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희망 Strange Hope

나는 무엇을 그릴 것인가 또는 어떠한 그림을 그릴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딱히 생각하지 않았다. 모른다는 것에 집중했고, 몸이 가는데로 의식하지 않는 작업을 선호했다.나를 닮지 않는 그림을 찾고자 했었다. 낯설고 생소한 그림을 찾아가는 일련의 작업 연장 선상이 옳다고 판단했다. 이를 쉽게 접근하고자 꿈보다 해몽이 좋게 꾸미기 보다는, 어눌한 어린 아이 손으로 그린 그림처럼 무기교 무념 무상으로 작업하곤 했다.

이형우_벌거벗은 황소_캔버스에 유채_45.5×53cm_2022

이형우_야! 놀자_리넨에 유채_150×150cm_2019

이형우_장난감 놀이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19

이형우_기타치는 소녀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20

이형우_뱃놀이_캔버스에 유채_60.6×72.7cm_2019

이형우_낮술_캔버스에 종이, 아크릴채색_112.1×162.2cm_2017

이형우_게임_캔버스에 유채_53×65.1cm_2020

이형우_어려운 수신호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20

이형우_마술피리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20

이형우_전시장 청소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20

이형우_당나귀의 꿈_캔버스에 종이, 아크릴채색, 오일파스텔_112.1×162.2cm_2016

이형우_뱃살빼기_벽지에 아크릴채색, 오일파스텔_128×70cm_2017

이형우_여행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20

이를 벗어나 거창한 사조나 텍스트에 서 벗어나고 싶어 알고 있거나 보아왔거, 봤을 법한 대상에서 해방되어 나만의 관념으로 탐구하고자 했다. 그것이 꿈이든 현실이든 작품에 다뤄 볼만은 했다. 비록 누군가 나를 몽상가이니 현학적인 사람이라고 칭할지라도 나는 무관하다. ■ 이형우

Vol.20230107b | 이형우展 / Luke Hyungwoo Lee / 李亨雨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