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Fanum

박정래展 / Den / 朴廷來 / painting   2021_0926 ▶ 2021_1002

박정래_Red Fanum I_종이에 혼합재료_100×70cm_2021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7:00pm

킵인터치서울 Keep in Touch Seoul 서울 종로구 북촌로1길 13 Tel. +82.(0)10.9133.3209 keepintouchseoul.com www.facebook.com/keepintouchseoul @keep_in_touch_seoul

「그려지는 것은 감각이다. 그림 속에서 그려지는 것은 신체이다. 그러나 신체는 대상으로서 재현된 것이 아니라, 그러한 감각을 느끼는 자로서 체험된 신체이다」 질 들뢰즈, 감각의 논리

박정래_Red Fanum II_종이에 혼합재료_100×70cm_2021
박정래_Red Fanum III_종이에 혼합재료_100×70cm_2021
박정래_Red Fanum IV_종이에 혼합재료_100×70cm_2021

붓터치의 농담은 종이 위에 깊이를 드러내고, 색의 발산과 수렴이 한껏 부풀어 오른 듯 둥근 윤곽 덩어리를 만들어낸다. 화가의 눈이 가늠한 공간에 팔의 움직임은 자국들을 남기며 겹겹이 비밀로 가득한 방으로 창조된다. 실제로 부터 추출된 이 가공의 장은 철저한 고립을 추구하며 순수한 모색과 탐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스스로를 기꺼이 가둔다. ● 호기심으로 폭발할 듯한 신체의 예민함은 더 멀고 더 깊은 자신의 내부를 들여다 보고, 시작도 끝도 없는 무한성에 갇혀 시신경을 태운다. 손, 리듬의 수용자는 속도를 망각한 채, 욕망에 강박을 더하 듯 구불거리고 휘고 솟거나 뻗어, 타오르는 파동에 흔적을 남긴다. 검은 선들의 향연은 뜨거운 시선의 그림자들. 붉은 축체의 여운은 환영의 주인공들을 공중에서 드러낸다. ● 박정래의 작품에서 얼굴은 중요한 요소이다. 인간의 생각, 감정, 기억 등이 표정을 통해 담기기 때문이며, 이러한 소통의 언어들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끊임없이 몸을 타고 전파한다. 그녀는 회화를 통해 신체가 확장하는 에너지 장임을 보여주고, 추상과 구상 사이를 가볍게 오가며 관객들을 가상으로 초대한다. ■ 김진선

Vol.20210926b | 박정래展 / Den / 朴廷來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