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to go; 예술가들의 거리

2023 문화의거리 울산현대미술제展   2023_0513 ▶ 2023_0521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2023 문화의거리 울산현대미술제 인스타그램으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23_0513_토요일_04:00pm

참여작가 권순관_구지은_김다슬_김문기_김성진_남수현 박재훈_박창서_백한승_성유삼_빠키_신정균 양태훈_위영일_유승호_윤상윤_이문호 이상한_최광호_하태범_한상임_홍기원

주최,주관 / 경상일보 후원 / 울산광역시_울산광역시 중구 협력,협조 / 울산시립미술관_칠칠맞은청년예술단(이하'칠칠')_문화공간;모음 협찬 / 네오룩 예술감독 / 박순영

관람시간 / 11:00am~07:00pm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Cultural Street in Jung-gu, Ulsan Metropolitan City 태화어울마당, 갤러리라온, 어라운드울산, 가다갤러리, 갤러리월, 아트스페이스그루, 가기갤러리, 갤러리아리오소, 대안공간미음

(구)울산초교 앞~시계탑사거리

울산 '문화의거리'는 70, 80년대 번성했던 공업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시계탑을 중심으로 많은 이들이 약속하고 만나던 곳이었다. 그때에 비해 인적이 뜸해진 시계탑을 등지고 한참을 서 있자니 여기는 예술가들이 좋아할 거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건물이나 골목 어귀에 고즈넉한 정취가 남아있어 예술가들이 머물면서 시간을 보내고, 만나서 얘기하며 교류하는, 번잡하지 않으면서도 즐겁고 한갓지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미술제는 예술작품으로 거리를 조성하는 것보다 예술가들이 마치 동네사람처럼 거리에 머물면서 벌이는 여러 예술 활동들을 통해 우연의 상황을 기대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획하였다. ●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는 미술제는 '문화의거리'가 과거에 누렸던 영화로운 문화를 되살리려는 취지로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장소는 그대로인데 오래전 번성했던 그 문화는 어디로 갔을까? 거리 한편에 자리한 약국의 여든 된 약사 어르신은 길을 나설 때마다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변했다 하시고, 우리는 구도심으로 여기는 그 거리의 문화. 생각해보면, 문화라는 것은 어디에 있는 것이 아니고 구체적인 형태를 띠지도 않는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이고 의미를 부여하며 누리는 삶 그 자체이다. 거기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거기서 머물고 싶은 이들과 함께 그곳에서 숨 쉬고 있는 것이 문화다. 그래서 이번 미술제에서는 '문화의거리'에 깃들어 있는 거리의 문화를 예술가들과 함께 드러나게 하고, 누리고자 하며, 이를 위해 참여 예술가들이 다양한 예술적인 행위와 일들로 이 거리를 채우기로 한 것이다.

구지은_회전하는 공동의 자아_싸인볼, 모터, PVC 오로라 비닐, 시트지 페인팅 콜라주, 우드 구조물, LED 조명, 홀로그램 천_518×800×220cm_2022
권순관_A OLD SOLDIERS - THE SURFACE OF THE BELIEF_ 디지털 C 프린트_225×180cm_2013
김문기_SCOTCH_종이에 스카치테이프_가변크기_2021
김성진_Bashfulness_캔버스에 유채_50×72.7cm_2021
박창서_나는 여전히 살아있다 Still Alive_네온_24×248cm_2022
백한승_소다 #212707 SODA #212707_빈티지 실버 젤라틴 프린트_106×158cm_2008
빠키_원형이 존재하는 삼각_배너에 프린트_180×700cm_2023
성유삼_머리 없는 조각상 Headless sculpture_스폰지 폼_72×163×67cm_2018
양태훈_오롯한 정신_나무 송곳, 주운 나무 조각, 주운 철사, 주운 천 조각, 주운 박스 조각, 주운 플라스틱 막대, 오일파스텔, 페이퍼 마셰_112×80×52cm_2019
위영일_Nothing Contents 2023-4_스프레이, 아크릴채색, 수채, 실크스크린, 우레탄시트, 목재, 볼트, 너트, 다보, 클램프, 동판, 스테인레스, 시트, 아크릴보드_230×200×475cm_2023
유승호_야~호 yodeleheeyoo~_종이에 잉크, 스프레이_122×77.5cm_2015
윤상윤_One, Two, Free_캔버스에 유채_193×259cm_2021
이문호_Banner/contemporary art_배너에 프린트_가변크기_2023
이상한_보호망_철_240×120cm×8_2023
최광호_寫眞師최광호사진공부-뉴욕_실버 젤라틴 프린트_20.5×30.5cm_1988
하태범_Dance on the City 2_단채널 영상_00:04:20_2011
홍기원_마음에 담아라-Wolf trap_단채널, 컬러, 사운드_00:14:33_2022~3

