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me to Frame

본 전시회는 아버지와 딸, 월암 오웅진, 오수연 두 명의 작가가 함께한 전시입니다. 서로 다른 세대, 다른 스타일,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시간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작품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아버지는 과거부터 오랜 기간 추상화 작품을 해왔습니다. 작품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유산, 상속' 등, 아버지의 작품은 시간이라는 개념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딸은 아버지와는 다르게 물방울 이미지를 활용하여 시간의 변화와 흐름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 서로 다른 접근방식이지만,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가 서로 다른 시각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월암 오웅진_여운 餘韻_혼합재료_147×109cm_1975

월암 오웅진_INHERITANCE 상속_혼합재료_140×106cm

월암 오웅진_COMPOSITION_혼합재료_119×119m_1995

오수연_The Moment 60F-G_혼합재료_130.5×97.5cm_2023

오수연_The Moment 60F-G_혼합재료_53×65cm_2022

오수연_The Moment 100_혼합재료_100×100cm_2022

시간은 한순간을 한 표면으로 보아 시각적인 개념입니다. 연속된 시간 속에서 다음으로의 이동을 뜻하는 Frame to Frame을 전시의 제목으로 정했습니다. ● 아버지와 딸은 서로 다른 세대에 속해 있지만, 서로를 존경하며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버지와 딸이 함께 각자의 작업을 보여드리며, 두 작가가 선보인 시간이라는 주제를 통해, 관객들이 새로운 시선으로 시간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전시를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아버지와 딸의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라는 주제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 오수연

Vol.20230320d | Frame to Frame-월암 오웅진_오수연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