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처음 보다

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 개관展   2023_0428 ▶ 2023_0728 / 일,월,공휴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1부 / 2023_0428 ▶ 2023_0610 참여작가 / 김미경_김원기_김현중_나혜옥 2부 / 2023_0615 ▶ 2023_0728 참여작가 / 김미자_박석윤_안유선_오시수

주최,주관 / 화성시_화성시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5:00pm / 일,월,공휴일 휴관

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 경기도 화성시 동탄대로5길 21 라크몽 B동 3층 1전시실 Tel. +82.(0)31.378.5026 www.hcf.or.kr

화성시문화재단은 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 개관전시 『다시, 처음 보다』展을 개최합니다. 개관을 알리는 첫 전시는 화성시 지역작가 8인의 작품 100여점을 선보입니다. ● 전시명 『다시, 처음 보다』는 우리에게 친숙한 지역작가의 작품을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처음 보며 마주하자' 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전시는 1, 2부로 나뉘어 화성시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작품을 재조명합니다. 8명의 작가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풀어내며 보는 이에게 저마다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작가들은 서로 다르지만 자신만의 단어로 작품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러 작품들이 한 공간에 모이듯, '따스함', '여정', '시간의 덧없음' 과 같은 작가들의 단어들이 모여 한 문장을 만들어냅니다. ● 새 공간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만난 우리들. 작품으로 이야기하는 작가와 관람자는 비로소 처음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전시를 완성시킵니다. ● 시선으로 만드는 관계의 시작. 신록이 피어나는 4월, 다시 우리 곁의 작품을 바라봅니다. ■ 신다미

다시, 처음 보다展_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_2023
다시, 처음 보다展_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_2023
다시, 처음 보다展_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_2023
다시, 처음 보다展_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_2023

『다시, 처음 보다』展은 1, 2부로 나누어 8인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1부 전시에선 김원기, 김미경, 나혜옥, 김현중 작가가 참여하고 2부로 김미자, 박석윤, 안유선, 오시수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작가들은 서로 다르지만 자신만의 단어로 작품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을 같이한다.

김원기_탈주(脫走)_베니어에 밀크페인트_59.5×200cm_2022

김원기 ● 김원기 작가 작업의 중요한 주제는 동물과 식물이 함께 숨 쉬는 자연이다. 물길, 들길, 산길을 따라 자연을 가까이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재현하기 위하여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점차 자연이 개발되고 도시화 되면서 순수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쉽게 찾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작가는 자연의 그리움을 작품 속에 새롭게 형상화 시키고 재구성하여 담아내었다. 현재 작가는 버려지는 폐목을 이용한 재활용 물고기 조형작업을 통해 새로운 창작의욕을 받고 있다고 한다. 자연의 재료를 재활용함으로써 자연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작가의 모습에서 자연을 사랑하는 면모를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작품에서 물고기를 많이 다룬 이유는 물고기의 움직임에서 생명력과 활기를 잘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미경_forest B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72.7×72.7cm_2021

김미경 ●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평범한 일상들은 멈추었다. 그리고 사람 사이에는 간격이 생겼다. 김미경 작가는 이런 상황으로 지친 일상 속에서 언제가는 "이또한 지나가리"라는 희망적 문구를 생각하며 희망 찬 숲을 캔버스에 담아냈다. 작품들을 보면 어두운 색 사용은 배제하고 밝은 색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보는 이에게 밝은 기운을 전달하여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쉼을 주고 싶은 작가의 바램이 느껴진다. 작가는 우리 모두가 forest라는 그림 속에서 어려운 현실을 카타르시스로 이겨내어 다시 건강하고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길 바라며 숲 시리즈를 완성시켰다고 한다.

나혜옥_골든 리트리버- 루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1.8×31.8cm_2021

나혜옥 ● 나혜옥 작가는 사실적이고 세밀한 슈퍼리얼리즘 반려동물 초상화를 그리는 작가이다. 반려견 초코를 입양하면서 반려동물 초상화를 그리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고 한다. 작가의 작품을 보면 특히 반려동물의 눈동자와 털 표현에서 극사실적인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사진과는 또 다르게 공을 들여 그린 과정 속에서 감동과 따뜻함을 느껴볼 수 있다. 이제는 사물, 물품의 의미가 담긴 애완이라는 말 대신 짝, 친구의 의미가 담긴 '반려'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의 곁에서 편안함과 따뜻함을 주는 가족 구성원이 된 것이다.

