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21 경기도예술진흥 특별공모 '진심대면' 사업 선정작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예술공간 봄 ARTSPACE BOM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76-1 Tel. +82.(0)31.246.4519 www.artspacebom.com
"이것은 아버지 손으로부터 시작된 나의 작업 이야기이다." ● 사람 손에 의해 버려진 것들은 일평생 많은 고통을 겪은 아버지의 아홉 개 손가락을 거쳐 다시 쓸모를 찾았다. 아버지의 손은 투박하고 불완전했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는 아름다움이었고, 어린 시절 내게 큰 용기이자 예술가의 길을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었던 정서적 양분이었다. ● 나의 일상은 끊임없는 생성과 소멸 속에 다시 태어난다. 이는 아버지의 손으로부터 시작된 예술적 영감을 통해 나의 손으로 독립적인 정체성을 풀어내는 '인생 업사이클링' 과정이다. 동시에 부모-자녀가 아닌 예술가와 문화수용자 관점에서의 일상 속 예술의 첫 만남 시도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 버려진 것의 새로운 가치, '업사이클링 아트' 분야 도전을 통해 서툴고 부족하기만 한 평범한 일상 속 예술적 가치를 발견하는 '진심대면'의 과정을 함께 전하고자 한다. ■ 권은미
나의 일상 ● 나라는 존재는 태초로부터 흘러온 시간의 연속선상 어느 한 점으로부터 아주 오래전 생겨났다.나의 크고 작은 일상 조각은 끊임없는 생성과 소멸을 반복해왔다.
상실과 소멸 ● 마음 깊은 곳에서 시작된 태초의 슬픔과 고통. 나의 애틋함이 묻어난 것은 이미 나를 떠났으며, 그 상실로 인해 젖은 두 손은 세상과 이제 다시 연결된다. 나는 매 순간 강렬한 생명과 죽음의 에너지 사이 교차점, 어느 한순간으로 존재하며 지금도 여전히 끊임없이 변화하며 다시 태어나고 있다.
변하지 않는 나의 일상, 미지로(美志路) ● 이제 그때의 모든 고통은 슬픔으로 녹아 흘러내려 미지로(美志路)로 향하는 재료가 된다. 또 다른 의미로는 결국 가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미지로(美知路)로서, 이제 그 과정들은 나만의 아름다움으로 수렴하여 그 속에서 영원한 정신적인 행복감을 느낀다. ● 생성과 소멸, 그것이 멈춘 일상은 영원히 죽은 것이다. 나는 유기적 연결과 끊임없는 공존으로 둘러싸인 일상 가운데 여전히 존재한다. ■ 권은미
Vol.20211014c | 권은미展 / KWONEUNMI / 權恩美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