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협력작가 / 임 수 응이 Lim Soo Ngee
기획 / 유혜인 코디네이션 및 학술지원 / 박규리_김보람 주최,주관 / 한국국제교류재단 아세안문화원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후원 / 외교부_문화재청_세계탈문화예술연맹 협력 /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_캄보디아문화예술부 베트남 문화유산진흥연구소_태국 탐마삿대학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_10:00am~07:00pm
KF아세안문화원 KF ASEAN Culture House 부산 해운대구 좌동로 162 기획전시실 Tel. +82.(0)51.775.2000 ach.or.kr
오늘날 우리는 SNS, 메타버스, 컴퓨터 게임 등 가상현실이 보편화된 다매체, 다채널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복잡하고 개인화된 사회적 관계망 속 제2의 자아를 의미하는 '부캐(부캐릭터)' 라는 용어가 유행이 된 현실이 보여주듯, 이제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새로운 외양과 성격을 부여해 '만들어 낸' 인격체로 타인과 소통하는 방식에 익숙해져가고 있다.
KF 아세안문화원과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가 공동주최하는 협력전시 『또 다른 얼굴들: 한국과 아세안의 가면』은 인류 문화유산인 '가면'을 주제로 한국과 아세안 사람들이 만들어 낸 "또 다른 얼굴들"을 소개한다. 각 지역의 축적된 미의식과 수공예 기술이 결합해 완성해 낸 한국과 아세안의 가면들은 그 자체로 각국의 미적 전통과 시대상의 반영이라도 할 수 있다.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가면의 유래" 에서는 재앙과 질병을 퇴치하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주술적 목적의 가면, 그리고 놀이와 오락적 욕구에서 비롯된 공연용 가면들을 전시하고 그 기원을 소개한다. 2부 "신화적 재현"에서는 고대 힌두교 대서사시 "라마야나" 설화를 극화한 아세안의 가면극을 살펴본다. 공예, 패션, 음악, 춤 등 다양한 예술 요소들이 결합된 종합예술의 정수로서 태국의 '콘'과 캄보디아의 '르콘콜'이 소개된다. 3부 "대안의 현실"에서는 권선징악과 같은 도덕적 메시지가 담긴 전통 가극으로서 가면에 버금가는 독특한 분장술을 활용한 베트남의 '뚜엉(핫보이)'을 소개한다. 4부 "개성의 표현"에서는 필리핀 시민들이 참여하는 지역 축제에 활용되는 가면들을 소개하고, 가면의 현대적 의미를 고찰한 현대미술 작품도 선보인다. 2022년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한국의 탈춤"이 등재된 것을 기념하여 마련된 5부에서는 실제 등재 심사 기간 중 전시되었던 가면 13종을 선보인다.
이처럼 이번 전시는 현실에 대한 비판적 고찰의 산물이기도 하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상의 산물이기도 한 한국과 아세안의 가면 실물을 선보이며, 동시에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통해 그 속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들를 조명한다. 전시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 그리고 오늘날 우리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KF아세안문화원
Vol.20230426g | 또 다른 얼굴들: 한국과 아세안의 가면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