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갈유라_구자명_김보민_김주리_김지영 박경진_박관택_박성준_배헤윰_양지원 윤제호_윤지영_이은새_이현민_이희준 임형섭_정금형_지박_최수련_편대식
주최,주관 / 인천문화재단_인천아트플랫폼
관람시간 / 01:00pm~07:00pm
인천아트플랫폼 Incheon Art Platform 인천 중구 제물량로218번길 3 E스튜디오 Tel. +82.(0)32.760.1000 www.inartplatform.kr
『2021 플랫폼 오픈스튜디오』는 10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3일간, 인천아트플랫폼 12기 입주 예술가의 스튜디오 20개 실을 개방하여 창작 과정을 공유하는 행사로, 각 예술가의 작업실은 자신의 작업을 능동적으로 소개하는 아티스트-런-스페이스(Artist-run-space)로 운영됩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초래한 현 상황에서 공개하지 못하였던 예술가의 사적인 공간으로 조심스럽게 초대하여 창작의 과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이번 오픈스튜디오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예술가들을 접하고, 다층적인 동시대 예술을 즐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스튜디오 E-1 / 정금형 JEONG Geumhyung: 정금형 작업실 Geumhyung Jeong Studio ● 정금형은 2019년 스위스 쿤스트할레 바젤(Kunsthalle Basel)의 커미션으로 처음 선보인 로보틱 조각 「홈메이드 RC 토이」를 시작으로 DIY 로봇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최근 작품 「장난감 프로토타입」(2021 국립현대미술관 커미션)은 인천아트플랫폼의 스튜디오에서 조립되었고 8월 20일부터 10월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전시되었다. 이제 막 전시를 마치고 다시 인천아트플랫폼으로 돌아온 정금형의 로봇들은 다음 단계로 발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작가는 방문자들에게 무질서한 작업 현장을 그대로 노출한다.
스튜디오 E-2 / 이희준 LEE Heejoon: 온실 Greenhouse ● 온실은 온대 기후의 식물이 추운 날씨의 영향을 적게 받으며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마치 도시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반을 제공해 주는 것처럼, 온실은 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온도와 습도를 인공적으로 제공한다. 이번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작가는 E-2호의 물리적 공간을 작은 온실로 바라보며, 2022년에 발표할 신작의 작업 과정을 제시한다. 흑백으로 프린트되어 캔버스에 부착된 이미지와 온실 곳곳에 배치된 관상용 식물은 서로 대치와 균형을 이루며 앞으로의 작업 방향성을 드러낸다. 나아가 식물을 인위적으로 가꾸고 보는 행위를 통해 우리가 느끼는 시각적 욕망과 우리가 회화를 소유하고 바라보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고 질문하고자 한다.
스튜디오 E-3 / 박경진 PARK Kyungjin: 색, 공간+빛 Color, Space+Light ● 최근 박경진은 각종 물질과 오브제를 이용하여 평면회화에서 입체적으로 변형한 공간을 만드는 회화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공개되는 작가의 작업실에는 「현장」, 「색, 뒤」, 「색, 공간」, 「색, 빛」으로 이어지는 작가의 회화 실험 중 「색, 빛」 시리즈의 회화와 「색, 공간」 시리즈의 공간회화 작품이 설치된다. 작가에게 「색」은 노동과 유희, 형상과 배경, 일과 작품의 경계를 탐구하고 허무는 수단이자 '감각의 상상력'을 키우며 확장하는 도구이다. 평면 회화와 공간 회화의 연결을 통해 감각의 변화를 실험하면서, 회화적인 감각으로 가득한 공간을 관람자에게 선사한다.
스튜디오 E-4 / 윤지영 YOON Jiyoung: 말 그대로 작업실 오픈 Literally 「OPEN STUDIO」 ● 윤지영은 2015년 개인전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감춰져 있는 (내부) 구조에 관심을 두고, 어떤 상황이나 사건이 개인에게 주어졌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 그 자체 또는 더 '나은' 상태를 바라며 하는 '노력'을 드러내는 작업을 해왔다. 2021년에는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관찰하고 그것에 관한 입장이나 생각을 전하기보다는, 고립된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 명으로서 개인화 및 자기의식(self-consciousness)의 과잉 상태를 다양한 모습의 조각으로 드러내기로 했다. 작가는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 정말 '말 그대로' 작업실을 개방하여 작업 과정과 작업을 보여주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몸'과 '마음'에 관해 만들었던 협업 작품(윤지영: 입체 + 손현선: 평면)의 일부와 함께 12월에 있을 개인전 준비 과정을 보여주려 한다.
