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업은 언어로 구조화되어 견고하게 굳어져가는 이성중심적인 세계에 대항하여 끊임없이 변해가는 과정적인 세계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람, 사물, 사건 등의 대상에 이름이 지어져 불리워지기 직전에 가장 치열하게 존재하는 대상으로서의 오브제와 풍경을 보여준다. 그것은 언어로 규정되기 어려운 모호하고 가변적인 세계이며 주체와 주변 혹은 대상과 대상간의 영향관계 안에서 지속으로 변해가는 과정적인 세계의 표현인 것이다. ■ 차소림

차소림_함유되는(object)_석고, 실_23×25×20cm_2021 차소림_기화되는(object)_석고, 실_109×60×60cm_2021

차소림_스며드는(object)_석고, 실, 비즈_35×40×30cm_2021

차소림_되어가는(object)_석고_30×30×40cm_2021

차소림_발화되는(object)_석고, 실_90×70×50cm_2021

차소림_기화되는(object)_석고, 실_100×60×60cm_2021

차소림_출몰의 풍경_캔버스에 유채_181.8×227.3cm_2021

차소림_지속되는 풍경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21

차소림_푸르스름한 풍경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21

차소림_출몰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21

차소림_붉게 되어가는 풍경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21

차소림_FLOW_명명(命名)되기 이전에展_공근혜갤러리_2021

차소림_FLOW_명명(命名)되기 이전에展_공근혜갤러리_2021

My work is to show concern about the world in incessantly changing process against the reason-centered world structurized linguistically and hardened firmly. This exhibition displays an object as the most fiercely existing one directly before the objects such as a person, a thing and an event are named and called, and a landscape. It is the vague, changeable world which is hard to be prescribed verbally, which expresses the world in continuously changing process in the effect relation between the subject and the surroundings or between an object and an object. ■ CHASOLIM

Vol.20211206d | 차소림展 / CHASOLIM / 車昭林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