김현중_기억에서 사라지다_캔버스에 아크릴물감_72.7×90.9cm_2021

김현중 ● 김현중 작가는 '기억'이라는 내용을 가지고 인체를 통해 우리의 기억이 사라진다는 느낌의 이미지를 담아 냈다. 작품을 보면 여러 이미지들의 조합이 해체되고 있다. 마치 우리 뇌의 여러 기억들이 한데 모였다가 점점 분해 되면서 사라지는 느낌이다. 작가는 기억이 사라는 것이 불안하다고 했다. 그러나 사라지는 기억도 나의 일부분이며 불완전으로 내가 완성되는 것이라 했다. 이번 『다시, 처음 보다』전에서는 사라지는 기억의 모습을 단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현재는 평면의 한계를 넘기 위해 입체적인 작업에 몰두하는 중이라고 한다.

김미자_Mythological map (꽃-길따라)_캔버스에 혼합재료_60×130cm_2022

김미자 ● 현재 시점의 수많은 비주얼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정확한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미술사적 필요성이 사라지고 화려함과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포장되어 우리의 눈을 현혹시킨다. 이렇게 휘황찬란한 화면과 공간 속에 익숙해서 마치 자신이 화려한 듯 착각하게 되는 현재의 우리들에게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일 "꽃을 보다" 시리즈는 느리고 소박하다. 그래서 더 감각적인 '들꽃'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따스한 공간과 따스한 품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김미자 작가 노트중 발췌)

박석윤_붉은대지I_함석에 혼합 오브제_100×73cm_2021

박석윤 ● 골함석이나 평함석, 동판 등에 용접봉으로 쇠를 녹여 '흔적'을 만드는 방법으로 「용접 드로잉」 작업을 한다. 용접봉이 지나가는 자국마다 마치 삶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묻어 나오는 것 같다. 힘을 주는 강도에 따라 철판은 구멍도 나고 깊은 흔적이 생긴다. 마치 삶의 괘적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함석의 발견은 잊고 있던 어릴 적 기억의 소환과 더불어 현재도 마을 곳곳에 존재하며 세월을 머금고 있는 타임캡슐이다. 함석에 흠집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녹이 슬고, 심한 부식으로 인해 일부 형태는 바스러져 시간의 덧없음을 이야기하는 스스로 표현하는 매체에 깊이 빠져 들었다. (박석윤 작가 노트중 발췌)

안유선_The stratum8_우드컷, 릴리프_78.5×107cm_2018

안유선 ● 삶은 변화하는 감정의 연속이다. 감정은 사건의 시간과 공간을 기록하고 있다. 마치 지층이 켜켜이 쌓여 그 시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감정들도 켜켜이 쌓여 나의 인생에 기록이 된다. (안유선 작가 노트중 발췌)

오시수_Change-Magic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80×200cm_2022

오시수 ● 오시수 작가는 작업하기 전 캔버스에 젯소 칠하고 여러 번 색칠 한 후 물감을 조금씩 여러 번 색칠 후 작품에 임한다. 캔버스 화면에 아크릴 물감을 조금씩 올려가면서 한가지 색에서 여러 가지 색으로 변화시킨다. 물감이 마르면 하나씩 벗겨내며 그림을 완성해나가며 인간이 현실 속에 살며 또 다른 세상을 꿈꾸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오시수 작가 노트중 발췌) ■ 강서윤

전시연계프로그램 : 페이퍼 컬러링, 작가와 함께하는 아트워크숍 등 가. 1부 1) 상시 프로그램 - 제목 : 숲속 컬러링 - 내용 : 김미경 작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드로잉에 자신만의 색을 채워 넣는 컬러링 프로그램 - 대상 : 관람객 누구나 - 일시 : 1부 전시기간 내 상시운영

2) 특별 프로그램 - 제목 : 층층이 차곡차곡 - 내용 : 김현중 작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아크릴에 그림을 그려보는 프로그램 - 대상 : 초등학생 전학년 - 일시 : 2023.05.20.(토) 10:30 ~ 12:00

2-1) 특별 프로그램(1부) - 제목 : 내 강아지 내가 그려줄게! - 내용 : 나혜옥 작가와 함께 내 강아지의 초상화를 직접 그려보는 원데이클래스 - 대상 : 성인 - 일시 : 2023.05.31.(수) 14:00 ~ 16:00

나. 2부 1) 상시 프로그램 - 제목 : 스탬프 프레스 페인팅 - 내용 : 안유선 작가의 판화작품을 모티브로 스탬프를 이용하여 쉽고 재미있게 판화작품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 - 대상 : 관람객 누구나 - 일시 : 2부 전시기간 내 상시운영

2) 특별 프로그램 - 제목 : 작가와의 대화 - 내용 : 전시 참여 작가가 들려주는 작품과 작업 이야기 - 대상 : 관람객 15명 내외 - 일시 : 2023. 7월 중

Vol.20230428h | 다시, 처음 보다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