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그림 그리기'이란 언제나 '나의 삶을 보여주는 일'이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인생을 표현하는 것이 나에겐 그림이자 행복이다. 단순히 내가 살아온 과정을 담아내는 것이 아닌, 나의 삶 속에서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경험했고, 무엇을 느꼈는지, 내 마음속에 그 순간을 기억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끊임없이 스스로 답하는 과정이다.

염수윤_왜 이렇게 생각이 빛이 나냐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23

염수윤_밤 산책_캔버스에 유채_53×33.4cm_2023

염수윤_나와 함께 가요_캔버스에 유채_27.3×19cm_2023

염수윤_마음이 따뜻한 사람_캔버스에 유채_100×80.3cm_2023

염수윤_오후 4시 반_캔버스에 유채_130.3×89.4cm_2023

염수윤_노랑 분필과 청록 그림자_캔버스에 유채_53×65.1cm_2022

염수윤_slide_캔버스에 유채_72.7×60.6cm_2020

염수윤_월화원 月花園_캔버스에 유채_130.3×130.3cm_2023

삶을 살면서 가슴 깊이 다가온 순간들이 나에겐 영감이고,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말, 좋아하는 사람 등 사소한 거 같지만 다정한 소중함을 나만의 '감성의 분위기'로 표현해낸다. 나에게는 보이는 모든 것이 영감이고 느껴지는 모든 순간이 예술이다. 그렇기에 매일의 날씨와 일상, 일상 속 인상 깊은 장면들을 통하여 그림의 소재와 내가 표현하고 싶은 마음들을 정리한다.

염수윤_오늘도 당신은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展_동작아트갤러리_2023

염수윤_오늘도 당신은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展_동작아트갤러리_2023

염수윤_오늘도 당신은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展_동작아트갤러리_2023

염수윤_오늘도 당신은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展_동작아트갤러리_2023

염수윤_오늘도 당신은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展_동작아트갤러리_2023

염수윤_오늘도 당신은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展_동작아트갤러리_2023

염수윤_오늘도 당신은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展_동작아트갤러리_2023

염수윤_오늘도 당신은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展_동작아트갤러리_2023

염수윤_오늘도 당신은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展_동작아트갤러리_2023

염수윤_오늘도 당신은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展_동작아트갤러리_2023

이렇게 내가 느끼는 순간을 마음의 표현으로 그림에 담아내는 일은 너무 아름다워 웅장하고 뭉클하며 때론 감당하기 힘든 벅찬 행복을 느끼게 한다. 그림 속에 담고 싶은 모든 순간, 감정과 이야기, 그리고 나만의 진정성을 담아 그림을 그리는 순수함을 전달하고 싶다.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도 나의 그림을 통해 잠시동안 '여유와 쉼'을 느낄 수 있기를, 또 '따스한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엄청난 주제가 아니더라도, 사랑, 삶, 감사함, 일상 등 누구나 살아가면서 공감할 수 있고 기억하고 싶은 마음들을 하나씩 그림에 담다 보면 오늘 하루 소소한 아름다움이, 따뜻한 감사함이, 나에게 너무 소중하고 아름답게 느껴지고, 이 마음이 나 아는 누군가에게도 큰 힘이 되었으면 하는 부끄럽지만, 기분 좋은 작가의 마음이 전달되지 않을까? ■ 염수윤

Vol.20230504g | 염수윤展 / YOUMSOOYOON / 廉秀允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