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적 시점

2021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展   2021_0915 ▶ 2021_1013 / 일,공휴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재희_권소영_권오봉_김병주_김선두_김옥선 민재영_뮌_박상희_방명주_서완호_서용선 석철주_안두진_이은종_장성은_장재민_최진욱

주최 / 국립현대미술관_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관람시간 / 10:00am~17:00pm / 9월27일~10월2일_10:00am~07:00pm 소독방역_12:00pm~01:00pm / 일,공휴일 휴관

웃는얼굴아트센터 갤러리 SMILING ART CENTER 대구시 달서구 문화회관길 160 갤러리 달서 Tel. +82.(0)53.584.8720 www.dscf.or.kr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2021년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우연적 시점』展은 '우연'이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작가들이 직접 마주한 일상 속 자연과 도시 풍경에 담긴 시대상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관람자의 시선과 우연히 맞닿은 각 지점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의미를 모색하고자 마련된 전시이다. 참여 작가로는 참여하는 작가는 강재희, 권소영, 권오봉, 김병주, 김선두, 김옥선, 민재영, 뮌, 박상희, 방명주, 서완호, 서용선, 석철주, 안두진, 이은종, 장성은, 장재민, 최진욱이 있다.

우연적 시점展_웃는얼굴아트센터 갤러리_2021
우연적 시점展_웃는얼굴아트센터 갤러리_2021
우연적 시점展_웃는얼굴아트센터 갤러리_2021

이번 전시 주제인 '우연적 시점'은 일반적으로 아무런 인과 관계없이 뜻하지 않게 일어나는 시간의 흐름 가운데 갖는 어느 특정한 순간을 지칭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자연이나 도시 풍경 속에서 시대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개인적인 시선이 작품을 통해 다양한 기법으로 재구성되고 확장되어 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장기화되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 속에서 대두되는 사회문제들을 예술가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또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다양하게 기록된 작품들을 통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다. 18명의 참여 작가들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이나 도시 풍경 혹은 작가 개인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가상의 세계를 회화와 설치,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시각 언어로 구현한다.

석철주_신몽유도원도 13-30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젤_130×130cm_2013
권소영_Spinifex Grassland_한지에 수묵채색_130×150cm_2020
김선두_느린 풍경-산이길_장지에 분채_132×162cm_2020
강재희_아버지의 정원_장지에 오일스틱, 먹, 채색_96×132cm_2015
장재민_밤낚시_캔버스에 유채_112×145cm_2015
서용선_14th L Lin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5.8×59cm_2012~7
최진욱_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145×112cm_2010
서완호_재개발 구역 #06_캔버스에 유채_162.2×130cm_2018
민재영_20150808_한지에 수묵채색_100×136cm_2015
박상희_Watche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97×145cm
뮌_LEAD ME TO YOUR DOOR- 여행자의 방, 모녀의 방, 우유의 방, 베토벤의 방, 시스템의 방_ 디지털 프린트, 디아섹_45×80cm×5_2011
장성은_근사한 머리 운동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80×135cm_2019
김옥선_빛나는 것들_무제_하원_디지털 C 프린트_187.5×150cm_2013
방명주_매운 땅 Redscape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20×80cm×4_2008
김병주_Ambiguous Wall-Complex 05_아크릴 보드에 철, 우레탄 도색_130×90×15cm_2015
이은종_보는 방법 How to look - AN pxrplx_피그먼트 프린트_78×160cm_2019
안두진_닮은 것과 닮은 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97.5×163cm_2019
권오봉_Untitle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27×182cm_2017

관람자는 우연히 전시장에 들러 작품을 마주하지만, 작품을 바라볼수록 관람자의 시선은 그림 너머 자신의 지난 과거로부터 현재 그 어딘가로 향하게 된다. 이때 작품은 불안한 현실을 탈피하고자 하는 개인의 심리적 욕구를 해소시키는 통로로 작용함과 동시에 작가들의 깊은 내면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돕는 매개체 역할을 수행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작품과 관람자간의 상호소통은 현대미술을 이해하기 위해 사실 우연이 아닌 필연적 과정으로 이어져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작품 속에 스며있는 작가의 의도 역시 충분히 엿볼 수 있다. ● 가시적인 작품의 형식과 기법 그 이면에 담긴 작가들의 내밀한 통찰과 감각적 사유를 이해하기까지 관람자는 스스로 작품 속 면면에 위치한 단서들을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길은 바로 이 불규칙한 시선들이 교차하는 우연적이면서도 예기치 못한 그 어떤 지점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현실의 대상들을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내포된 시대상을 깊이 고민하게 하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작품 속 어느 시간이나 장소에서든 존재하는 무한한 자신의 모습을 끊임없이 발견하고 예기치 못했던 즐거움을 찾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미술작품을 구입, 대여, 전시, 보존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다양한 미술 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되었다. 대여사업 외에도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일환으로 매년 지역문화예술회관, 공사립미술관 등과 협업하여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 김은지

Vol.20210918b | 우연적 시점-2021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