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규리_김서영_김영임_송인영 오수진_윤세희_주진아_홍윤_홍재연
관람시간 / 11:00am~10:00pm
8번가 8street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로3길 8 1층 카페 Tel. +82.(0)2.969.0003 @8streetcoffee
동대학원 판화과에서 함께 작업했던 10여명의 작가들이 졸업한 후에도 매년 함께 모여 각자의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19년째 꾸준히 전시를 열어오고 있다. 올해는 스물 두 번 째 전시로 관객들은 작가들 각자의 소소한 일상과 내면세계, 경험의 기억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풀어낸 각기 다른 형식의 다양한 기법의 판화 작품과 회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작가들이 작업을 통해 말하고자하는 메시지와 창작 과정에서 느꼈던 기쁨, 즐거움, 치유 등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의 여정 또한 지금처럼 각자 자기만의 색을 지닌 작품과 함께 이 전시가 묵묵하고 꾸준하게 계속 이어져가기를 바란다. ■ 송인영
소통의 향기로서 마음에 문을 연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언제나 꽃처럼 향기롭고 아름다우며 진정한 위로가 되어주고 건강한 몸과 여유로운 삶을 꿈꾸게 해준다. ■ 김규리
이번 전시작은 평범한 일상을 나의 경험과 생각으로 재해석하여 왜곡과 미화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 김서영
타자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에서 한다. 내 안에는 수 많은 내가 살고 있다. 그 '나'들 중에 진짜 나는 누구인가.. '나'라고 생각되는.. 혹은 나조차도 모르는 나를 찾으며 종잇조각을 오리고 붙여가며 작업을 해본다. ■ 김영임
식물의 회상(reminiscence)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고 , 이를 통해 내가 느끼는 감정(식물이 주는)의 다채로움을 표현하며 때로는 식물의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그 안에서 자기만의 색(각각의 경험)을 통해 나에게 주는 평안함과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다양한 색과 자유로운 움직임인 나만의 언어로 풀어내고자 했다. ■ 송인영
나는 냄비를 모티브로 한 작업을 한다.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구들을 활용해 엄마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정성을 담아 요리를 하신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들이 익숙하다는 이유로 터부시하는 경우가 있고 소중한 추억이 담긴 것들도 잊혀 버리기도 한다. ● 나는 엄마의 일상과 오랜 시간이 축척 된 주방에서의 공간의 느낌을 냄비에 담아내는 작업 과정을 통해 엄마의 시간을 냄비에 담아내려고 한다. 고단한 일상이었지만 앙증맞고 귀여운 리본을 반복하여 행복한 리듬감을 냄비에 담아 엄마가 가족을 위해 쏟았던 정성을 표현하였다. 작품은 엄마의 현재와 과거, 미래를 보여 준다. 여자로 태어나 엄마로 살고, 가족을 위해 음식을 하고, 할머니가 되어 온 가족의 안위를 살핀다. 엄마의 꿈이 담아있는 냄비 그 이상의 삶을 표현하고 싶다. ■ 오수진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 하다. ● "자연을 상실한 마천루의 도시와 길들여진 도심의 풍경, 그 속에서 우리는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는 무감각한 자신을 발견한다. 여기서 렇게 괴물처럼 변해버린 제2의 자연, 인공적 자연을 응시하면서 이로부터 또 다른 의미로 규정지어진 미의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 도시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도시라는 이미지는 매일 스치듯 지나가는 무심한 이미지이다.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고 응시하는 방법을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제시하여, 도시의 제한적인 일면만을 보게 되는 관람객의 시선을 바꾸고 자신이 살아가는 도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하여 딱딱했던 도시의 일상에 작은 변화를 주려 한다. ■ 윤세희
인간의 불완전함은 감정에 기인한다. 무의식이 지배하는 현재는 감정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감정을 통해 인간은 모든 살아있음을 느끼는 전부이기도 하다. 그 모든 순간이 우리의 '삶'이다. ■ 주진아
코로나19(COVID-19)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냉장고의 역할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냉장고라는 비슷한 크기의 사각형 공간 안에 사물들이 어떤 모습으로 들어있는지를 알고 싶었다. 작가의 지인, 지인들의 지인의 냉장고 사진을 받아 드로잉하고 그 드로잉을 에칭으로 옮겨 작업하였다. ■ 홍윤
기본적인 묘사 방법으로 평면과 입체를 굵은 선과 흰 사각형의 형태로 보여주고 여기에 조형적인 의미를 자유로운 곡선과 비정형적인 사각형의 점찍기로 보태어 짜임을 만들어 효과를 주었다. ■ 홍재연
Vol.20211013c | 경기판화 스물두 번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