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의 숨이 멎기 전 마고가 나타났다

김진展 / KIMJIN / 金珍 / installation   2021_1114 ▶ 2021_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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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_GS SHOP

관람시간 / 01:00pm~07:00pm

스페이스 나인 SPACE 9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739 (문래동2가 4-2번지) 2층 Tel. +82.(0)2.6398.7253 www.facebook.com/space9mullae

그들은 창세 신화의 거인 여신 마고할미의 후예였을까? 고정된 사회 시스템을 따르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간 모든 여성은 마고할미다. 마고할미는 우리가 밟고 있는 땅과 이를 둘러싼 산, 섬, 하천, 돌 등 자연을 창조했다. 세계의 창조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로 선뜻 나서거나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이곳에 데메테르가 있다』와 다르게 이번 전시는 복잡하고 다질적인 인간의 소리를 탐구하고자 한다. 결국 우리는 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안에 마고의 소리로 회귀하는 과정에 있다. 상담을 받으며 피해 사실보다 대면하기 더 괴로웠던 것은 내 안의 폭력성이었다. 상황에 따라 폭력의 형태는 다르지만 본질은 비슷할지도 모른다. 나 또한 주변에 상처를 주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윤리적으로 완벽할 수 없기에 선과 악으로 나눌 수 없다. 세상은 한시도 쉬지 않고 붕붕거리는 소음 속에 돌아간다. 아프가니스탄에선 또다시 여성들이 억압의 굴레가 씌워졌고 미얀마에선 최근까지도 평범한 시민들이 매일 죽어나갔다. (작업 노트 中) ■ 김진

▶ 『이곳에 데메테르가 있다』展 정보 보기

Vol.20211114a | 김진展 / KIMJIN / 金珍 / 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