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테이블 / 2021_0960_목요일_05:00pm
비대면 온라인 운영 기간 중 누구나 발표 영상 시청 가능
주최 / 국립현대미술관 후원 / 유중재단
온라인 행사 www.whatdomuseumsconnect.kr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국제심포지엄 『미술관은 무엇을 연결하는가: 팬데믹 이후, 미술관』을 9월 14일(화)부터 9월 30일(목)까지 심포지엄 누리집(whatdomuseumsconnect.kr)을 통해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심포지엄은 비대면 사전제작으로 기획됐으며 개최 기간 중 누구나 해당 누리집에 접속하여 발표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생중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발제자들과 시청자들이 직접 대화하는 시간도 갖는다. ● 팬데믹이 초래한 변화 속에서 미술관의 역할과 사회적 기능은 전 세계적으로 다시 논의되고 있다. 『미술관은 무엇을 연결하는가: 팬데믹 이후, 미술관』은 가속화되는 디지털 흐름 속에서 미술관이 제공하는 매개 방식의 확장과 변화 뿐 아니라 미술관이 제공하는 경험의 지향점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소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 초대된 세계적인 석학과 연구자, 큐레이터, 비평가 10인은 각각의 관점으로 시대의 변화 속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미술관의 역할 설정과 그 문화적, 사회적, 기술적 맥락을 논의한다. ● 심포지엄은 총 2부로 구성되었다. 1부 『흘러내린 경계, 또 다른 변수들』에서 발표자들은 현재 미술관의 사회적, 기술적 맥락에 관한 비평적 시각들을 제시한다. 이광석(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지털문화정책학과 부교수)은 데이터 사회에서 기술의 문제를 물신 기술, 굳은 기술, 무른 기술, 공생 기술의 네 가지 양태로 분류하고 미래의 기술 실천을 제안한다. 세계적 비평가인 히어트 로빙크(Geert Lovink, 암스테르담 네트워크문화연구소 창립이사)는 직접 수집한 이미지와 자작곡의 음원을 활용하여 연출된 발표를 선보인다. 로빙크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포함한 인터넷 환경이 내포한 어두운 영향력을 지적한다. 또한 세계적 디지털 미디어 학자인 레프 마노비치(Lev Manovich,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 컴퓨터과학 교수)는 디지털화 적응을 위한 시도도 중요하지만 미술관 그 자체가 보유한 물리적 특성이야말로 독특한 매개의 방식(미디어)임을 인식할 것을 촉구한다. 한편 서동진(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교수)은 글로벌 아트(Global Art)의 개념이 전제해 온 연결된 세계의 이미지에 내포된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안을 살펴본다. 곽영빈(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은 팬데믹 현상을 우리를 어딘가로 이끄는 관문으로 바라보는 인도 문학가 아룬다티 로이(Arundhati Roy)의 구상을 환기시키면서 팬데믹으로 인해 드러난 정상과 비정상의 이분법을 비판적으로 논의한다. ● 2부 『장의 형성, 실천의 방향들』은 이와 같은 시대적 맥락 속에서 시도되는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캐이 왓슨(Kay Watson, 서펜타인 갤러리 아트테크놀로지 수석)은 영국 서펜타인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아트 테크놀로지 프로그램들과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향후의 갤러리 전략을 설명한다. 홍이지(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인터넷 공간에서의 탈신체화가 예술적 실천으로 이어지는 시도들을 제시하고 예술의 디지털 미래가 요청하는 공동체 감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편 사라 켄더다인(Sarah Kenderdine, 스위스 로잔공과대학교 교수, 큐레이터)은 직접 진행했던 대규모 인터랙티브 프로젝트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대중의 인지 확장을 위한 시도들을 소개한다. 레베카 칸(Rebecca Kahn, 비엔나 대학교 연구원)은 팬데믹으로 가속화된 온라인 접속의 증가와 함께 미술관의 전 지구적 특성이 전면에 드러났음을 지적하면서 미술관이 온‧오프라인 공간의 방문자들과 공유하는 정보와 그 가치의 사회적 의미를 논의한다. 우다퀀(Wu Dar-Kuen, 대만 당대문화실험장 C-LAB 상임 큐레이터)은 대만 예술계에서 이루어진 예술 활동과 관련 프로젝트를 살펴보며 팬데믹에 대응하는 또 하나의 사례를 제시한다. ● 심포지엄의 마지막 날 9월 30일(목) 오후 5시에는 생중계 라운드테이블이 마련된다. 