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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23_0408_토요일_02:00pm
『2023 금호영아티스트』 전시 1부 연계 아티스트 토크 - 2회차 ▶ 신청하기
2023 금호영아티스트 2023 Kumho Young Artist
관람료 / 성인 4,000원 / 학생(중학생~대학원생) 3,000원 우대 (만 65세 이상/어린이/장애인/국가유공자 포함) 2,000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입장마감_05:30pm / 월요일 휴관
금호미술관 KUMHO MUSEUM OF ART 서울 종로구 삼청로 18(사간동 78번지) 3층 Tel. +82.(0)2.720.5114 www.kumhomuseum.com
"우리는 지금 이미지 펌프질의 시대에 살고 있다. 가령 디지털 이미지는 일시에 확산하고 소비되며 데이터 저장고에서 연명하거나 끝내는 소멸하고 만다. 그러나 숨이 끊어진 듯 보이는 철지난 이미지는 디지털 편집툴을 대면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순식간에 소생되며 활기를 되찾는다. 이미지를 풍선에 비유하여 설명하자면, 풍선은 인간의 호흡(노동)을 통해 거대하게 팽창하고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그 기세가 누그러지게 된다. 그러나 펌프질을 통해 언제든 순식간에 되살아날 수 있다. ...동시대 미디어의 연속성은 무자비하게 폭력적인 이미지들을 재생산하며 점차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우리에게 전달한다. 그 속에서 고통과 연민, 반성으로 이어져야할 재앙과 재난이 점점 무감각하게, 우리와는 무관한 일로 여겨진다. 나는 포털에서 수집한 미사일의 폭파 장면과 코로나 바이러스를 확대한 형상도를 편집하여 전시장 바닥으로 옮긴다. 재난을 미화/무화시키며 우리를 부주의하게 만드는 미디어의 성격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조재 작가 노트 중)
조재 작가는 네트워크화 된 공간이 현실 공간을 침투하는 이른바 '포스트인터넷' 시대에 도시 곳곳을 잠식하는 디지털 이미지에 주목하여, 자기 참조적이고 반사적인 디지털 미감을 시각화 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의 모방적 관계를 제시하고 동시대의 지배적 감각이 무엇인지 질문한다.
이번 전시 『누락 번역 Melting Things』에서 작가는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되었다가 소멸하고 반복적으로 재생산되는 현상을 '이미지 펌프질'이라고 일컬으며, 그중에서도 오늘날 더욱 빈번하게 출현하며 과잉적으로 보여지는 재난 이미지에 집중한다. 이를 소재로 재난 이미지의 팽창과 수축, 확산과 누락의 현상을 영상과 설치 작업으로 선보인다. 구체적인 작업 방식으로 점, 선, 면으로 위치를 기록하여 이미지를 디지털화 하는 '벡터화'를 채택한다.
이미지가 펌핑 될수록 사건의 본질과 다르게 왜곡되는 것처럼 점, 선, 면으로 변환되지 못한 정보들은 누락되며 벡터화 된 이미지는 점점 정제되고 매끈하게 변형된다. 각 조형물은 스크린 속에서 나와 실제 물리적 공간으로 연장된 '평면-입체물'로 기능하며, 유희적이고 반사적인 재질은 감각을 무화시키는 디지털 이미지의 시각적 특징을 강조한다. ■ 금호미술관
전시 연계 프로그램 『2023 금호영아티스트』 전시 1부 연계 아티스트 토크 - 2회차 참여 작가 : 조재 일시 : 2023년 4월 8일(토) 장소 : 금호미술관(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18) 지하1층 전시실 신청 방법 : 홈페이지 내 구글 설문 링크로 신청
Vol.20230319f | 조재展 / JOJAE / 趙在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