과 덧없음을 또다시 목도한다. 바이러스의 실체가 무엇인지, 얼마나 치명적인지 파악하지 못해 모두가 공포에 휩싸였던 당시, 그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먼저 봉쇄 조치가 이루어졌던 우한에 머무르고 있었다. 인간의 눈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마이크론 단위의 바이러스가 온 세계인들의 발을 묶고 지구를 잠시 멈추게 했을 때, 작가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생명이 약탈되는 현실과 마주하며, 다시 한번 생명의 취약함과 인간 존재의 무력함을 느꼈다. ● 안타깝게도 인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끊임없이 쫓고 쫓기는 전쟁을 지속해야 하는 숙명을 부여받은 듯 하다. 하지만 만물의 영장(靈長)이라 일컫는 인간은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지만 전투에서 완전히 패배하지는 않았다. 냉소와 허무주의에 빠질 법 한 비극적 상황에서도, 인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와 동기를 찾는 자생력을 발휘한다. 작가는 스스로 경험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며 얻은 삶에 대한 깨우침을 작품으로 보여줌으로써, 자신은 물론이고 보는 이들에게도 치유와 위로를 전한다. 인간은 나약하고 불완전하지만, 그와 동시에 회복 탄력성(resilience)을 지닌 가장 강인한 존재라는 것을, 우리의 삶은 어찌할 도리가 없는 모순들로 가득하지만, 인간은 이를 극복할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자신의 삶과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다.

리우이중_빈 도시락 空盒_화선지_20×15×3cm_2023
리우이중_시간의 입방체 时间立方_영수증, 투명수지_20×20×20cm_2023
리우이중_시간의 입방체 时间立方_영수증, 투명수지_20×20×20cm_2023

IV. 조각적 재생과 순환의 '실천' ● 고향을 떠나 처음으로 한국에서 타국 생활을 하게 된 그는, 익숙한 환경에서는 느낄 수 없던 매 순간순간의 새로운 감정과 경험들을 어떻게 하면 더 직접적으로 작품에 드러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하게 된다. ● "나에게 예술은 단순 자기표현을 넘어선 삶의 방식 그 자체이다." - 리우이중 인터뷰에서 발췌 ● 난생처음 이방인의 신분에 처하고 보니 지극히 일상적인 것들이 전혀 다른 느낌으로 시선 안에 들어왔다. 낯선 언어와 풍경은 오히려 그로 하여금 자신에게 주어진 여러 가지의 사회적 신분과 역할을 잠시 내려놓고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한 번도 귀 기울여 들어본 적 없는 나의 호흡과 마음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다.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크고 작은 좌절들을 감내해야 하는 타지에서 살아가며, 물에 대한 특별한 감정에서 시작해 삶과 존재의 의미에 대한 물음으로 이어진 그의 작업은, '조각적 재생'이라는 실천에 이른다.

리우이중_솔리드 워터NO.1 凝固之水NO.1_스테인리스 스틸_12×35×2cm_2023
리우이중_솔리드 워터NO.2 凝固之水NO.2_스테인리스 스틸_25.3×26×3cm_2023

작가는 살면서 한 번도 관심을 갖고 바라본 적 없는 보잘것없는 것들, 예컨대 물건을 구매하거나 식당에서 계산하고 나올 때 건네 받는 영수증, 비닐봉지와 같은 자질구레한 것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는 임시 거류하는 서울이라는 도시와 자신을, 그리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일종의 의식(仪式)이자 그가 이곳에 머물렀던 흔적이다. 동시에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순간과 영원', '존재와 부재',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의 이분화되고 모순적인 것들에 대한 사색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기록이기도 하다. ● 우리가 현대 물질문명 시대를 살아가는 방식은,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를 영위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부산물(副産物)을 파생시킨다. 그가 행하는 소위 예술창작 또한 마찬가지다. 오늘날 인간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끊임없이 '생산과 폐기',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한국에서는 이미 익숙하지만, 작가는 이 곳의 엄격한 '재활용 분류법'으로부터 깊은 인상을 받으며 창작의 영감을 얻는다. 십여 년간의 창작에서 줄곧 등장해온 '물'이라는 소재와 이로부터 비롯된 '삶과 죽음', '존재와 무(無)'에 대한 무형의 고찰은 작가의 직접적인 행위를 통해 가시화된다. ● 리우는 자신의 일상에서 비롯된 캡슐커피 용기 · 영수증 · 비닐봉지와 같은 폐기물을 오브제 삼아 새로운 환경에서 체득한 존재와 시간에 대한 사고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시간의 흐름은 역행할 수 없다. 그러나 과거와 미래는 결코 고립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닌 현재를 매개로 서로 엮이고 연결되어 연속성과 변화를 생성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나아가, 무가치하다 여겨졌던 것들이 그의 작업에서 주연을 맡으며 내재되어 있던 또 다른 잠재력을 발휘할 때, '쓸모없음의 쓸모(Usefulness of Uselessness)'라는 동양적 가치의 정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리우이중_동그란 바다 圆形海洋_스테인리스, 호흡등, 전동장치_각 30×30×5cm_2023
리우이중_움직이는 구 流变的球_비닐봉지_지름 40cm, 지름 20cm_2023