발표자 중 이광석, 히어트 로빙크, 캐이 왓슨, 홍이지, 레베카 칸 등이 참석하여 각 세션별 주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심포지엄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참여자들은 댓글을 통해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심포지엄 종료 후 발표자들의 논문을 수록한 연구총서가 국‧영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MMCA 연구 프로젝트 '미술관은 무엇을 하는가'의 네 번째 학술 행사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동시대 미술과 미술관에 대한 담론의 활성화를 위해 2018년 MMCA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한 바 있다. 지금까지 『미술관은 무엇을 연구하는가』(2018년 4월), 『미술관은 무엇을 수집하는가』(2018년 11월), 『미술관은 무엇을 움직이는가』(2019년 6월)를 연이어 개최했다. ●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MMCA 연구 프로젝트는 21세기 미술관의 확장가능성을 보여주는 시도"라며, "팬데믹 이후 미술관의 역할과 기능을 다각도에서 연구해온 전문가들의 연구 성과를 한 자리에 소개하여 관련 전공자와 일반인들에게도 유익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국립현대미술관
□ 발표 주제 ○ Session 1. 흘러내린 경계, 또 다른 변수들 Boundaries Dissolved: Other Variables - 동시대 기술의 문제 Questioning Technology Today 이광석 Lee Kwang-Suk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지털문화정책학과 부교수 Associate Professor of Digital & Cultural Policy Dept.,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 Technology - 의도된 슬픔: 우리는 아프지 않다 Sad by Design: We Are Not Sick 히어트 로빙크 Geert Lovink 암스테르담 네트워크문화연구소 창립이사 Founding Director of the Institute of Network Cultures - 미술관과 기술: 디지털 공간에서의 기회와 도전 Museums and Technology: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in Digital Space 레프 마노비치 Lev Manovich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 컴퓨터 과학 교수 Professor of Computer Science at Graduate Center, City University of New York - 연결에서 벗어나기(De-Linking): '글로벌 아트'와 세계 체제 De-Linking: 'Global Art' and the World System 서동진 Seo Dongjin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교수 Professor of Intermedia Art at Kaywon University of Art & Design - 팬데믹이라는 관문 너머: 미술(관)은 무엇을 (탈/재)연결하는가? Beyond the Portal of Pandemic: What Does Art (Museum) (Dis/Re)Connect? 곽영빈 Kwak Yung Bin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 Visiting Professor at Graduate School of Communication & Arts, Yonsei University
○ Session 2. 장의 형성, 실천의 방향들 New Dimensions: Directions of Practice - 미래의 미술 생태계: 서펜타인 갤러리의 아트 테크놀로지 Future Art Ecosystems: Arts Technologies at Serpentine 캐이 왓슨 Kay Watson 영국 서펜타인 갤러리 아트테크놀로지 수석 Head of Arts Technologies at Serpentine, UK - 디지털 연대의 새로운 가능성 Playing Together, Staying Together 홍이지 Hong Leeji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Curator at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 경험의 시대 속 미술관 Museums in the Age of Experience 사라 켄더다인 Sarah Kenderdine 스위스 로잔 공과 대학교(EPFL) 디지털 박물관학 교수, EPFL 파빌리온 디렉터 겸 수석 큐레이터 Professor of Digital Museology at Swiss Federal Institute of Technology Lausanne (EPFL), Director and Lead Curator EPFL Pavilions - 미술관은 무엇을 연결하는가?: 팬데믹 이후 세계의 사람, 장소, 데이터 What Do Museums Connect?: People, Place & Data in a Post-Pandemic World 레베카 칸 Rebecca Kahn 비엔나 대학교 REWIRE 연구원 REWIRE Postdoctoral Researcher at University of Vienna - 미술은 어떻게 팬데믹에 대처하는가?: C-LAB과 대만의 경험 How Does Art Deal with the Pandemic?: The Experience of C-LAB and Taiwan 우다퀀 Wu Dar-Kuen 대만 당대문화실험장(C-LAB) 상임 큐레이터 Senior Curator at Taiwan Contemporary Culture Lab (C-LAB)
