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 無, 造形 공, 무, 조형

홍재연展 / HONGJEAYEON / 洪在衍 / painting   2023_0324 ▶ 2023_0507 / 월요일 휴관

홍재연_Work-2064외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82×217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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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23_0331_금요일_12:00pm

2023 겸재 맥脈 잇기 초청 기획展 Ⅱ

주최,주관 / 서울강서문화원_겸재정선미술관 후원 / 서울특별시 강서구_강서구의회

관람료 / 어른_1,000원 (20인 이상 단체 700원) 청소년 및 군경_500원 (20인 이상 단체 300원) 무료관람 / 7세 이하 및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및 그 유족 또는 가족, 장애인 및 그와 동행하는 보호자 1인,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등재된 가족 포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_10:00am~05:00pm / 월요일 휴관 전시종료 1시간 전 입장마감

겸재정선미술관 GYEOMJAEJEONGSEON ART MUSEUM 서울 강서구 양천로47길 36 (가양1동 243-1번지) 제1,2기획전시실 Tel. +82.(0)2.2659.2206 www.gjjs.or.kr

겸재정선미술관은 2023년 『겸재 맥脈 잇기 초청 기획전』 그 두 번째로 홍재연 작가를 모셨습니다. ● 홍재연 작가는 동양사상의 관점에서 바라본 예술적 조형요소를 재해석하여 실험적인 표현재료와 표현방법으로 새롭게 재창출해낸 기하학적 추상미술 평면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홍재연_Work-2071외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82×363cm_2019

이번 초청 기획전에 선보이는 홍재연 작가의 작품 주제는 空공, 無무, 造形조형 입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의 연결을 통한 깨달음의 미학을 다양한 소재와 관점으로 재탄생시킨 회화와 판화 작품들입니다. ● 겸재 정선이 그만의 독특한 진경산수 화풍을 개척하고 완성시켰듯이, 홍재연 작가 또한 단순한 듯하면서도 힘 있는 구체성을 근거로 하여 우주와 자아를 담아내는 그만의 화풍을 개척해나가고 있습니다. ● 홍재연 작가가 던진 조형기법과 메시지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 공감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겸재정선미술관

홍재연_Work-2083외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82×435cm_2019

空공+無무+造形조형 ● 空+無+造形은 그동안 작업의 주제로 연구해오던 '깨달음의 미학'의 연속상에 있는 주제이다. 空과 無는 동양철학과 佛敎불교와 道家도가에서 중심 key word에 해당되는 단어로 계속 공부와 수행으로 풀어야 할 나의 과제다.

홍재연_Work-2051외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82×363cm_2018

● '空手來空手去공수래공수거' 불교를 뜻하는 대표적 말이다. 老子노자는 空은 道도를 넘어 德덕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道의 요소로 보았고 비움을 통해서 쓸모와 유용함이 생기고 다시 채움으로 새로운 것을 얻는 과정이라고 보았다. 공간은 비울수록 단순해지고 단순할수록 명쾌한 해답이 보인다. 작업에서도 단순하고 비워야 할 때가 많다. 욕심이 클수록 목표는 흐려지고 복잡할수록 방향이 흐려진다. 따라서 단순화시키고 비워야 하는 것은 어쩌면 서양의 몬드리안의 추상화 시키는 과정과 울림을 강조한 칸딘스키의 주장과 부합될 수도 있다. ● 작업에서 나의 비움은 캔버스의 채움으로 나타나고 채워진 작업은 완성된 작품으로 탄생하게 되며 비워진 나는 다시 채움을 갈망한다.

홍재연_Work-2137외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82×227.5cm_2021

無(無爲) ● "온실의 꽃 보다 바위틈의 야생화가 더 곱지 않느냐" 라는 고교시절에 들은 은사님의 말씀이다. 당시엔 지나가는 감성적인 이야기로 생각했는데, 어느 날 문득 "無爲自然무위자연"이 노자의 중심 철학인 것을 알았다. 온실의 꽃은 인위적 간섭으로 영향이나 기후 등 성장조건에 많은 도움을 받아 본래의 모습보다는 기호에 따라 화장되고 과장된 모습으로 바꿔지고 이것을 발전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학은 자연 본래의 모습을 사람의 취향과 편리에 따라 변형시키기 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역할을 지키게 하는 것이 지금 현대의 자연과학일 것이다. 노자는 無를 만물의 시작 곧 창작의 시작이라고 보았다.

홍재연_Work-2096외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82×435cm_2020

造形 ● 작가의 개성적, 창작적 작품제작 능력이 발휘되는 곳.

홍재연_Work-2157_Lido.No.9_112×78cm_2022

캔버스 작업 - 캔버스 ● 작가 본인은 위, 아래로 길죽한 화면을 선호해 30호 캔버스를 위, 아래로 접합 하여 사용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임.

홍재연_Work-2091외_천에 바느질_176×370cm_2020

형태의 재료 ● 밑그림을 산갈대를 잘라 형태를 만든 후 거즈붕대로 감싸고 아크릴 접착 제로 고정시킨다. 거즈붕대가 자연스러운 형태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마티에르 부분 ● 인테리어에 쓰이는 재료로 가로, 세로의 기하적인 바탕무늬가 형태 부분의 질감을 살려 준다. 물감- 아크릴 물감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 홍재연

Vol.20230324a | 홍재연展 / HONGJEAYEON / 洪在衍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