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지 않는 집은 장마가 지나도 비가 내린다

강현구展 / KANGHYEONKOO / 姜賢求 / mixed media   2023_0512 ▶ 2023_0531 / 월요일 휴관

강현구_사람이 살지 않는 집은 장마가 지나도 비가 내린다展_잇다스페이스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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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인천광역시_인천문화재단 본 전시는 인천광역시와 (재)인천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2023 예술창작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개최되는 사업입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잇다스페이스 itta space 인천 중구 참외전로 172-41 Tel. +82.(0)10.5786.0777 itta1974.modoo.at @itta_space

"어느 해, 장마가 지나고 작열하는 태양과 함께 찾아온 불볕의 날. 원주민이 떠나고 남은 빈 집터 사이에서 빗소리가 들렸다. 깨지거나 떨어져 나간 창 사이로, 사람이 살지 않기에 관리 되지 않고 방치된 건물들의 균열된 틈새와 노후화된 배관 등을 통해 고여 있던 물들이 새면서 나는 소리였다. 이제는 사라진·사라질 풍경은 그리 낯설지도 않게 우뚝우뚝 솟아나는 콘크리트 구조물들 사이에서 환영처럼 교차한다. 마치 장마가 지나도 들리던 빗소리처럼..." ●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은 장마가 지나도 비가 내린다』는 위와 같은 경험으로부터 착안하여 지은 제목이다.

강현구_Sound drawing - 7월 26일_영상, 사운드설치_00:03:38_2023
강현구_Sound drawing - 4시 18분_영상, 사운드설치_00:03:50_2023
강현구_Part of process (pt. 7월 26일 & pt. 4시 18분)_ 디지털 프린트_21×29.7cm×15sheet_2023_부분
강현구_Part of process (pt. 7월 26일 & pt. 4시 18분)_ 디지털 프린트_21×29.7cm×15sheet_2023
강현구_Sound drawing - 북아현동 앙상블_ 2채널 영상, 사운드설치_04'00"_2016
강현구_Part of process (pt. 북아현동 앙상블)_ 디지털 프린트_29.7×21cm×9_2023

이번 전시는, 재정비 사업으로 인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환경의 변화를 직면하면서 기록했던 장면들을 모델 삼아, 선율의 이미지와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Video projection' 작업과 더불어, 어떠한 현상의 울림을 작곡을 통해 청각적으로 재현하는 'Sound Sculpture' 실험과 연계하여 공간을 구성하려 한다. ● 프로젝터를 통해 투영된 이미지와 허공을 울리는 사운드는 빛과 소리 매체로써, 어느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부유하며, 실시간으로 휘발되는 비물질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는, 흐르는 시간 속에서 변화하며 재편되는 과정 속 사라진·사라질 풍경을 동일시 함으로써 상황의 은유를 드러내고자 함이다.

음을 드로잉의 도구로 사용하여 선택된 대상을 악보 위에 시각화 및 청각화한 선율들로 재구성하였다. 음표를 이용한 이미지 해체와 전유, 다른 감각 매체로의 전환과 재조합의 과정을 거쳐 대상을 각색하고, 시청각 연계를 통한 모델 제시로 인식의 범주 너머, 비가시적 이면과 확장된 감각의 영역을 실험하고자 한다. ■ 강현구

Vol.20230513i | 강현구展 / KANGHYEONKOO / 姜賢求 / mixed media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