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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일요일_12:00pm~05:00pm 20일_12:00pm~02:00pm
갤러리 담 GALLERY DAM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72(안국동 7-1번지) Tel. +82.(0)2.738.2745 www.gallerydam.com
갤러리 담에서는 최영실 작가의 『시간의 날개』 전시를 기획하였다. 최영실의 작업은 캔버스 혹은 종이 위에 유화로 빠른 속도감의 붓질로 그림을 완성한다. 그 붓질을 보노라면 바람을 느껴질 정도다. 시간의 날개 (le ali del tempo 32X32cm oil on linen 2022)에서는 분홍빛과 그 화면을 흔들고 있는 청보라색과 핏빛의 강한 붓터치가 인상적인 작업이다. 밀물, 떠도는 구름 (alta marea, nuvole vaganti 100X100cm oil on linen 2022)에서는 바닷가 일몰에서 하늘에 비친, 아닌 물결에 비친 태양의 붉은 빛과 대조적으로 하늘의 떠가는 구름을 그리고 있다.
최영실의 그림을 보고 고문학자 하영휘선생은 다음과 같이 소회를 말하고 있다. ● 시원한 그림 ● "최영실의 그림은 쉽다. / 보는 그대로다. / 그대로 보면 그만이다. / 왜 이런 그림을 그렸을까? 그림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 애써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 그의 그림에 억지로 어려운 개념을 부여하는 것은 도리어 무의미하다. / 보고나면 이미지가 잠깐 남았다가 곧 사라지고 만다. / 시원하고 개운하다. / (중략) / 춤추는 숲, 너울거리는 물결, 빠른 길, / 이 움직임 뒤에 바람, 소리, 속도가 있다. / 차를 타고, 음악을 들으며, 숲을 지나, 소실점으로 빨려 들어간다. / 그리고 멀리 고요한 하늘이 있다. / 靜속의 動이다. / 우리는 늘 영원을 향하여 가고 있을 뿐인가?" (하영휘)
이번 전시에는 「순간에 머물다」, 「떠도는 너」, 「돌아오지 않는다」를 비롯하여 신작 2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최영실 작가는 서울여자대학과 로마국립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였고 이번이 스물 네번째 개인전이다. ■ 갤러리 담
떠도는 바람이 구름을 만들어 / 시간을 기록 한다 / 내가 너인 듯 / 네가 나일 듯 / 우리는 스치고 / 흐르고 떠난다. / 날개를 달고 / 떠도는 시간의 그림자, / 밀려오는 파도와 / 흩어지는 구름이, / 제멋대로 가버린 그리움이 / 소멸하는 시간의 바다로 들어간다. (2022) ■ 최영실
Vol.20220210c | 최영실展 / CHOIYOUNGSIL / 崔榮實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