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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아트스페이스 링크 기획 / 이지인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링크 Artspace LINK 부산 수영구 수영로 371 (남천동 345번지) Tel. +82.(0)51.626.1026 www.artspacelink.com @artspacelink
주목할 만한 차세대 한국화 화가로 떠오르는 박준우의 작품은 공간에 싱그런 초록의 생명력을 더해준다. 충분한 여백과 부드러운 선, 농담 표현을 통해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청년 작가로서 현대적 기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한 그의 작품은 차분히 들여다볼수록 그 매력이 넘친다. 최근 박준우의 작업은 작업실 책상 위 화병에 담긴 꽃에 대한 관심을 자신의 네모난 화면 위로 옮겨오는 형태로 진행된다. 그가 그리는 꽃-다발은 본래 동그라미, 네모, 세모, 곡선 등 여러 기하학적 시각 형태를 통해 실체를 가지는 것이다. 그러나 수십 번, 수백 번씩 꽃을 그리던 작가에게는 어느 날 화병 안에 담긴 꽃의 존재 여부가 더이상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는 이제 자신이 오랫동안 그려온 존재들을 기억 속에서 그 향기를 더듬어 화면을 채운다. 이렇게 카메라 없이, 대상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에게는 눈으로 바라보는 것 그 이상의 감각을 통해 그와 관계 맺는 지점들이 강조된다. 아트스페이스 링크가 준비한 박준우의 개인전 『Camera, Object less』에서 작가가 전시장을 찾은 이들에게 자그마한 기쁨을 전해주는 그의 꽃다발을 직접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 ■ 이지인
Vol.20230411f | 박준우展 / PARKJUNU / 朴俊愚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