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현아+김선화_목화토(금수)_성동훈_양쿠라 윤석남_이승연_이윤석_프로젝트 파도_하종우
기획 / (주)아트컨설팅SAC
관람시간 / 24시간 관람가능
서울대공원 SEOUL GRAND PARK 경기도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 (막계동 159-1번지) 만남의 광장 Tel. +82.(0)2.500.7335 grandpark.seoul.go.kr
『동물원 속 미술관』은 2016년 시작되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부터 반려동물까지 인간과 공생하는 '동물'을 주제로 전시, 공예,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6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모두의 동물원–야생동물과 반려동물 사이'로 야생둥물과 반려동물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우리 사람의 공생을 작품으로 이야기한다.
성동훈 작가의 「Dream of Turtle-Vibration」은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을 소리높여 맞이한다. 동물과 사람의 공생의 하모니이다. 동물원을 찾는 이들을 맞이하고 공생의 의지를 표현한다.
윤석남의 「사람과 사람없이」는 길 위의 생명에 대한 위로의 마음을 담은 작업이다. 버려진 개들에 대한 안타까움, 평화와 구원의 기원을 담았다. 우리 곁에 살고 있는 유기견, 반려견을 생각하고 함께하는 삶을 기원한다.
하종우 작가가 표현한 북부흰코뿔소 '나진'과 '파투'는 모녀 관계로 죽은 수컷의 정자와 대리모 출산을 통해 종 복원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2021년 '나진'이 고령으로 프로젝트 참여가 어려워지면서 마지막 희망으로 남은 '파투'를 작품으로 표현, 북부흰코뿔소가 멸종의 문턱에서 우리 곁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한 작품이다.
이윤석 작가의 「FoRest」는 'For Rest' 또는 'Four Rest(season)s'와 같은 중의적 의미를 가진 나무 조형물이다. 진화론에서 이야기하는 모든 생물종의 진화계통을 담은 계통수인 생명의 나무(Tree of life)를 표현했다.
양쿠라 작가는 바다에서 수집한 '유목(流'木)'을 주재료로 사용하여 「유목으로 태어난 노랑부리 백로」 10점을 창작했다. '노랑부리백로'는 서해안의 무인 도서에서 번식하는 국제적 보호조류다. 작가는 해양쓰레기에서 수집된 플라스틱 등으로 눈이나 부리, 깃 등을 표현하여 멸종위기종의 동물과 환경오염, 자연의 순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승연 작가의 「길고양이와 함께한 1년」은 작가가 길고양이들을 관찰한 실제 모습과 상상의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하여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길 위의 생명들과 함께하는 삶의 공간을 선보인다.
강현아, 김선화 작가의 작업 「반가운 손님」은 동물의 생태와 환경, 생태보전을 주제로 한 작업이다. 지구에서 번식하고 변신하여 진화해 온 생명체를 형상화하여 만지고 매달릴 수 있는 휴식처의 역할을 한다. 오랫동안 공생하고 있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며, 자연과 동물, 인간의 서로 얽혀있는 관계를 생각하게 한다.
프로젝트 파도가 볏짚으로 제작한 「신화 속 상상동물들」은 해태와 사신(四神)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업이다. 해태와 사신(청룡, 백화, 주작, 현무), 5점의 신수가 새로운 물결을 타고 회오리치듯 올라오는 구도로 변화하는 생태환경에 대한 고민과 인간-동물의 새로운 형태의 관계를 표현했다. 또한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의미를 지닌 해태, 우주의 질서를 지키는 사신 작품을 통해 새해의 복과 희망을 기원한다.
목화토(금수)의 「동물원-자연과 더불어」는 서울대공원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의 동물-그랜트얼룩말, 사자, 코끼리를 친근한 표현으로 제작, 설치했다. 난개발에 의한 자연파괴와 환경오염으로 멸종되거나 위기를 맞은 동물들을 기억하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방식을 생각하게 한다. ■ 서울대공원
Vol.20211210i | 모두의 동물원-야생동물과 반려동물 사이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