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담양군 주관 / 담양군문화재단 해동문화예술촌 기획 / 양초롱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해동문화예술촌 HaeDong Art&Culture Platform 전남 담양군 담양읍 지침1길 6 Tel. +82.(0)61.383.8246 www.damyangcf.or.kr www.facebook.com/haedongart @haedongplatform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의 본질을 '정의(definition)'하는 문제가 아니다. 또한 인간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정신'과 '신체'의 관계 문제도 아니다. 소크라테스 이래로 자기 인식의 문제는 의견을 달리하는 철학 학파 간의 모든 충돌에도 불구하고 철학적 탐구의 최고 목표였다. 이런 전통 아래서 미셸 드 몽테뉴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자기 자신을 찾아 그 자기 자신이 되어 있을 줄을 아는 것"이라고 언급한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에서 우리는 자기 인식을 통해 자기 자신을 찾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 여기서 다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이 제기된다. ● '나'는 세상으로부터 그 어떤 의심도 받지 않는 '나'이며, '나'로부터 비롯된 행위의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유일한 '주체'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나'에 대한 무지에서, 더 나아가 인간의 인간에 대한 무지에서 인간 삶의 궤적인 인간의 역사를 왜곡시킨 근원이 되기도 했다.
(......) 인간(의) 조건은 존재와 실존에 관한 모든 문제, 즉 희로애락, 죽음의 부정, 부조리, 인간의 본성, 자기 성찰, 인간 욕구, 불안, 자아 인식 등과 총체적으로 연관된 이론이기 때문에 우리는 삶 속에서, 생과 생이 이어지는 무한한 과정 속에서 여전히 그 답을 찾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초청된 세 명의 작가들-김일용, 임남진, 박승예-은 인간의 조건을 위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면서 이러한 다양한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해준다. 이들은 놀라울 만큼 자신들만의 방법론들로 인간들을 정확하게 묘사한다. 인간에 대한 이들의 고유한 스펙트럼은 때로 서로 교차한다. 이 전시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몸(신체)', '나(주체)', '인간 이해'에 관해 단계별로 접근해 볼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자기 인식의 필요성이라는 출발점에 서 있다. ■ 양초롱
○ 부대행사 1. 2023 예술아놀자_상상나래 - 일시 : 매 주 토요일 14:00 - 장소 : 해동문화예술촌 아카이브관 체험실 - 수업료 : 무료 (사전예약 필수)
2. 2023 앙코르 해동 - 일시 : 매 달 마지막주 토요일 16:00 - 장소 : 해동문화예술촌 마당 및 오색동 - 관람료 : 무료
Vol.20230513g | 인간(의) 조건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