○ 생중계 라운드테이블 Live Roundtable - 2021. 09. 30. (목) 17:00-18:00 Sept 30, 2021 (Thu) 17:00-18:00 (UCT+9hrs) 한국어 Korean: ▶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 영어 English: Zoom * 심포지엄 누리집에서 두 중계 링크 모두 제공 - 참석자: 이광석, 히어트 로빙크, 캐이 왓슨, 홍이지, 레베카 칸 등 진행: 김남인(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A conversation of the panelists including Lee Kwang-Suk, Geert Lovink, Kay Watson, Hong Leeji, and Rebecca Kahn moderated by Kim Namin (Curator, MMCA)
□ 발표자 약력 ○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지털문화정책학과 부교수 이광석은 테크놀로지, 사회, 문화, 생태가 상호 교차하는 접점에 비판적 관심을 갖고 연구, 비평, 저술, 현장 활동을 해오고 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 라디오/텔레비전/영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 전공 부교수로 일한다. 현재 비판적 문화이론 저널 『문화/과학』 공동 편집인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기술문화연구, 플랫폼, 커먼즈, 인류세, 노동과 알고리즘, 기술 생태정치학, 미디어·아트 행동주의 등에 걸쳐 있다. 지은 책으로는 『포스트디지털』(2021), 『디지털의 배신』(2020), 『데이터 사회 미학』(2017), 『데이터 사회 비판』(2017), 『뉴아트 행동주의』(2015), 『사이방가르드』(2010), 『디지털 야만』(2014), 『옥상의 미학노트』(2016) 등이 있고, 직접 기획하고 엮은 책들로 『불순한 테크놀로지』(2014), 『현대 기술·미디어 철학의 갈래들』(2016), 『사물에 수작부리기』(2018) 등이 있다.
○ 히어트 로빙크 Geert Lovink 암스테르담 네트워크문화연구소 창립이사 히어트 로빙크(Geerk Lovink)는 네덜란드의 미디어 이론가이자 인터넷 비평가이며 대표 저서로는 『언캐니 네트워크』(2002),『다크 파이버』(2002), 『나의 첫 불경기』(2003), 『제로 코멘트』(2007),『목적 없는 네트워크』(2012), 『소셜 미디어의 심연』(2016)이 있다. 2004년에는 암스테르담 응용과학대학교에서 네트워크문화연구소를 창립하였고, 연구소를 통해 '비디오 소용돌이'(온라인 비디오연구), '언라이크 어스'(소셜 미디어의 대안 탐구)', '비평적 관점'(위키백과 연구), '검색어의 사회'(검색 문화 연구), '머니랩'(예술에서의 인터넷기반 수익모델 탐구) 등 다수의 간행물과 컨퍼런스, 연구 네트워크를 조직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출판과 미술 비평의 미래에 관한 프로젝트들을 진행 중이다. 유럽대학원(EGS)(사스페/몰타)에서 박사과정 연구 지도를 맡고 있다.
○ 레프 마노비치 Lev Manovich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 컴퓨터 과학 교수 레프 마노비치는 디지털 문화 이론 분야를 이끄는 전 세계적 이론가이자 시각문화 분석에 데이터 과학을 적용한 선구자다. 『문화분석학』(2020), 『AI 미학』(2018), 『소프트웨어문화 이론』(2017), 『인스타그램과 동시대 이미지』(2017), 『소프트웨어가 명령한다』(2013), 『소프트 시네마: 데이터베이스 항해』(2005)등 15권에 이르는 책을 저술, 편집했다. 특히 『뉴미디어의 언어』(2001)는 "마셜 매클루언 이후 가장 시사적이며 광범위한 미디어 역사를 다루었다"고 평가받았다. '디자인의 미래를 실현하는 25인'(2013)과 '미래를 구현하는 흥미로운 50인'(2014)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뉴욕시립대학교(CUNY) 대학원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뉴욕현대미술관(MoMA), 뉴욕 공공 도서관, 구글 등과 프로젝트를 진행한 문화분석연구소의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서동진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교수 서동진은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교수로 『연대의 홀씨』(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19), 『타이틀매치 2020: 함양아/서동진 – 흔들리는 사람들에게』(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20), 『동시대-미술-비즈니스: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질서들』(부산현대미술관, 2020-1)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저서로는 『동시대 이후: 기억-경험-이미지』(현실문화, 2018), 『변증법의 낮잠: 적대와 정치』(꾸리에, 2014), 『자유의 의지, 자기계발의 의지』(돌베개, 2009), 『디자인 멜랑콜리아』(현실문화, 2009) 등이 있다. 공저로는 『비동맹독본』(현실문화, 2020), 『공간을 스코어링하다』(현실문화, 2019), 『공동의 리듬, 공동의 몸』(일민미술관, 2018) 외 다수가 있다.
