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기획 / 에브리아트
관람시간 / 11:00am~07:00pm
디아트플랜트 요 갤러리 THE ART PLANT Jo Gallery 서울 중구 명동길 74(명동2가 1-1번지 명동성당) 명동 1898광장 B117호 Tel. +82.(0)2.318.0131
에브리아트 기획전 『COLOR FIELD GLEAM』는 장희진 정진용 부부작가의 새로운 시도와 변모가 펼치는 색의 향연입니다. ● 어렵고 힘들고 깜깜하기만 해 보여도 묵묵히 각자의 길을 걷는 이들, 고난과 시련, 역경의 시간을 서로 지켜봐주며, 위기의 순간마저 재기와 도약의 계기로 역전시키고야 마는 이들, 혼자가 아닌 둘이 함께하는 부부작가의 활동이 주목을 끕니다. 예술적 비전과 새로움을 향한 신념, 희망, 열정, 기쁨, 성실, 인내의 시간이 새로운 변모로 빛을 발합니다. ● 장희진 작가는 주로 자연, 나무 이미지를 그려왔습니다. 실루엣 형상과 절제된 색으로 요철 몰딩 화면에 새기듯 그리는 독특한 기법은 이미 장희진 작가의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정진용 작가는 먹을 기본으로 한 단색조로 성당, 고궁, 유적, 명소, 사건사고현장, 대자연의 장관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크리스탈 비즈로 표면을 처리하여 빛과 형상이 어우러진 아우라 넘치는 화면은 작가의 시그너처로 유명합니다. 수묵정신에 기반한 매체실험과 더불어, 신성(DIVINITY), 장엄(MAJESTY), 거룩(HOLINESS), 숭고(SUBLIME) 등의 주제를 다루어왔습니다.
장희진의 나무의 실루엣과 색면이 불러일으키는 특유의 시적 감정이라든지, 정진용의 아우라 넘치는 가상공간에서 제기하는 종교, 역사, 철학, 자연을 둘러싼 실재와 가상, 허구에 관한 집요한 문제의식은 각자의 영역에서 흥미로운 미학적 향연을 펼쳐왔습니다. ● 그런데 장희진 정진용 두 작가는 최근 색면의 기색에 새로운 열정의 방문을 열어보입니다. ● 장희진은 이상적인 색의 조합을 찾아 나아가는 과정을 작품화합니다. 마치 색채 아카데미에 첫 입문한 아이처럼, 아이에게 색상용어 welle tint hue에 가장 적확한 그림을 하나하나 명시하듯, 단순명료하게 그려냅니다. 시적 감정을 유발하는 은유적 화면은 이제 우연적인 색 조합과 구도마저 명료한 용어로 그 자체로 탄탄한 구조와 공간을 구축해냅니다.
정진용은 수묵을 기본으로 한 단색조에서 다양한 색을 시도하며, 자신의 주제이자 소재, 재료들을 직설적으로 언급합니다. 아우라의 결정체로 샹들리에를 지목합니다. 빛과 형상, 신과 인간, 존재의 신성 장엄 거룩 숭고, 그리고 크리스탈비즈와 높은데 매달린 저 것. 그리고 정진용은 아우라를 중심으로 에둘러서 변죽을 올리던 것들을 한데 집중시킵니다. ● 전문가와 입문자가 배움의 기억으로 알록달록 반짝이는 자리, 샹들리에가 번쩍이는 곳 그 곳에서 역사와 시대, 사회를 관통하는 날 선 유머가 빛나는 시간, 예술의 향연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장희진 정진용이 펼치는 색의 향연 『COLOR FIELD GLEAM』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에브리아트
Vol.20210929i | COLOR FIELD GLEAM-장희진_정진용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