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21_1030_토요일_11:00am
참여작가 김원기_김채웅_권지은_박경화_박미원 박석윤_박선랑_손미라_이지윤_이창환 조진식_최엘리사벳_한정원_함선주_홍성남
후원 / 경기도_경기문화재단 주최 / 창문아트센터 기획 / 화성시_화성시문화재단 예술지원팀
관람시간 / 11:00am~05:00pm
창문아트센터 Chang Moon Art Center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로1405번길 9 (구 창문초등학교) Tel. +82.(0)31.355.2206 www.changmoonart.co.kr
□ 2021 창문아트센터 전시·행사 『도시와 농촌을 잇는 창』 도농복합도시인 화성시의 특징이 드러나는 문화거점인 '창문아트센터'에서 지역 특색을 강화하고 예술인과 시민이 소통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기도 문화의날 후원으로 '화성시 문화재단'과 '창문아트센터' 그리고 '청년기획자'가 공동주관 하여 농촌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마을과 상생하는 이야기들을 전시와 오픈스튜디오, 농촌체험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관람자들과 공유하게 된다.
1. 『도시와 농촌을 잇는 창』 프로그램 ● 2021년 10월 25일~10월 30일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3개 섹션으로 되어있다.
1) open studio 『창문열기』 ● 6명의 작가 스튜디오를 오픈하여 작가의 일상과 작품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다.
2) 마을 협력형 농촌체험 &기획전시 『너는 커서 모(移)가 될래?』 ● 15명의 작가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여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교환하는 물물 교환전 형식과 농촌체험(탈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3) 강연(3회) ● 센터장, 예술가대표, 지역주민 등 3명의 강사가 농촌환경과 예술창작활동 간 협력지점에 관한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다.
2. 창문아트센터 – 폐교를 활용한 창작스튜디오 ● 창문아트센터는 경기도 화성시 수화리에 위치하고 있는 폐교를 활용한 창작스튜디오로써 2001년 5월 개관하여 현재까지 21년째 운영되고 있다. 농촌지역의 전형적인 학교 형태를 갖추고 있었던 창문초등학교는 1952년 개교하여 지난 50년간 어린이들을 교육했던 지역사회의 중요한 교육기관이었으나 시화방조제가 조성됨으로써 어촌이 붕괴되고, 이로 인한 학생들의 급격한 감소로 2000년 문을 닫았다. 현재 총 6명의 상주 작가와 친환경 프로젝트에 참여한 텃밭작가들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창작스튜디오는 총 3,700여 평의 부지에 지역주민과 다양한 농촌문화 프로그램들을 진행되고 있다.
3. 생태적 활동 ● 센터 작가들이 모여 텃밭 「여우텃밭」을 친환경으로 공동 경작하며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생산과 지친 삶의 회복과 위로를 목표로 매년 『자연예술제』와 쓰레기 없는 『착한 하루夜』 축제를 10년 넘게 진행해 왔다. 세계 생태마을 운동(Eco-Village Network)인 GEN 소속의 활동가를 초청해 창문에서 3개월간의 국제레지던시와 지역활동가를 초청한 로컬 레지던시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며 새로운 형태의 마을 만들기에 대해 고민하는 좋은 기회였다. 작년과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였으나, 자연미술제가 진행되었고 더욱 친환경과 공동체 의식에 주목을 하게 되었다.
