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다시, 봄

당신이 기억하는 금천의 이야기展   2023_0301 ▶ 2023_0331 / 일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권혜원_김서량_김지욱_노기훈 박윤주_오민수_임흥순_허태원

2023 금나래갤러리 특별展

주최,주관 / 금천문화재단 협력 / G밸리산업박물관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금나래갤러리 Geumnarae Gallery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73길 70 금나래아트홀 1층 Tel. +82.(0)2.2627.2998/2989 gcfac.or.kr

전시 『금천 다시, 봄』은 1995년 3월 구로구에서 분구하여 금천구가 새롭게 출발한 날을 기념해 기획된 전시이다. 전시는 '아카이빙(기록 저장)'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금천구의 장소성을 드러내면서 그동안 금천문화재단이 지향에 왔던 가치를 재조명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현대 미술에서 예술가들은 공적 기억과 사적인 역사, 증거와 기록 사이에 존재하는 역사적 장소로서의 사진 아카이브의 위상을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특히 사진과 매체 기록물에 대한 예술적인 접근은 아카이브가 공적 기억이라는 주제에 대한 보다 폭넓은 연구로 이어지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아카이브'라는 주제 특성에 맞게 기록 장치를 기반으로 한 정지 이미지(still image)와 무빙 이미지(moving image) 작품들이 주로 소개되는데, 특히 '사진'이라는 매체를 경유하여 금천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전시는 크게 「금천 아카이빙 Geumcheon Archiving」 프로젝트와 메인 주제 기획전 두 가지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다.

금천 아카이빙 Geumcheon Archiving ● 전시에 앞서 사전에 진행된 '금천예술전당포' 프로그램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천구의 변천사를 알아볼 수 있는 기록물을 수집하는 프로젝트로서, 사진, 동영상, 필름, 구술 자료 등 금천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사적 자료와 기관에서 제공받은 공적 자료들을 모아 금천의 고유한 서사(이야기)를 축적하려는 시도이다. 이후 수집한 자료들을 키워드별로 분류한 뒤 이를 웹상에서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 개발을 진행하였다. 전시장 한편에는 이 아카이빙 웹사이트에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탁상용 컴퓨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관객들은 전시장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장소에서 QR 코드 등을 통해 웹에 접속, 직접 단어를 선택하여 아카이빙 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 이 웹 사이트는 전시가 종료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추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예술가 및 연구자들의 2차 창작을 위한 사전 연구자료로써 활용할 수 있도록 유지될 예정이다.

금천 다시, 봄 ● 전시 『금천 다시, 봄』은 금천문화재단이 지향하는 지역 문화의 가치와 금천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작품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메인 기획전이다.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사회와 미술의 관계 안에서 이를 담아내는 매체의 미학적 형식에 대한 작가들의 고민과 연구를 거쳐 만들어진 것으로, 권혜원(기록박물관), 김서량(도시의 소리 퍼포먼스), 김지욱(우연), 노기훈(1호선), 박윤주(토프 투 오렌지), 오민수(신기술), 임흥순(위로공단), 허태원(금천공동정원) 총 8인의 작가들이 전시에 참여한다. 금천이라는 실제 공간을 작업의 대상으로 삼거나 '장소성'에 기반하여 지역과 환경, 또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주요 대상으로 꾸준히 작업을 진행해왔던 작가들의 작품을 선정하였다. 관객들은 과거와 현재의 금천구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사진 작품부터, 금천이 가진 물성- 금속, 봉제 산업 등- 을 폭넓게 드러내는 사운드, 영상 작품까지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장 한편에는 「금천사진워크숍」에서 제작되었던 주민들의 사진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금천사진워크숍」은 금천구의 주민들이 참여한 창작 프로그램으로서, 총 6주에 걸쳐 진행된 워크숍에서 참여자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금천의 모습을 포착하여 이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박형렬 작가의 멘토링 아래 작업을 발전시켜 나갔다. ● 이번 전시를 통해 금천구 지역의 과거 모습을 다시 한번 조명하고, 아카이빙 자료들을 공동의 유의미한 가치로서 관객과 주민들에게 환원하고자 한다. 사건과 이미지, 기록과 기념비 사이에서 금천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관객들에 의해 새롭게 발견되는 금천의 가치들을 기대해본다. ■ 이다은

전시관련워크숍 「금천구 예술가를 찾아서」 프로그램 안내 금천과 함께 자란 백승남 작가님 - 일시: 3월 11일(토) 14:00 - 대상: 성인 10여명 - 주제: "내 문학의 뿌리, 금천" 백승남 작가는 금천구에서 어릴 때부터 살아온 금천의 토박이 예술인이다. 2018년 독산도서관 상주작가로 선정된 뒤 어린이 청소년의 즐거운 독서활동을 목표로 다양한 지역문화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또한 지역의 독서문화 환경과 도서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하여 금천구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백산초등학교 도서관" 설립에 앞장서기도 했다. 금천에서 시작된 백승남작가의 문학이야기, 지역구민과 함께 과거와 현재의 금천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금천에서 활동하는 한주연 작가님 - 일시: 3월 25일(토) 11:00 - 대상: 중학생 10여명 - 주제: "나의 개인적인 금천구" 글쓰기 워크숍 내가 기억하는 금천구는 어떤 모습인가요? 하나의 대상이 의미를 지니기 시작하는 것은, 나와 그것이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 순간부터예요.나와 금천구의 관계 맺기는 언제부터였을까요? 비밀스런 금천구의 추억에 관해 이야기 나눠봅시다. 금천에서 활동하는 신진예술가 한주연 작가님과 내가 기억하는 우리동네 이야기로 글을 씁니다.

Vol.20230302e | 금천 다시, 봄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