○ 곽영빈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 곽영빈은 미술평론가이자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로, 미국 아이오와 대학에서 「한국 비애극의 기원」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5년 서울시립미술관이 제정한 최초의 국공립 미술관 평론상인 제1회 SeMA-하나비평상을 수상했고, 2016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과 2017년 제17회 송은미술대상전, 제4회 포스코 미술관 신진작가 공모전 심사 등을 맡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애도의 우울증적 반복강박과 흩어진 사지의 므네모시네: 5·18, 사면, 그리고 아비 바르부르크」, 「『다다익선』의 오래된 미래: 쓸모없는 뉴미디어의 '시차적 당대성'」, 「페르/소나로서의 역사에 대한 반복강박- 임흥순과 오디오-비주얼 이미지」 등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초연결시대 인간-미디어-문화』(공저, 2021), 『블레이드러너 깊이 읽기』(공저, 2021), 『21세기 한국 예술의 고전을 찾아서』(공저, 2017), 『비디오 포트레이트』(공저, 2017), 『이미지의 막다른 길』(공저, 2017) 등이 있다.
○ 캐이 왓슨 Kay Watson 영국 서펜타인 갤러리 아트 테크놀로지 수석 캐이 왓슨은 미술, 첨단기술, 사진, 비디오게임을 다루는 연구자이자 프로듀서, 큐레이터다. 현재 서펜타인 갤러리의 아트 테크놀로지 수석이자 버크벡 칼리지(런던대학교)의 박사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전시 『미래의 미술 생태계: 미술 x 메타버스』(2021), 『아티스트 월드: 원초의 관광』(2021), 제이콥 스틴슨의 개인전 『딥 리스너』(2019), 『카타르시스』(2020), 히토 슈타이얼 개인전 『액츄얼 리얼리티 OS』(2019), 수잔 트라이스터의 개인전 『생존자 (F)로부터 도피성 BHST(블랙홀의 시공간)까지』(2019), 옌나 수틀라의 개인전 『아이 마그마』(2019), 이안 쳉의 전시 『BOB』과 『사자(使者)들』(2018), 서펜타인 갤러리 팟캐스트(2018-2021) 등을 진행한 바 있다.
○ 홍이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홍이지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시 기획자이다. 『리버풀 비엔날레 도시관: 테라 갤럭시아(Liverpool Biennial City States: Terra Galaxia)』(2012) 전시 어시스턴트, 제 4회 광주 비엔날레 큐레이터 코스(Gwangju Biennale International Curator Course)에 참여하였으며, 『제1회 아시아 비엔날레: ASIA TIME』(2015)에서 리서치 큐레이터로 활동하였다. 런던 스타포드 테라스에서 『16Stafford Terrace』(2012)와 런던 한미갤러리에서 『To Remain』(2012)을 기획하였으며, 서울 두산갤러리 『본업: 생활하는 예술가』 (공동기획, 2014)와 두산갤러리 뉴욕의 『쉐임온유』(2017)를 기획하였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재직하면서 『미묘한 삼각관계』 (2015), 『동아시아페미니즘: 판타시아』(2015),『백남준∞플럭서스』(2016), 『하이라이트: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 기획전』(2017), 『유령팔』(2018)을 기획하였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네이버 문화재단의 '헬로! 아티스트' 작가 선정위원이었으며, 2018년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가공할 헛소리』전시 기획을 담당하였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재직 중이다. 공동 저서로 『셰어 미: 공유하는 미술, 반응하는 플랫폼』(스위밍꿀, 2019)이 있으며 디지털 매체와 창작 환경의 변화에 따른 인지 조건과 문화 현상을 연구하고 있다.