미술제는 크게 세 가지로 구성했다. 아홉 곳의 전시공간에서 참여작가의 작품으로 미술전시를 구성하고, 거리에는 현수막 형식의 작업과 장소특정적인 작품을 설치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대로 예술가들이 기간 중 예술행위를 하는 방식으로 거리를 채웠다. '시계탑'에 착안해서 기획을 했기 때문에 시간의 의미를 담고자 '타임'을 주제에 사용했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거리 초입에 이문호 작가의 '더 라스트'(2022) 작품을 설치했다. 사실 시간 자체는 속성상 '마지막'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상 마지막의 의미는 다른 시간의 시작을 의미할 수 있다. 여기에는 다른 장소라는 의미도 포함된다. '타임투고'의 뜻은 '가야 될 시간'으로 문화의 거리 밖에 있는 이들의 관점을 반영하지만, 반면 문화의 거리 측면에서는 올 시간을 의미한다. 마지막 일을 마치면 이동을 할 터이고, 도착한 곳에서는 새로운 시간이 시작되는 것이다. 거리에 들어서면 볼 수 있도록 3층 건물 외벽에 최광호 작가의 뉴욕사진 연작 중 벤치에 앉아 있는 어느 노인의 사진을 현수막으로 출력하여 설치하였다. 사진은 작가가 삼십여 년 전 뉴욕 거리에서 찍은 사진으로, 훗날 알고 보니 피아노 거장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였다고 한다. 예술가들과 일상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거리인 뉴욕, 또는 파리, 그리고 인사동이나 대학로 등, 어느 곳이나 열정이 있고 낭만이 있는 곳이면 예술가들이 있었다. 거리의 악사가 노래하고 화가들은 그림을 그리며, 가끔 이론가들과 시인들이 그들과 예술에 대해 담소를 나눈다. 예술이 있으면 낭만이 있고, 낭만이 있으면 재미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재미가 있으면 사람들이 모인다. 최광호 작가를 비롯하여 참여작가들에게, 보이고 싶은 작품들로 전시공간을 꾸미고 시간되는 대로 벤치나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미술제 기간 전부터 권순관 작가는 울산을 방문해 요가강사를 촬영하고선 9미터의 대형현수막으로 출력해서 멀리서도 볼 수 있는 건물 외벽에 걸었다. 예술가들은 기간 중에 그림도 그리고, 낙서를 하거나 사진도 찍고, 거리나 골목 곳곳에서 버려진 것을 모아 조형물을 만들거나 재봉을 하기도 하고, 종이를 접어 집도 만들면서 짧게는 이틀에서 길게는 9일간의 기간 내내 서로 자연스레 어울리며 시간을 보냈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이상한 작가와 구지은 작가는 작업실에 있는 구조물이나 설치작품들로 이미 익숙한 거리 곳곳과 비어있는 작은 상가 공간을 꾸미고, 빠키, 위영일 작가, 이문호 작가의 현수막 작품을 가로수 사이나 건물 외벽 여러 곳에 걸고 박창서 작가의 네온사인 메시지를 윈도우에 설치해서 예술가들의 거리를 채웠다. 더불어 미술과 연관된 미학, 미술사학, 예술학의 이론가와 큐레이터가 동참해서 낮에 벤치에 앉아 커피나 막걸리를 마시고, 홍기원 작가가 제조한 칵테일을 즐기며 특정 주제 없이 사는 이야기에 곁들여 자연스럽게 예술을 논했다. 한편, 예술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특별전(박은광 기획)을 전시공간 두 곳에 마련하여 미래형 공업도시 울산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 『타임투고; 예술가들의 거리』, 전시와 예술 행위들로 이루어진 9일간의 미술제를 통해 예술가들이 머물고 즐기며 예술을 행하고 논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그곳에 깃들어 있는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과 거리를 만들었다. 시계탑을 사이에 두고 태화강을 향해있는 '젊음의거리'는 많은 이들로 번화하다. 이제 발길을 옮겨 '문화의거리'도 함께 거닐 때가 되었다. 예술가들이 좋아하는 거리는 사람들이 모일 만큼 재미와 멋이 있기 때문이다. 이 거리를 배회하고 머물면서 곳곳에 켜켜이 쌓여있는 시간을 누리고, 예술가들이 그랬듯이 다양한 예술 행위들이 벌어지면서 울산 '문화의거리'만의 독특하면서 다채로운 문화가 만들어지고 지속되기를 바란다. ■ 박순영

