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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블로그_blog.naver.com/th0313 김태형 홈페이지_th0313.wixsite.com/kimteahyung 김태형 인스타그램_@artist_kimtaehyung76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에이 벙커 A BUNKER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70 Tel. +82.(0)10.8782.0122 www.a-bunker.com
집착 혹은 애착 ● 살아가면서 의식하지 못하는 오해와 편견 혹은 착각중에 '집착'과 '애착'에 대한 선그음이 그중 하나일 것이다. 그것을 주인공의 시각에서 정의하면 '내로남불'이라는 요즘 단어로 공격받을 가능성이 농후해진다.
김태형 작가는 본인의 유년 기억속의 물품과 지금 눈앞에 존재하는 아이의 놀이 흔적들에 대한 애착으로 끌어안고 있는 다양한 조각들이 바로 작품의 모티브가 되어 가시화 되어 진다. 기억과 추억의 애착이 남에게는 집착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것은 다시 말해 주변에 대한 작가의 애정과 따뜻함으로 충분히 재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집착과 애착"이라는 감정에서 생각나는 한마디 말은 "징하다"라고 말할수 있다. 왠지 실소가 나오기도 하고 가끔은 가슴 한쪽이 찌릿하기도 하는 징함이 이번 전시의 기본이 아닐까 싶다.
작가의 흐릿한 기억속에 있는 추억거리들 통해 어린자녀와 소통하는 징함. 육아를 하며 그것이 바로 작업 모티브로 변화되는 현실의 징함. 아이의 손톱만한 낙서까지 끌어안고 있는 애정의 징함, 그것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정리의 징함, 최고봉은 김태형작가의 작업을 돋보기 들고 들여다 볼 때 소름이 돋는 징함이다. 진한 작가의 끈기와 그보다 더한 부정(父情)의 징함이 떠다니고 있는 전시가 시작이다.
단발적인 단어의 느낌만으로 전시에 대한 판단은 절대 금지인 이유다. 김태형 작가는 동양화와 시각디자인을 동시에 전공하면서 어울리지 않을듯한 두 영역을 기가 막히게 한 공간에서 풀어내고 있다. 여기에 작가의 손에 자신있게 머물러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의 묘미까지 더해져 머리에 각인되는 컬러와 조형성은 언어로 설명이 불가하다. ■ 손도희
Vol.20210926c | 김태형展 / KIMTAEHYUNG / 金泰亨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