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간

202 두번째 프로젝트展   2021_1207 ▶ 2021_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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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인스타그램_@room_number202

클로징 리셉션 / 2021_1211_토요일_05:00pm    퍼포먼스 / 2021_1211_토요일_06:00pm_이수빈

참여작가 202호(김동희_이수빈_이자민) 이경은(게스트)

협력 / 협동조합 고개엔 마을_성북문화재단_성북구

관람시간 / 11:00am~05:00pm

미인도 彌人道 MEINDO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8길 36 (동선동3가 22-6번지) 동선오피스텔 앞 동선고가차도 하부공간 Tel. 070.8644.8120 www.meindo.net

202는 2006년 대학로의 한 작업실 202호에서 시작된 김동희, 이수빈, 이자민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2020년 첫 프로젝트 전시 '몸몸몸'에 이어 올해는 '반려인간'이라는 타이틀로 이경은 작가와 함께 두번째 프로젝트 전시를 이어나간다. ■ 202

김동희_합정동 유기된 돌 part1.가족사진_디지털 프린트_200×100cm_2021

일상 속에서 반려견, 반려동물, 반려인 정의될 수 있는 존재의 무의미를 바탕으로 작업을 시작한다. 본인이 합정동을 산책하며 채집한 여러 돌들 중 하나인 나의 작고 귀여운 첫 반려돌 무무를 소개하려 한다. 가족사진도 있고 실제 무무가 자고 있는 방을 그대로 옮겨 보여 진다. 그러나 이 무무는 실재하는 반려돌이 아닌 본인에 의해 연출된 허구의 오브제이다. 하지만 그 경계는 모호하다. 전시를 준비하며 입양한 무무는 한 달을 함께 지내며 가족사진을 찍고 산책을 함께하며 추억을 쌓았다. 그것은 무모함에 가까울 정도로 대상을 관찰하고 또한 의미부여를 하고, 애정을 갖는 순간에 실재와 실제를 혼동하게 된다. ● 그간 쌀과 소금이라는 물질로 보여준 '물질 드로잉'은 이번 전시에서 돌을 이용한 돌 드로잉으로 보여준다. 돌로 쓴 텍스트는 침묵 속에 주절 거리는 대화를 빙자한 독백이라고 볼 수 있다. 외로움을 떨쳐내려는 한 개인의 독백이자 내 자신에게 돌아오는 메아리이다. 함께 보이는 무무는 반려인의 대화를 무시 혹은 상관없이 곤히 자는 모습만을 보여준다. 허구와 실재의 구분과 경계를 무효화시키며 나의 반려돌에 대한 소개를 마친다. ■ 김동희

이수빈_Trigger 그리고, 그 현상_설치, 퍼포먼스_2021

#빛 #installation #feedback #psysical #interactive #art #visitor #performance #subinlee #tool #human #trigger #reaction #reflection #현상 #influence #relation #aesthetic ■ 이수빈

이자민_무제1_디지털 프린트_220×60cm_2021

반려인간의 사유법 ● 집에서-특히 혼자 사는 자에게, 자아를 인식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존재를 확인시켜 주는 무엇이 있을 때가 아닐까.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는 어떤 존재의 존재가 우리를 존재하게 한다. 매일 서로의 곁을 지켜주는 것은 너와 나에게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본다. ● "... 하늘에는 서로 이어진 수많은 구슬로 된 그물이 있는데 구슬 하나하나는 다른 구슬 모두를 비추고 있어 어떤 구슬하나라도 소리를 내면 그물에 달린 다른 구슬 모두에 그 울림이 연달아 퍼진다 한다..." (화엄경) ● 우리를 둘러싼 일상의 어느 작은 것들은 알아채지 못 할 만큼의 어떤 작은 흔적들을 남긴다. 어느 날 그 어떤 작은 흔적들 중 하나와 마주하게 될 때가 있다. 그것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몸체를 키워나간다. 불어난 질문과 일련의 사유들이 이미지로 중첩되고 합성되며 2.5차원적인 실체를 가지게 된다. 물음과 답변이 엉겨붙은 형태로 드러난 이미지들은 현장에 늘어뜨려지고 질서 없이 나열된 이미지를 스쳐지나가며 관객들은 스스로 오브제가 되어 작업의 일부분으로 머물렀다 빠져나간다. ■ 이자민

이경은_모하비_종이에 수채, 연필_27.2×39.4cm×4_2021

나의 작업은"모하비"라는 고양이에서 시작이 된다. 파양을 기다리던 고양이와 함께한"익숙함"에관한 이야기다. 특별할것도 없는 지극히 익숙한 일상속의 존재자인 모하비와 나를 전제한다. 난익숙한 것을 좋아하고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특별한 기억을 추억하기보다 익숙함이 추억이 묻어있는 이 순간을 기억하려 한다. 20대 중반의 삶은 모하비로 인해 익숙하지 않아졌던적이 있었다. 익숙한 삶에 모하비가 우연한 기회로 내 삶에 들어왔을 때 설레임보다는 두려움이 컸다. 혼자 지내는 자취생에겐 그 어떤 부담과 책임감은 내 몸뚱아리조차 버거우니까. ● "니가 부자인 주인을만났더라면..." 파양을 당한 모하비의 묘생을 지켜주지못하면 이 아이는 어떻게 되는 거지라는 불안감도 함께했다. 자취생의 내 인생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낀 그때의 나도, 물건처럼 비싼 값에 팔려와 또 다시 물건처럼 팔려갈뻔했던 모하비의 인생도 같은신세, 기댈곳없는 느낌이였으니까. 하지만 외부에서 받는 상처와 아픔은 모하비와 함께하는 시간으로 무뎌졌고치유했고 기댈 수있었으며 너는 나에게 익숙해졌고"익숙한시간"이 편안해지고 너와 웃는 날이 가득했고 이 시간이 계속 되기를... "우리의익숙한시간"이 깨지지 않기를... "겪어보지않은 일 들"은오지 않기를... ● 햇살가득한 의자 위, 그림위에 올라가 밖을 보는 너는 어떤 세상을 보고 있을까, 하루 하루 같은공간 주인 올 때까지 기다리는너, 매번 그 자리에 있던 너, 매일 비슷한 시간에 밥 달라는 너, 내가 있을 때만 화장실가는 너. 내 삶과 내 공간에 익숙해지는 넌 나에게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동료가 되었고, 조금씩 약해지는 너의 모습에 나 역시 익숙함과 거리가 멀어지며 익숙치 않은 병원 생활이 일상이 되었고 입원 후, 너의 비어있는 밥그릇만 보이던 빈 자리는 나에게 엄청난 후회가 밀려왔고 너의 자리는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었다. 햇살 아래같이 앉아 밖을 보는 너와 내가 함께한 시간은 변함 없이 오래하기를 바랄 뿐이다. "너는 어디서 무엇을 하며 나에게로 왔을까" "우리가 만나기 전, 너와 나는 외로웠던 걸까? " "우리의 익숙한 이야기는 동화처럼 아름다울까? " ● 너와의 익숙한 시간속에 떠나는 익숙함을 기록하고 앞으로의 익숙할날을 상상한다. ■ 이경은

Vol.20211207b | 반려인간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