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추상 3인전

김도훈_김재범_백열展   2023_0330 ▶ 2023_0425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기획 / 김도훈

관람시간 / 10:00am~08:00pm / 주말,공휴일_09:00am~08:00pm

서해랑 아트갤러리 Seohaerang Artgallery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해안길 18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제부정류장 Tel. +82.1833.4997 www.seohaerang.com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는 청년 작가 3인과 제부정류장 전체를 활용한 전시를 진행한다. 김도훈, 김재범, 백열 세 작가는 회화와 조각으로 다채로운 전시를 구성하였다. '김도훈'작가는 인간의 감정의 형태를 단청의 푸른 색감을 더하여 터치로 표현하는 작업을 보여주며 '김재범' 작가는 스텐과 레진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그 물성을 시작적으로 짓눌리고 레진의 오묘한 색감을 채움으로서 작품을 표현하였다. '백열'작가의 「우아한 규칙」은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도 각자만의 소중한 것을 위해 살아가는 우리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 김도훈

김도훈_Show up 48-3_나무에 혼합재료_45.5×45.5cm_2022
김도훈_Show up 51-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45.5cm_2022
김도훈_Show up 53-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45.5cm_2023

나는 인간관계에 대한 감정을 관찰한다. 서로를 속이기도 하고, 감추기도 하며 그대로 드러날 때도 있다.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은 때에 따라 형태가 변하는 점에 주목했다. 작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이 우선시 되는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이기적인 감정을 되돌아보았으면 한다. ● 작업의 시작을 복기해 보면 내 청소년, 청년기에 가족 중 일부는 가족 구성원 역할을 하는 척만 하는 위선자였고, 그런 무책임한 모습을 보며, 세상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만 가득해 있었다. 그래서 내 주변인들에게 화가 가득한 사람이었고, 스스로 내 삶을 깎아내리는 바보 였다. 그런 미숙한 시간을 겪으며 나서 어느 순간, 탓만 하고 살아간다면 나 또한 무책임한 사람, 무책임한 어른으로 살것이 분명하였다. 그래서 스스로를 내려놓게 되었고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관계에 대한 시리즈 작업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 Cover up(가리다), Show up(드러내다), Greed(욕심), Rule(규칙), Camouflage(위장)라는 주제의 5가지 이야기로 시리즈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처음에는 경제적 여건 때문에 시멘트를 발견했는데, 이 재료가 액상에 가까운 상태에서 단단한 고체가 되어가는 모습이 마치 내 삶을 통해 변해가는 나의 모습과 닮아 있다 여겨졌다. 그것이 매력으로 다가와 계속 사용하게 되었고, 작가의 정체성이 되었으며, 특히 Cover up(가리다), Show up(드러내다), 는 이 재료로 더욱 작품의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 ● 현 시점으로 Show up(드러내다), Camouflage(위장) 이 두 가지 시리즈 작업에 집중적으로 작업하고 있다. ■ 김도훈

김재범_상처_스테인리스, 레진_100×100×5cm_2023
김재범_짓눌림_스테인리스, 레진_60×40×5cm_2023
김재범_혼란_스테인리스, 레진_100×100×5cm_2023

심리적 압박과 억압을 짓눌림으로 작품에 표현하여 채움과 짓눌림으로 인한 공간을 채워 미로 채운다. 균형있는 삶을 위한 마음을 비우고 채움을 작품으로 표현 하였고, 비움으로 다 채워지지 못한 공간은 보는 시각과 관점으로 다시 질문하였다. 이렇게 채워지지 못한 공간을 스스로가 채우려 갈증을 느끼는 곳에 본인 스스로 짓눌리는 것과 채우려는 것, 혹은 비워둔 곳에 내가 채우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질문을 던진다. ■ 김재범

백열_우아한 규칙 s1_스테인리스 스틸_40×22×48cm_2022
백열_우아한 규칙 s4_스테인리스 스틸_25×9×16cm_2022
백열_우아한 규칙 2_스테인리스 스틸_120×120×105cm_2022

가족을 위해 매일같이 출근하는 아버지, 꿈을 위해 밤마다 노력하는 청춘들, 자식을 위해 저녁마다 장을 보는 어머니, 동네사람들을 위해 새벽부터 눈을 쓸어 담는 슈퍼아저씨,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항상 보초를 서는 군인들. 각자만의 규칙들이 맞물리며 매일같이 빛나는 하루를 만들어 나간다. 「우아한 규칙」은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도 각자만의 소중한 것을 위해 살아가는 우리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사람들은 저마다 규칙과 반복된 삶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시작은 미비하지만 점차 쌓이고 쌓여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 낸다. 이 찬란한 서사는 서로 맞물리며 새로운 하루를 만들어 내고 빛나는 삶들을 만들어 낸다. 나는 이런 빛나는 삶의 아주 작은 부분을 빌려와 형상화하고 실체화 시킨다. 소중한 것을 위한 반복된 노력은 하나의 삶의 형태가 되어 우아하게 다가온다. "원하는 것을 위한 노력은 그렇게 반복되어 하나의 원이 되어 간다." (우아한 규칙-2019~2022 작가노트 中) ■ 백열

Vol.20230330c | 청년 추상 3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