「시간의 입방체」 는 리우가 지난 2년간 소비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영수증을 모아 미니멀리즘 조각의 형태로 표현한 작품으로, 단순 소비에 대한 기록을 넘어, 그간의 사유와 시간의 축적을 담고있다.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는 현대인은 사용 가치를 위해서가 아닌, 타인과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기호'를 소비한다 말했다. 불식간에 모인 낱장의 영수증들이 묵직한 입방체를 이룬 것을 보며, 작가는 비로소 스스로가 얼마나 많은 소비를 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자각한다. 이를 통해 '무엇이 우리를 소비하게 만드는지', '인간이 사는데 이토록 많은 물질을 소유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에 이른다. ● 리우는 버려진 것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이른바 '조각적 재생'에 이어, '순환'이라는 보다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예술로써 삶에 개입'하는 방식을 고안해낸다. 작업 환경이 여의치 않은 타국에서는, 창작 뿐만 아니라 전시가 끝난 후 작품을 운반하고 보관하는 모든 절차가 작가에게 큰 부담을 안긴다. 이와 같은 현실적 고민에서 출발, 그는 일상생활에서 비롯된 오브제 외에 지난 전시에서 선보였던 작품을 다음 작업을 위한 소재 혹은 재료로 '재사용'하며 '순환'을 몸소 실천한다.

리우이중_흑백 큐브 黑白魔方_비닐봉지 열가소성_26×26×26cm_2023
리우이중_하화와 겨을 잎 NO.2 夏花秋叶NO.2_비닐봉지 열가소성_45×45×2cm_2023
리우이중_플라스틱 워터 NO.4 塑水NO.4_비닐봉지_10×14×2cm_2023

V. 에필로그 ● 물에 대한 특별한 감정은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사색으로, 이는 또다시, 조각적 재생과 순환이라는 자신의 삶과 작품, 육체와 정신을 일체화(一體化)하는 '실천'으로 이어진다. 리우이중의 작품이 현재에 이르게 된 일련의 과정 속에는, 니체가 말한 '영겁회귀(永劫回歸)'적 태도가 내재되어 있다. '동일한 것을 영원히 반복한다 (Eternal Recurrence of the Same)' 는 표면적 의미 너머의,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한다'는 긍정을 향하는 삶의 자세를 전한다. ● 작가는 많지도 적지도 않은 불혹의 나이를 살아오면서 인간의 생과 사, 그리고 존재의 근원에 대해 치열하게 물음을 던지게 되는 상황과 여러 차례 마주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감내해야 했던 고통과 슬픔의 무게를 타인으로서는 차마 가늠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그로 인해 한층 더 성숙하고 능동적인 삶의 태도와 작업관을 구축하는 동력이 되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가 영원하기를 욕망하는 모든 것은, 진리라 부르는 모든 것은 결코 고정된 상태가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성하는 '과정' 속에 존재한다는 것을, 리우는 자신의 삶의 방식과 작품을 통해 증명해 나가고 있다. ■ 조혜정

Vol.20230518d | 리우이중展 / LIUYIZHONG / 刘义忠 / mixed media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