스튜디오 E-5 / 김지영 KEEM Jiyoung: 워크룸 Workroom ● 김지영은 삶의 부조리한 구조에 대한 관심으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세월호 사건 이후에는 뜻밖의 사고처럼 나타나는 세계의 균열에 천착해 작업을 이어왔으며, 개인과 사회적 사건이 맺는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이전 작업을 통해 작가는 연대의 가능성으로서의 죽음과 한국 사회에 반복되는 재난에 대해 탐구해왔다. 최근에는 개인의 삶이 어떻게 역사가 되는지에 대한 고민을 시간에 대한 사유로 담아내는 것에 몰두하고 있다.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초가 심지를 태우며 발하는 빛의 다양한 열감을 포착하여 그리는 「붉은 시간」과 「붉은 시간을 위한 드로잉」을 선보인다.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하여 진행한 신작과 미발표된 작업, 그리고 작업 현장을 그대로 공개하여, 관객이 작업의 과정을 상상함으로써 이미지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스튜디오 E-6 / 구자명 KOO Jamyoung: 근육 형성을 위한 탄소 섬유 연구 Carbon fiber research for muscle formation ● 구자명은 컴퓨터 코드를 통해 구성된 세계에서 소프트웨어가 지닌 형태에 대해 질문하고, 이것이 가진 미학적 성질을 규명해 볼 수 있는 자신만의 조형론을 구축하고 있다. 작가는 올해 「Soft Muscle」 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탐구하며, 이것이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루되어 있는지 그리고 세계를 어떤 방식으로 인식하게 만드는지를 알아가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이번 오픈스튜디오 기간 작가는 G3 전시실에서 작품을 전시로 선보이는 한편, 작업실을 재료 공학 연구실과 같이 꾸미고 지난 연구의 세부 과정을 아카이브를 함께 제시하여, 작품이 제작되는 과정 자체를 드러내고자 한다.
스튜디오 E-7 / 김보민 KIM Bomin: 플랜 B Plan B ● 김보민은 풍경을 바라보고 그 역사성을 추적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인천 개항장에서의 정주 기회를 통해, 타자의 시선이 개입된 개항기에 관심을 두고 사라져버린 세계와의 관계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Plan B'에서 작가는 회화와 드로잉, 벽화 등의 방식으로 이곳에서의 경험을 여러 징후와 연결해 작업한다. 산수화의 맥락 안에서 개항장의 모습, 전통의 계승과 변형, 드러나지 않은 역사 속의 존재에 관해 연구하고, 그 목소리를 현대적으로 복원하거나 재해석한 결과를 작업으로 구현한다. 이를 통해, 제물포의 근대화와 그 유산을 둘러싼 다층적 관점을 제시하고, 공항과 항만이 자리한 지역의 환경적 특성을 작가의 해석을 덧붙여 시각화한다. 이는 전통 재료의 실험과 변주를 통한 전통 매체의 가능성에 대한 실험이기도 하다.
스튜디오 E-8 / 배헤윰 Hejum Bä: 배헤모스 Bähemoth ● 배헤윰에게 작업실은 이미지에 대한 무수한 상상이 시작되는 장소이다. 작가의 창작은 자신을 둘러싼 많은 것의 자연스러움과 개별성을 재고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는 작업실을 도시도 시골도 아닌, 바다도 육지도 아닌, 완전한 과거도 개발된 현재도 아닌 중도적 세계에 위치한 곳으로 인식한다. 이와 같은 속성은 현재까지의 입주 기간 동안 작가에게 자유로운 사고와 표현을 부르는 풍요로운 조건이 되었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올해, 이곳에서 진행한 작업과 출판물을 부분적으로 공개하며, 그가 보낸 2021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스튜디오 E-9 / 김주리 KIM Juree: 실험과 과정 Experiment and Process ● 김주리는 흙과 물, 불과 같이 자연의 원소의 내포된 물질적 속성이 상호 관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멸의 은유를 포착하여, 물질의 순환과 그 안에서 일시적으로 머무는 시간 경험을 조형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개인적인 지각과 경험의 순간이 상을 이루고 물질화되는 과정을 고찰하며, 그 흔적을 드러낸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 작가는 최근 자신의 작업언어로 제시한 '모습[某濕]'이라는 지각적 물질성 개념을 반영한 작품을 선보이고, 질료 및 형식의 확장과 변주에 대한 실험을 제시하는 한편, '모습'의 고정적 형태와 함께 습한 유동적 상태라는 역설적 존재론을 심화시키는 작업도 함께 선보인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여행과 이동에서 장소와 환경의 변화를 통해 경험하고 지각한 결과가 작업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과정을 드러내고자 한다.