○ 사라 켄더다인 Sarah Kenderdine 스위스 로잔 공과 대학교(EPFL) 디지털 박물관학 교수, EPFL 파빌리온 디렉터 겸 수석 큐레이터 사라 켄더다인은 갤러리, 도서관, 아카이브, 미술관에서의 상호작용, 몰입형 경험 연구를 이끌고 있다. 다양한전시에서 선보인 여러 설치 작품을 통해 뉴미디어 아트, 특히 인터랙티브 시네마, 증강현실(AR), 체화된 내러티브의 영역에서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융합시켜 왔다. 인도의 미술관 지구를 비롯한 전 세계 미술관에서 90개 차례이상 전시와 작품을 선보였고, 국제적인 상을 다수 수상했다. 2017년에는 스위스 로잔 공과 대학교(EPFL)교수로 임명되었고, 문화유산, 영상 기술, 몰입형 시각화, 시각적 분석, 디지털미학과 문화 (빅)데이터의 융합을 탐구하는 실험적 박물관학 연구소(eM+)를 설립했다. eM+는 과학적, 예술적, 인문학적 관점에서 연구를 진행하며 실험적인 플랫폼을 통해 포스트-시네마적 다중 감각을 통한 참여를 증진하고 있다. 또한 2016년에 설립되어 쿠마 켄고가 설계한 건물에 자리한 EPFL 파빌리온의 새로운 예술/과학 이니셔티브의 디렉터이자 수석 큐레이터로도 활동 중이다. EPFL 파빌리온은 실험적 큐레이팅과 동시대 미학을 오픈 사이언스, 디지털인문학, 첨단 기술과 융합한다. 나아가 2021년에는 영국 학술원의 교신 회원으로 임명되었다. 또한 웹사이트 블루루프가 선정한 '2020 뮤지엄 인플루언서 – 파워 10', 격주간지 「빌란츠」의 '스위스의 디지털 선구자 100인'에 선정되었다. 2021년에는 대만의 사찰 불광사에서 열리는 상설전 『불교의 해상 실크로드』, 홍콩의 인드라 앤드 해리 방가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해상 불교의 지도, EPFL 파빌리온 전시 『딥 페이크: 미술과 그 대역』를 기획, 진행한다.
○ 레베카 칸 Rebecca Kahn 비엔나 대학교 REWIRE 연구원 레베카 칸은 비엔나 대학교 역사학과의 박사 후 연구원이다. 런던 킹스칼리지에서 디지털 인문학 박사과정을 마쳤고(2017), 영국박물관을 중심으로 박물관과 아카이브에서의 디지털화 과정을 연구하였다. 유럽연합의 마리 퀴리 지원금 제847693호 협약에 따라 2020년 4월부터 '호라이즌 2020 연구와 혁신 프로그램' 아래 3개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술관의 디지털화된 소장품과 기록 관리에 쓰이는 데이터 모델을 살펴보고, 이 모델이 소장 및 기록 차원에서 심오하고 때로는 문제가 있는 복합적 사물을 재현하는데도 유효한지 탐구한다. 칸은 독일의 알렉산더 폰 훔볼트 인터넷 사회학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2017~2019), '링크드 오픈 지오데이터'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대 세계의 여러 장소와 연관된 공통의 참조점으로 디지털화된 사료를 연결하는 국제적 협업 프로젝트인 '펠라기오스'에 참여한 바 있다.
○ 우다퀀 Wu Dar-Kuen 대만 당대문화실험장(C-LAB) 상임 큐레이터 우다퀀은 대만 당대문화실험장(C-LAB)의 상임 큐레이터로, 타이베이 아티스트 빌리지와 트레져 힐 아티스트 빌리지의 디렉터, 타이완 아트 스페이스 얼라이언스(TASA) 창립 이사, 관두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VT 아트 살롱의 디렉터를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오랜 기간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핀란드의 NIFCA (2002), 뉴욕의 로케이션 원(2005)과 ISCP(2006), 도쿄의 원더 사이트(2008), 부산의 오픈스페이스 배(2009) 등 여러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2004년에는 아시아 문화 위원회(ACC)기금과 야거 테크-아트 어워드에 선정되었다. 다수의 권위 있는 미술관과 재단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우다퀀은 2008년부터 큐레이터로서의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가 기획한 여러 전시 가운데 『포스트-리퍼블릭 오브 차이나』(2011)는 제10회 타이신미술상을 수상했고, 『아시아 아나키 얼라이언스』(2014)는 도쿄 원더 사이트, 타이베이 관두 미술관에서 개최되었다. 또한 모리 미술관의 『롯폰기 크로싱 2016 : 나의 몸, 당신의 목소리』(도쿄), 『연대기-디지털 상상의 비엔날레 2020』(마르세유), 제13회 광주 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로 이뤄진 대만 C-LAB 전시 『한 쌍의 메아리』(광주) 기획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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