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 OF 9

이번 전시 『PIECE OF 9』은 마지막 학년,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우리들의 혼돈된 감정을 9가지로 나누어 전시 속에 녹아낸 이야기이다. 지금 서 있는 갈림길에서 우리는 어떤 조각을 가지고 새로운 길을 나설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조각으로 각자의 길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려는 발돋움을 하고 있다. ● 한 조각조각이 모여 9가지의 조각을 모으면, 거대한 구가 된다. ● 조각이라는 것은 모일 때, 거대한 하나의 덩어리를 만들어 낸다. 우리는 대학 4년간 다양한 시도를 통해 각기 다른 조각을 모아 MZ세대만의 새로운 9가지의 조각을 찾아내었다. 그것은 개인이 가지고 있던 감정의 조각, 시작의 위치, 시선의 방향에 따라 우리는 조각을 떨어뜨렸고 또한 새롭게 주워가는 과정을 통해 조각을 모아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 낸다. ● 『PIECE OF 9』 1부 떨어뜨린 조각은 예측할 수 없는 결과와 흐름, 자연의 섭리 등 나의 영역을 벗어난 것에 대한 조각을 떨어뜨렸고 2부 조각을 줍다에서는 자아의 탐구를 통해 자유와 권리, 이상향 등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또 움직이고자 하는 것을 통해 떨어뜨린 조각을 줍는다. ■ 김현진

Vol.20211218d | PIECE OF 9-제54회 동아대학교 미술학과(회화) 졸업작품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