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23_0420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길종갑_박은태_박진화_박화연_변정대섭 서수경_조정태_진주영_최승선_황효창
주최 /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기획 / 우현애 후원 / 춘천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문화공간 역 강원도 춘천시 영서로 2260 남춘천역 1층 Tel. +82.(0)33.252.0731 blog.naver.com/dur-2020 www.facebook.com/103184784838267
현실을 향해 비판적 의식을 갖고 그 현실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현실을 향해 우리가 가져야 할 가치를 외치면서 당시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의 모습을 실재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모순적인 현실 속에서 그들이 작품을 통해 외쳤던 그들의 이념을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을 향한 관점은 확장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관점의 대상이 현실이었다면, 그 관점의 대상이 현실을 바라보는 자기 자신 된 것입니다. 과거의 현장을 현 시점에서 기록하고, 그 장소에 머물면서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과거를 기억하며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의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는 모습과 또 과거의 모습을 반성하는 모습, 삶 그 자체를 존중하고자 하는 태도도 보입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표현 방법이 변화하였다고 해도, 그 바탕에는 동일한 정신이 있습니다. 바로 현실 속에서 '인간다움'과 '인간다운 삶'과 같은 휴머니즘을 찾고자 하는 고뇌입니다, 휴머니즘을 향한 외침의 여러 표현 방법들은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일 겁니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휴머니즘을 향한 외침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또한 우리가 현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작품을 통해 돌이켜 보고자 함에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과거와 같이 현실 비판적 의식을 갖고 시대를 살고 있는지, 휴머니즘은 잃지 않았는지 말입니다. ■ 우현애
Vol.20230420d | 어제와 오늘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