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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관 / 예술지구 P 후원 / 부산광역시_부산문화재단_panaX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요일 휴관
예술지구 P ART DISTRICT P 부산 금정구 개좌로 162(회동동 157-6번지) 3층 ADP 2관 Tel. 070.4322.3113 www.artdp.org www.facebook.com/artdp
작년 초에 Anthropocene 시대에 살고 있음을 실감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로 물리적인 신체의 이동이 자발적-비자발적으로 제한되는 삶을 살기 시작하면서 현재성에 대하여 줄곧 생각하였다. 신체적 고립감과는 별개로 나의 삶은 지속되고 있었고, 촉각에서 촉발한 경험과 몸의 운동에서 비롯된 관계성은 소멸되고 전자 기기의 매개를 통한 시각 언어로서만 세상을 인지하고 관계하는 것이 더욱 가속하여 보편화되었다.
나의 몸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은 여기이지만 내가 실재하는 장소는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 위치해 있는 물리적 공간과 관계하기 위한 디지털 기기가 매개하는 공간, 혹은 디지털 자체로 생성된 가상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속의 장소이다. 몸 전체가 물리적 공간 속에서 주위 환경과 관계하는 것이 아닌 몸의 일부인 시각으로 디지털 매개를 통해 관계하는 것을 권장하는 사회 시스템 속에서 익숙해져가는 나는 점차 디지털을 매개로 한 3자의 시점에서 관찰하는 형태, 혹은 다층적 시점에서 현상을 인식하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그러한 상황에 놓여있는 동안 나는 몸이 타자화되었음을 느끼며 내가 존재하는 장소적 이중성은 내가 실재하여 관계하는 장소성을 형성하는 현재성이 무엇인지 의문하게 만든다.
이번 작업, 불확정성 형태는 불확정적 형태의 타자화된 몸을 무한한 현전의 디지털 공간 속에 놓아두고 관람하는 주체의 주관적 환영이 투영되는 현재성을 생산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 김시흔
Vol.20211120c | 김시흔展 / KIMSIHEUN / 金施昕 / video.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