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문준용_박명래_박영균_백남준 변지훈_송차영_이소_최찬숙_허수빈
주최,주관 / (재)부천문화재단_부천아트벙커B39 기획 / 아트포럼리_부천아트벙커B39
관람시간 / 10:00am~05:00pm / 월요일 휴관 전시 종료 30분 전 입장 마감
부천아트벙커B39 Bucheon Art Bunker B39 경기도 부천시 삼작로 53 Tel. +82.(0)32.321.3901 artbunkerb39.org blog.naver.com/b39-space @artbunkerb39
부천 도심 가운데 세워진 이래(1995) 주민들의 민주적 의지로 가동을 멈추게 된 부천 쓰레기 소각장(2010)은 유휴공간으로 남겨져 논의 끝에 2018년 복합예술공간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후 기초예술 창작기반을 다지고 실험하다 2022년 문화재생 3단계사업 리모델링까지 완료, 재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천아트벙커B39는 로컬문화예술의 기초 공간이자 우리나라 환경 운동과 맥을 같이 해 온 역사가 녹아 있는 공간입니다. 재개관을 맞아 인간과 인간 이외의 생명, 인간 주체의 의지로 의인화 되어 버린 모든 사물들을 망라하여 다중관계망을 형성하고 시각화하려는 예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 다양성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적 질서의 다층, 다면적 충돌은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인간사를 넘어 사물 관계망까지 미의식의 작동을 요구합니다. 차이를 잘게 나누어 보면 다양한 각 주체들의 욕망도 분해되고, 어느덧 본질을 잃어 무기력에 도달하거나 거대 권력에 의해 도구화되기도 합니다. 예술의 재료인 기술을 통해 사물들이 갖는 동일선의 층위를 중첩시키고 시각화하여 '분해된 로컬'의 센터, 정치화라는 필요성을 본 전시의 제목 『로컬센터話』에 담았습니다. 로컬을 중앙화 하자는 것이 아닌 로컬의 강화 즉 지방분권화, 문화분권화 작동에 참여하는 개별 주체들의 강화를 의미합니다. 개별 주체들의 강화는 로컬 정체성을 구체화하려는 부천 예술 거점으로서 장기적인 가치실천 끝에 얻게 될 결과일 것입니다. ● 본 전시는 'Light'를 매개로 비주체를 주체로 다시 읽어내려는 미디어아트, 설치, 페인팅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변지훈은 향유자가 픽셀로 입자화하여 해체되는 인터랙티브 아트로 주체의 해체를 시각화한 작업을 선보입니다.
최찬숙은 3차원으로 인식되는 현실세계를 음, 양, 상, 하 서사구조를 적용하여 시각화했습니다.
이소는 인간이 만들어 낸 조경화에 많이 쓰이는 꽃, 팬지를 재료로 생각을 유도합니다. 단어의 어원인 pensee '생각'에서 착안한 작품입니다.
백남준의 촛불 TV는 빛의 근원을 근대 문명의 산물인 TV안에 놓아 인문의 사유를 추돌하게 합니다.
문준용은 향유자와 창작자 모두 비현실의 세계를 증강시켜 탐닉하게 하는 작업으로 향유자가 드러낸 그림자의 이미지 유희를 통한 주체의 변이 다양성을 경험하게 합니다.
박명래는 소각장이 멈춘 후 '흐른 시간을 공간화'한 먼지 아카이빙 작업입니다.
허수빈은 그림자라는 단어와 같이 존재하지 않는 '빛이 된 그림자'를 형상화하여 객체의 정치화를 시도합니다.
박영균은 코로나 바이러스 객체들과 지낸 부천 송내동을 그렸습니다. 사람을 경계하게 하는 새로운 커뮤니티 내 공포의 경험을 표현한 작업입니다.
송차영은 외출을 불허당한 인간 주체들이 기존 공동체와 분리되어 제한된 공간에서 경험하는 일렁임의 무중력 진공을 영상화했습니다. ● 『로컬센터話』展 이 인간주체 이외의 객체들의 행위자성에 주목한 것과 같이 부천아트벙커B39 도 사물 관계망 접속공간으로서 행위자성 생성이라는 관점을 갖고 비주체를 주체로 다시 읽어 내려는 로컬예술공간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 이훈희
Vol.20230426f | Re:boot 로컬센터話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