김다슬_지경소리_2채널 영상_00:07:14_2022
남수현_가공 인지권_실시간 렌더, 2채널 영상_00:12:00_2022
박재훈_포집된 자연_3D 시뮬레이션 영상_3840×2160px, 00:04:33, 반복재생_2021
신정균_찾는 사람_단채널 영상_00:08:16_2021
한상임_Crumbs of something like love(640am)_ 3D 시뮬레이션, 디지털 이미징_10,800×7,200px_2022

Artificial Space-미디어아트 특별展 예술은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경험을 표현하는 고유한 방법이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예술은 다양한 기술과 결합하여 대중에게 더욱 확장된 미적 경험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Artificial Space』 전시에서는 예술과 기술이 융합되면서 인간의 미적 감각이 시공간과 어떻게 결합하여 변화하고 확장되는지 탐구합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한국 최고의 미디어 작가 5인은 관객들에게 현대 미술에서 추구하는 가상공간과 새로운 시공간을 체험하게 합니다. ● 『Artificial Space』 전시는 최신 기술이 접목된 예술 형식을 통해 기존 공간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현대 영상 미디어의 발전 방향과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관객들은 예술과 기술의 결합이 어떻게 인간의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목격하게 됩니다. 기술과 결합된 미디어 아트는 관객이 상상하는 것 이상의 공간을 탐험하게 해주며, 현실과의 경계를 허물어 더 풍부한 감성과 독특한 인식을 발견하게 합니다. 이 경험은 관객들에게 예술이 어떻게 삶에 더 많은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대한 현대적 통찰을 제공할 것입니다. ■ 박은광

참여작가 예술활동 - 장소: 태화어울마당, 대안공간미음, 문화의거리 내 벤치 등 - 참여작가: 성유삼, 유승호, 홍기원, 하태범, 윤상윤 - 일정: 13일(토)-21일(일) / 일정 중 오후 시간대 진행 - 작가가 작품을 제작하고 관객과 소통 및 판매 진행, 야외바 운영 * 그밖에도 문화의거리에서 양태훈, 구지은 작가는 작품을 만들고, 권순관, 백한승 작가는 사진을 찍고, 위영일 작가는 시민들과 토크를 하는 등 다양한 예술활동이 진행

라운드테이블 - 일정: 13일(토), 14일(일), 19일(금), 20일(토) - 시간: 늦은 오후 시간대 - 류철하(전 이응노미술관 관장, 미학), 배혜정(단국대 연구교수, 예술학), 서진석(울산시립미술관 관장, 큐레이터), 최종철(이화여대 교수, 미술사) - 미술이론가 및 큐레이터와 참여작가들이 거리에서 자유로운 만담형식의 토론 진행 * 참여자 및 일정은 상황에 따라 약간 변경 가능.

행사 및 공연 - 개막식: 5. 13. 오후 4시 / (구)울산초교 앞 거리 입구 - 개막공연: 빠키(디제잉), Nothink(퍼포먼스) - 울산현대미술제 거리라이브: 노상욱, 백수연, 팀 코멧, 내풀로

Vol.20230513b | Time to go; 예술가들의 거리-2023 문화의거리 울산현대미술제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