스튜디오 E-10 / 양지원 YANG Jiwon: JWY. D. 02. 21 ● 작가의 작업실은 작품을 구상, 제작하거나 주거하는 여러 기능을 겸한다. 양지원은 이번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자신의 월 드로잉 작업을 선보이는 한편, 작업실의 일상 풍경을 공유하고자 한다. 작가는 지난 8월 인천아트플랫폼의 G1 전시장에서 벽면 드로잉 작업 「JWY. D. 01. 21」을 전시한 바 있다. 이는 글자 이전, 글자가 감추어둔, 또는 글자의 형상으로 등장하였으나 작가의 몸을 빌려 다른 모습을 꾀하는, 숨겨졌던 본디 글자의 속성을 드러내는 이미지를 벽 위에 풀어 놓은 작업이다. 작가는 오픈스튜디오 기간, 자신의 스튜디오 벽면을 활용하여 이 드로잉을 다시 공개한다. 이와 동시에 인근 전시공간 '차茶 스튜디오'(신포로15번길 58)에서 진행되는 개인전을 통해 전시장의 공간적 특징을 활용하여, 그 안에 심어지고, 이어지는 또 다른 공간 드로잉을 선보인다.
스튜디오 E-11 / 최수련 CHOE Sooryeon: 태평한 사람 Carefree Person ● 최수련은 동시대에 재현되는 동양풍 이미지의 양상과 그것이 소비되는 방식을 지켜보며 그림을 그린다. 근대화 이후 한국 사회에서 낡고 이상한 것으로 치부되는 '동양적'인 것들의 효용을 고민하고, '신비롭고' '비이성적'인 것으로 치부되는 세계와의 접근 가능성을 의심하고 상상한다. 작가에게 올해 작업은 기존 드로잉 작업을 회화와 접목하기 위한 이런저런 (실패한) 실험으로 채워졌다. 다양한 텍스트를 어떤 이미지 위에 낙서처럼 쓰기도 하고, 혹은 긴장 없이 쓰인 텍스트 위에 이미지를 그리기도 했다. 전자는 낙서가 얹혀도 괜찮을 정도의 가벼운 이미지가 되기도 하고, 후자의 경우 습자지를 활용한 그림처럼 보이기도 한다. 작가는 수채와 유채를 오가며 끊임없이 가벼워지려는 노력의 결과물을 피드백을 통해 중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스튜디오 E-12 / 이은새 LEE Eunsae: 메스 앤 칠 Mess and Chill ● 이은새는 일상의 다양한 층위를 오가며 패턴에서 벗어나게 되는 순간을 수집하고 회화로 기록한다. 작업의 소재는 시기에 따라 풍경에서 인물로, 내용에서 형식으로 옮겨가지만, 화면의 안과 밖에서, 이미지와 회화 사이에서 발견하게 되는 규정되거나 순응하기를 거부하는 대상을 다루고 있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 작가는 그간의 작업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을 가려둔 채로 선보이고자 한다. 완성된 캔버스들과, 가려진 그림들, 그리고 작은 단서가 뒤섞여 있는 공간 안에서 지금까지 작가가 이어온 작업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작업 방향을 유추해볼 수 있길 바란다.
스튜디오 E-13 / 박관택 PARK Kwantaeck: 인터루드 Interlude ● 박관택은 동시대 현상을 관객의 신체 경험으로 치환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전시와 전시의 시공간, 관객이 경험하는 경계를 무력화하는 실험을 이어온 작가는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 지난 3년여간 진행해온 네 가지 프로젝트: 「여백 Spinoff from the facts」(2019), 「버퍼링」(2019), 「어제모레」(2020), 「페어링」(2021)에서 사용된 일부 소품을 각기 해당하는 프로젝트의 도큐먼트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이미 이루어진 프로젝트는 창작의 인큐베이터인 스튜디오로 회귀하고, 다가올 프로젝트를 기다리며 듣는 인터루드(interlude)의 성격으로 관람객에게 공유된다.