4. 창문아트센터의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도농교류 활동 ● 급격한 산업화 근대화로 인해 농경문화 중심의 한국 사회가 산업사회 형태로 전환하면서 생겨난 농촌과 도시의 괴리 현상을 극복하고자 창문아트센터에서는 주민과 함께 「창문문화농촌체험마을」을 만들어 도농교류 프로그램을 통하여 농촌과 도시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봄에는 볍씨 파종과 모내기를 가을에는 추수에 맞춘 탈곡과 추수축제 등 새로운 형태의 농촌 축제를 기획하여 실행하고 있다. 사라져 가는 농경문화의 전통을 농촌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영농문화의 계승과 생태적인 삶의 근간인 농업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활동이다. ● 이번에 기획된 『도시와 농촌을 잇는 창』은 창문아트센터와 마을이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 농촌과 예술의 접점 지점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박석윤
□ 오픈스튜디오 『창문 열기』 도시와 한참 떨어진 한 농촌 마을의 옛 교정. 가을의 중턱이 되자 하나 둘 빗장을 풀고, 창과 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작합니다. 시원한 산들바람이 불어와 갑갑한 공기를 내보내자, 어느덧 창문의 안과 밖의 경계는 사라지고 뒤바뀌며 가을의 코스모스 향기가 스튜디오 안을 가득 메우기 시작합니다. ● 『창문아트센터』는 이십여 년 전부터 화성시 남양읍 소재의 창문초등학교를 재생하여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동시에 지역문화예술교류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주민들과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며 함께할 본격적인 예술체험의 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그 첫 번째 여정으로 창문아트센터의 주축인 김원기, 김채웅, 박석윤, 이창환, 조진식, 함선주 작가의 오픈 스튜디오 행사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한껏 열린 창과 문 안으로 누구든지 들어오셔서 생동감과 개성이 넘치는 작가들의 작업 공간과 작품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덧붙여 기획된 『창문 열기』展에서는 여섯 작가들의 신작을 통하여 또 다른 열기를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 조현익
□ 마을 협력형 농촌체험&기획전시 『너는 커서 모(移*)가 될래?』 신도시로 인구가 유입됨에 따라 농촌은 인구가 감소하고, 원주민이 없는 지역은 생산·소비·교육·문화 등 오랜 시간 축적된 '향토문화·지역문화'가 소멸되고 있다. 특히 이런 문화는 지역의 독특한 정체성과 역사를 담아내고 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임에도 옛 것, 지저분한 것, 불편하고 낡은 것으로 치부되어 점점 멀어지는 게 현실이다. ● '향토문화', '지역문화'를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어떤 말로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다, 요즘 흔히 쓰는 "갬성"(감성)을 적용해 '지역갬성'(감성) 정도로 설명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 '지역문화'의 콘텐츠는 '그 지역' 특색으로부터 시작되고 고유의 역사, 풍습, 지형, 기후, 풍경, 일상, 놀이, 여가활동 등 실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 같은 복합적인 관점에서 『창문아트센터』만의 지역문화가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았다. 1938년 전(田)·답(畓)을 따라 등교하던 초등학교는 2000년 폐교한 후 일 년간의 준비 끝에 지역문화예술 발굴, 실험, 교류하는 『창문아트센터』로 재탄생했다. '지적편집도'로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창문아트센터』의 또 다른 이름은 『문화농촌체험마을』로 반경 3km 이내가 '개발제한구역', '자연녹지지역'인 마을이다. 농촌 마을의 한계도 분명히 있겠지만 『창문아트센터』의 20여 년 노하우와 진정성 있는 주민과의 소통이 '지역적 고립'을 '지역의 특징'으로 변화시킨 사례로써 눈여겨볼 만하다. ● 예술과 농사는 비슷한 점이 있다. 예술가의 빈 캔버스는 겨울의 논·밭과도 같다. 어떤 농부가 무슨 씨앗을 심고 가꾸냐에 따라 농사의 방향이 정해진다. 이것을 예술로 치환해 보면, '씨앗'은 예술의 창작 아이디어, 즉 '개념'과 유사하다. 볍씨를 뿌려 싹이 커가는 모(移)의 성장 과정은 예술작업의 진행 과정과 닮아있고, 여기에 각종 농기구는 예술가의 붓과 파렛트 쯤으로 볼 수 있겠다.
