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도영_김지희_김태중_유영진 이예은_이현우_임성준_정영돈
기획 / 천경우 주최 / 주한 스위스 대사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며, ▶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입장 가능합니다.
관람시간 / 11:00am~05:00pm
주한 스위스 대사관 서울 종로구 송월길 77 Tel. +82.(0)2.739.9511 www.eda.admin.ch/seoul
주한스위스대사관 (주한스위스대사: 리누스 폰 카스텔무르, Linus von Castelmur) 의 신축건물 개관 2주년을 기념하는 사진 전시 『BEATHING WALLS』가 2021년 10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주한스위스대사관에서 열립니다. 주한스위스대사관은 천경우 (작가, 중앙대 예술대학 교수)와 함께 기획, 8명의 젊고 재능 있는 한국 사진작가 김도영, 김지희, 김태중, 유영진, 이예은, 이현우, 임성준, 정영돈이 참여하도록 하여, 그들이 주한스위스대사관의 신축 건물을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시각으로 자유롭게 해석하고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 주한 스위스 대사관
『Breathing Walls』는 한옥을 재해석하여 설계한 스위스대사관의 건축과, 장소성으로부터의 영감을 바탕으로 한 사진이자 북 프로젝트이다. 한국의 젊은 사진가 8명에게는 대사관의 모든 공간과 구성원을 대상으로 자유로운 창작의 조건이 주어졌다. 그리고 수개월에 거쳐서 각자의 구상과 공간에서의 경험을 통해 사진매체에서만 가능한 고유한 이미지들이 표출되었다. 작품에 참여한 구성원들에게는 기능적인 일상의 공간을 새로운 시각과 농도로 인식할 가능성이 생겼고, 외부 방문객들에게는 익숙한 공간의 낯선 이미지들로 인해 상상력으로 각색된 새로운 기억이 추가되었다. 보통 사람들은 그 존재를 알지만 다가가기 어려운, 가까운 미지의 공간인 대사관은 경직되고 근엄한 옷을 벗고 창작이 이루어지는 하나의 예술공장과도 같은 역할을 자처하였다. 이러한 개방적인 조건들은 우리가 갖고 있는 한 국가, 대사관이라는 공간에 대한 편견과 획일적인 상징 들로부터 자유로울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작가들은 각자의 방법론에 따라 숨겨진 지하 공간을 지상으로 끌어낸 일시적 설치를 통해 혼합된 공간을 연출하거나, 밤과 낮의 다양한 시점-이미지 레이어의 축적으로 구현된 초현실적 이미지를 완성하였으며, 작가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대사관에 존재하는 사물들로 공간을 일시적으로 변형시켰다. 또한 대사관 구성원을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킴으로써 눈으로 보이지 않던 고유한 동선을 드러나게 하여 하나로 연결하기도 하고, 고향집을 그려서 대사관 하늘의 별 같은 형상이 되도록 하였다. 이러한, 전통적 기법을 넘은 새로운 표현방식, 공간의 재 발견을 위한 노력들은 우리가 알고 있던 대상과 개념에 대한 인식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들이며, 경계를 넘을 준비가 된 이들에게는 새로운 자신과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 (Breaking Walls, Breathing Walls 중에서) ■ 천경우
Vol.20211027b | Breathing Walls 숨쉬는 벽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