스튜디오 E-15 / 지박 Ji Park: IAP 오늘 IAP Atmosphere ● 지박은 스튜디오 창문 너머의 공기, 소리와 함께 매일 음악 작업을 시작한다. 낮과 밤, 새벽의 달라지는 분위기(Mood) 속에서 스피커를 통해 전달되는 음악은 매 순간 다른 공기와의 조화를 내포한다. 대중음악에서부터 현대음악까지, '끝과 끝은 통한다'라는 이론을 신뢰하는 작가는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음악 작업을 시작하고 또 마무리 짓는다. 작가는 이번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완성된 공연에서는 관객이 절대 마주할 수 없는 사운드 창작 과정을 공개한다. 작업실에서 매일 들을 수 있는 소리와 방문객이 존재함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소음 등을 결합한 즉흥연주를 때때로 진행하며, 작가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스튜디오의 분위기(Atmosphere)를 방문객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스튜디오 E-16 / 임형섭 LIM Hyungsup: 홀로그램 다방 Hologram Café ● 임형섭은 전자음악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대부분의 작업은 컴퓨터의 데이터로 저장되어 있다. 따라서, 작가의 작업실에는 이를 구현할 컴퓨터와 장비 몇 가지만 비치되어있을 뿐이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 작가는 스튜디오에 비치된 이 장비 중 하나인 '홀로그램 박스'를 통해 그의 작품을 잠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11월에 있을 창·제작 프로젝트 공연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고, 작동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작가는 커피를 마시며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듯, 관람객과 작업에 관한 질문을 주고 받는 편안한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스튜디오 E-17 / 갈유라 KAL Yu-ra: 인천 날씨는 어때요? How Is the Weather in Incheon? ● SF 작가 로버트 A. 하인라인은 "기후는 앞일을 내다보는 것이고, 날씨는 지금 코앞에 닥친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통 기후는 30년간 날씨 통계 자료를 이용하기 마련이지만 현재, 이를 통한 예측은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렸다. 공간이나 사물에서 발현되는 기이한 에너지의 배치와 경계에 관심을 가지고 미디어, 비디오, 퍼포먼스 등으로 표현해 온 갈유라는 인천에 머무른 약 7개월간의 축적된 체취와 3일간 스튜디오의 기계와 조명이 뿜어내는 미세전파, 열-에너지와 빛, 온·습도를 통해 특정한 날씨를 마련한다. 관객의 출입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작업실의 순간적인 변화를 대기 현상으로 간주하며, 매시간 새로운 기후대를 형성하고, 환기를 통해 시간적 차이를 주는 시후(時候)를 만들어낸다.
스튜디오 E-19 / 이현민 LEE Hyunmin: 매크로 코스모스 Macro Cosmos ● 이현민의 시선은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거나 들리지 않는 것에 향해 있다. 그는 음악이 연주자 또는 악기를 통한 소리의 결과물이라면 소리를 발생하게 하는 악기의 기계적 구조, 연주자 근육의 움직임, 어떤 음악적 경지에 이르기까지 소요된 연습의 시간과 같은 인지하기 힘든 부분에 주목한다. 작가는 이러한 포착하기 어려운 요소를 공간과 미디어 설치 등을 통해 재해석하고, 다양한 감각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작품에 사용하기 위해 작가의 시선으로 촬영된 영상 소스들과 사운드를 엮은 또 다른 작업을 다채널 비디오와 스피커를 활용하여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의 형태로 제시해보려고 한다.
스튜디오 E-20 / 윤제호 YUN Jeho: 휴식의 빛 in E-20 Light for Rest in E-20 ● 전자음악 작곡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윤제호는 공연‧시각‧음악 분야를 넘나드는 활동을 하고 있다. 자신이 상상하는 디지털 공간을 현실 공간에 구현하기 위해 컴퓨터로 디자인된 소리와 광학 장치를 사용한 빛으로 공간을 채우는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기존의 전시, 공연 등의 관람(또는 청취) 방식에서 벗어나 작품 안을 거닐거나 빛과 소리를 만져보며, 촉지적 감각을 이용하여 작품을 느끼는 관람 방법을 시도해오고 있다. 작가의 스튜디오 안에 설치된 「휴식의 빛 in E–20」 작업은 오픈스튜디오를 방문한 관람객에게 빛과 소리를 만지고 느끼며,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스튜디오 E-21 / 박성준 PARK Seong Jun: 몽타주 MONTAGE ● 박성준은 영화/영상, 인터랙티브 설치, 미디어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작업을 통해 인간의 관념과 실재 사이의 부조리를 탐구해 왔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 작가는 작업실을 작업 중인 일상의 모습으로 방문객들에게 비치도록 연출한다. 작가의 작업실에 남겨진 오브제와 장비만이 작가를 대신해 관람자를 맞이하며,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람객은 분절된 사운드 모음, 인터랙티브 장치, 온라인 포트폴리오 등의 단서로 작가를 추리하며 몽타주 해볼 수 있다.
스튜디오 E-22 / 편대식 PYOUN Daesik: 프로세스 Process ● 편대식은 자신의 신체를 매개로 시간을 물질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연필로 작업의 표면을 칠하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시간을 기록하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작가의 방식은 그가 작업을 대하는 태도는 좀 더 선명하게 인식하도록 만든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 작가는 「연경」 작품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을 스튜디오에 펼쳐 놓을 계획이다. 관람객이 그의 작업실을 방문하는 것은 그동안 전시장에서 볼 수 없던 작업의 프로세스를 가까이에서 자연스레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시간의 물질화'라는 작업 방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길 바란다. ■ 인천아트플랫폼
Vol.20211016j | 인천아트플랫폼 2021 플랫폼 오픈스튜디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