이번 농촌체험&기획전시의 주제 『너는 커서 모(移)가 될래?』는 이 같은 예술과 농사의 유사성에서 출발한다. 본 전시는 1.체험과 2.전시로 구성했으며, 체험은 이맘(10월경)때쯤 농촌에서 하는 '탈곡 체험' 프로그램을 넣었다. 수확한 농작물을 다시 한번 거르는 '탈곡'은 알맹이와 껍질을 나누는 것인데, 탈곡 후 나온 최종 수확물이 그해 농사 결과를 말해준다. 여기서 나온 '알맹이'는 또 다른 생명으로 이어지는 '종자-씨앗'이다. ● 『창문아트센터』 2층 복도를 지나면 '씨앗은행'이라는 설치작품을 볼 수 있는데, 자연의 가치 중 씨앗의 중요도를 깨우치게 해준다. 인류학적 존속 문제와 식물 멸종 및 보존의 중요성으로 '씨앗은행'(Seed Bank)은 실제로 존재한다. 탈곡 체험을 통해 "자연의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과거 '품앗이'로 모내기와 탈곡이 끝나면, 마을 사람들은 장만한 음식을 들며 하루를 즐겼다. 여기서 '품앗이'란 서로의 노동을 공유하는 것으로써, 과거 농경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교류 형태이다. 이 같은 교류는 서로의 것을 나누고 보태는 것인데, 지금에서는 물물교환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번 기획전시는 창문아트센터의 자생력 중 하나인 '예술품앗이' 개념으로 『예물교환전』이 진행된다. 이것은 전시를 통해 얻은 판매수입금으로 지역의 농산물(특산물)을 구입하므로 '농업-예술업' 간 품앗이를 행하는 취지이다. 이러한 농업 활동(품앗이, 모내기, 탈곡 등)은 협력, 협동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 이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하는 것은 예술 활동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음악=합주곡, 무용=공연, 미술에서는 그룹전이 해당된다. 이번 기획전시는 과거 급식소(교내식당)로 사용했던 곳을 갤러리로 리모델링 한 장소로써 그 의미가 더해진다. 참여작가는 총 15명(김원기, 김채웅, 권지은, 박경화, 박미원, 박석윤, 박선랑, 손미라, 이지윤, 이창환, 조진식, 최엘리사벳, 한정원, 함선주, 홍성남)으로 다양한 매체와 주제를 표현한 소품 작품(canvas 10F below)을 선보인다. 논처럼 네모반듯한 갤러리, 전시작품이 소품이란 점, 각기 다른 주제는 작고 다양한 씨앗으로 비유할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니고서야 씨앗만 보고 어떤 식물인지, 잎새는 어떤 모양인지, 어떤 열매가 달릴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정성을 다해 키우면 작은 씨앗은 한 아름 커다란 둘레를 가진 나무가 되리라 짐작해 볼 수 있다. 작은 소품이라고 감동이 작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 『너는 커서 모(移)가 될래?』전시를 통해 땅속의 씨앗을 연상해 보고, 농촌체험과 예술품앗이로 각기 다른 감동을 키워가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 정보경
* 移: '모내기'를 일컫는 말
□ 부대행사 『도시와 농촌을 잇는 창』은 화성시문화재단, 창문아트센터가 함께 하는 경기도문화의 날 사업입니다. 전시, 오픈스튜디오, 강연, 농촌체험 등의 복합문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오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부대행사 참여신청 페이지
○ 농산물과 연계된 전시 『예물교환전 : 너는 커서 모[移]가 될래?』 - 일시: 2021. 10. 25.(월)~10. 31.(일) - 장소: 창문아트센터 전시실
○ 작가들의 사적인 작업공간을 들여다보는 『오픈스튜디오 : 창문열기』 - 일시: 2021. 10. 30.(토) - 장소: 창문아트센터 2층 개인스튜디오
○ 농촌과 예술의 협력에 관한 강연 『도시와 농촌을 잇는 예술』 - 일시: 2021. 10. 30.(토) 11:00 - 장소: 창문아트센터 1층 세미나실 - 창문아트센터 활동 내용 공유 (창문아트센터 관장 박석윤) 농촌과 예술환경의 협력지점 (예술가 대표 김원기 작가) 마을과 예술가의 교류 (지역주민 대표 박주석)
○ 농부와 함께하는 농촌체험 『가을걷이와 탈곡』 - 일시: 2021. 10. 30.(토) 14:00 - 장소: 창문아트센터 공연장
Vol.20211025c | 도시와 농촌을 잇는 창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