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 2021_1202_목요일_05:00pm
미디어파사드 현대음악 공연 퍼포먼스 「별은 노래한다. 끊임없이.」 장소 / 김포한옥마을 한옥5동 창작스튜디오
참여작가 형다미+유세종(콜라보레이션)_나윤정 양지선+오은지(플룻 연주)+강주영(퍼커션 연주)
주최,주관,기획 / 컬처브룩 www.culturebrook.com 후원 / 김포문화재단
관람시간 / 05:00pm~09:00pm
김포한옥마을 한옥5동 창작스튜디오 경기도 김포시 모담공원로 170-5 김포아트빌리지 내 Tel. +82.(0)31.996.6836 www.gcf.or.kr
예술가와 과학자의 별은 다르지 않다. ●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이자 점성술사였던 요하네스 케퓰러(Johannes Kepler, 1571년 12월 27일 ~ 1630년 11월 15일)의 '천구의 음악'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시작된 『별은 노래한다. 끊임없이.』프로젝트는 예술분야의 융합 뿐 아니라 과학과 문학으로도 연결된다. 르네상스 시대는 과학자는 예술가이기도 하고 점성술사이기도 할 수 있었는데(케퓰러 뿐 아니라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이에 해당한다.) 이는 지금보다 덜 발견된 과학의 원리의 부족함만으로 볼 일이 아닌,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호기심과 욕망이 인간의 상상과 통찰을 극대화시킨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요즘 요구되고 있는 융복합적인 새로운 예술 분야가 사실상 한 사람의 여러 가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하여 발전시킨 것이라 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우리 컬처브룩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되었다. 실상은 이미 서로 연결되어있으며 서로 대화하는 가운데 생겨나는 의도되지 않은 결과물들을 공유하는 전시이자 공연방식의 해프닝을 김포아트빌리지(센터)에서 진행하며 융합예술분야의 실험적인 과정의 현장 자체를 보여주고자 한다.
현대음악과 미디어 파사드의 만남이 만들어 내는 퍼포먼스 ● 실험적인 도전으로 각광받는 양지선 작곡가의 현대음악의 실험과 형다미, 나윤정의 조소 전공 기반의 미디어파사드, 공간 디자인 작품을 전통 클래식 아티스트이자 실험적인 연주 기반의 실험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오은지 플룻티스트와 강주영 타악기 주자의 퍼포먼스를 서로 음악과 시각예술의 싸인을 주고받는 과정부터를 면밀히 연구하여 그 마무리를 김포아트빌리지(센터)의 공간에서 보여주고자 한다.
□ Meson_GMP_170-5#1(별은 노래한다. 끊임없이.) 형다미(기획, 미디어파사드, 공간 설치) 유세종(공간 설치, 콜라보레이션) 이 작품은 김포 신도시 내의 김포아트빌리지 내의 김포한옥마을 한옥5동(경기도 김포시 모담공원로 170-5)의 2021년 9월부터 진행된 융복합 프로젝트 『별은 노래한다. 끊임없이.』의 각자의 작품들이 만나고 겹쳐지는 것 위에 얹어지는 레이어들로 이루어진 프로젝트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지속적으로 혼재되어 보인다. 그 보여지는 것들은 단 한 번도 동일할 수도 없는, 그 경우의 수를 셀 수도 없는 지속적인 새로운 장면들로 다가온다. 지속적 변화 중인 상태의 김포 모담공원로 170-5에 투사되어지는 그 무수한 선들과 색, 소리, 빛의 레이어는 지금 이 순간도 변화 중이다. 나는 그 위에 다양한 투명도(opacity)의 4차원의 층위를 얹는다. ■ 형다미
□ 만질 수 있는 것 과 만질 수 없는 것 나윤정(설치) 노래와 침묵, 빛과 그림자... 나윤정 작가는 비교하는 상대가 있어야 존재하는 개념에 집중한다. 한옥마을과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현대적인 주거환경이 만나며 느껴지는 신도시 특유의 대조에서 느껴지는 감상에서 영감을 받았다. 만질 수있는것과 만질 수 없는 것은 서로에게 빛을 뿜어내는 두가지의 설치물로 구성되어있다. 한옥내부를 밝히며 끊임없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 은하수를 닮은 조형물과 반복되는 구형으로 구성된 야외에 설치된 조형물. 이곳 한옥마을과 주변 고층아파트 그리고 비행기에서 영감을 받은 이 두가지 조형물은 안과 밖에 존재하며 각각 위와 아래에 존재한다. 과연 어떤것이 만질수 있는 것이고 어떤 것이 만질 수 없는 것일까? ■ 나윤정
□ 빗소리. 반짝임. 숲 양지선(작곡) 오은지(부는 악기) / 강주영(치는 악기) 「빗소리. 반짝임. 숲」이라는 즉흥음악은 플룻 연주자 오은지와 타악기 연주자 강주영과 함께 협업으로 만들어진 음악이다. 김포한옥빌리지 공간 안에서 만난 다양한 소재 및 재료들로부터 영감을 받았으며, 한옥마을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일상적 자연현상들과 현대적인 주거환경이 마주치며 느껴지는 아이러니함과 대조, 혹은 어우러짐을 두 악기를 통하여 표현해보고자 하였다. 많은 소재들 중 '철, 나무, 물'의 소재를 타악기의 각 파트에 주재료로 사용하여 플릇의 다양한 기법들을 즉흥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텍스트로 설명하였다. 철은 주변의 차소리와 공사소리로부터, 나무는 한옥 건축물의 자재로부터, 그리고 물은 빗소리로부터 착안하였다. 빌딩숲 속, 반짝이는 별빛 아래, 나만의 숲에 고즈넉히 앉아 쉴 수 있는 사람들을 상상해보았다. ■ 양지선
Vol.20211204h | 별은 노래한다. 끊임없이.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