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도시들

정성진展 / JUNGSUNGJIN / 鄭聲鎭 / video   2021_1103 ▶ 2021_1114 / 마지막주 월요일 휴관

정성진_wave_단채널 영상, 컬러, 무음_00:03:00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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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홈페이지_www.jungsungjin.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21삼각산시민청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삼각산아트랩』

관람시간 / 09:00am~08:00pm / 마지막주 월요일 휴관

삼각산시민청 Samgaksan Citizens Hall 서울 강북구 삼양로 592 1동 2층 담벼락미디어 서울 강북구 삼양로 595 2동 2층 미디어글라스 Tel. +82.(0)2.900.4300 sg.seoulcitizenshall.kr

동명의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들』 에서 마르코 폴로는 중국의 황제 쿠빌라이 칸에게 자신이 방문했던 도시의 경험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지만 그 도시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곳으로 상상을 통해 환상적인 가상의 도시를 그려낸 것이다. ● 눈길을 돌려 대한민국의 도시 풍경을 바라본다. 우리는 빽빽이 들어선 아파트와 높이 솟아오른 빌딩, 수많은 자동차와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도시의 역동성에 압도당한다. 그 앞에 개인은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로, 시계 속 톱니바퀴처럼 시작도 끝도 없어 보이는 도시의 삶을 그저 바라볼 뿐이다. ● 내가 누리는 도시의 삶은 그 어느 것 하나도 자연적으로 주어지지 않는다. 아침을 알리는 햇빛조차 일조권과 주변 건축물의 간섭 여부에 따라 의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며, 누군가는 그러한 최소한의 혜택도 받지 못한 채 도시의 아침의 맞이한다. 도시는 그 자체로 견고하고 단단해 보이지만 실상 그 내면에는 많은 사람들의 욕망과 기억, 감정이 교환되며 보이지 않는 도시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정성진_tide_단채널 영상, 컬러, 무음_00:02:00_2021
정성진_moving city_단채널 영상, 컬러, 무음_00:02:59_2021
정성진_얕은 밤_단채널 영상, 컬러, 무음_00:02:00_2021
정성진_가장 어두운 밤_단채널 영상, 컬러, 무음_00:02:40_2021
정성진_graft_단채널 영상, 컬러, 무음_00:02:00_2021

본인은 도시를 둘러싼 이야기와 사건들, 공간을 감도는 분위기와 감정을 포착하고 상상의 이야기를 채워 넣으며 초현실적인 가상의 도시 공간을 구축한다. 도시의 건축 공간과 장소를 응시하고 수집하며, 일부를 해체하고 재조합하여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간다.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요소들은 삭제되고 추상화되며 본질적 요소들만 남은 낯설고 이질적인 장소로 형성된다. 단단하게 고정된 건축물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 무의식과 꿈의 단계를 거쳐 초현실적인 이미지로 재구축된다. ● 블록을 쌓고 무너뜨리는 것처럼, 가상의 도시 공간은 끊임없이 자신의 형태를 새롭게 만들어 나간다. 그곳을 경험하는 자신은 불안과 낯선 감각을 마주하며 호기심에 사로잡힌다. 현실의 도시 공간은 데이터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납작한 이미지로 축소되고 3D 데이터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입체적 이미지로 다시 확장된다. 이렇게 재구축된 도시의 이미지는 현실의 물리적 조건에서 벗어나며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으로 확장된다. 현실과 환상,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보이지 않는 도시를 바라보는 인식의 관점을 확장해 나간다. ■ 정성진

Vol.20211104g | 정성진展 / JUNGSUNGJIN / 鄭聲鎭 / video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