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산책Ⅲ: 시속 30km

다양한 지역의 젊은 미술가들과 함께하는 직거래 미술장터 『예술산책Ⅲ "시속30km"』가 9월 8일(수) 시작한다. '예술산책'은 지난 2년 동안 담양군과 함께 예술기업 와사비아 주최, 예술산책 팀이 주관해서 만든 행사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다. 전남 담양군 담주예술구(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담주4길 일대)에서 펼쳐질 '예술산책Ⅲ'에서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3명의 큐레이터가 선정한 작가 30명의 작품 300여점이 전시된다. 「작가미술장터」는 기존 미술 시장에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적었던 작가들에게 시장 진입의 기회를 제공하고, 높은 가격으로 작품 소장이 어려웠던 미술 애호가들이 부담 없이 작품을 즐기고 소장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하는 직거래 미술장터이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상업 갤러리의 활동이 미흡하여 젊은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작가미술장터에서는 작품 전시 및 판매 이외에도 다양한 미술관계자를 초대하여 젊은 작가들과 미술 관계자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판매 작품가격대를 최대 200만원으로 하고 주요 가격대를 10~50만원 사이로 책정하여 미술에 관심이 있었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작품 구매를 어려워했던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담양의 유명한 명소인 죽녹원과 국수거리에 바로 인접해 있는 담주예술구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전시는 문희영, 강민형, 최영서 3명의 큐레이터가 준비한 3개의 전시 공간으로 나뉘어져 진행된다. 세 큐레이터는 각각 10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작가를 관객에게 소개하고 작품 판매로도 이어지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 문희영 큐레이터는 미술이 낯선 관객들에게 다양한 연령대와 여러 매체를 다루는 작가들의 작품을 접근하기 쉬운 방법으로 소개한다. 관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 시킬 원화 작품들과 손쉽게 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러 작품의 에디션과 아트상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 강민형 큐레이터는 'Degital-Not For Technology'라는 타이틀로 젊은 세대들의 주식과 코인에 쏠린 관심을 미술시장으로 가져와 보고자 시도하는 기획을 보여준다. 작품 구매 방식도 코인, 입찰, 투자의 형식을 섞어 진행된다. 관객은 구매 하고자 하는 작품에 입찰을 하면 최종 낙찰이 되었을 시에 낙찰자는 작품과 함께 몇 명의 사람이 얼마에 입찰을 하였는지 전체 정보를 알게 되고, 입찰에 시도한 사람들은 자신이 몇 위를 했는지 알게 된다. 이 흥미로운 구매 방식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 해보기를 권한다. ● 최영서 큐레이터는 20대로서 젊은층의 감각에 주목한다. 8-90년대 작가들의 자신만의 감각을 극대화한 표현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그동안 많은 내러티브를 가졌던 지역의 예술현장에서 벗어나 어떠한 담론과 맥락의 장벽 없이 오로지 작품의 감각만으로 작가와 대중이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인성 전시감독은 "운전 중 주의 깊게 바라봐야하는 속도 30km 구간처럼, 예술산책에서 작가와 작품을 천천히 유심히 바라보고 그 팬이 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획하였다"고 한다. 담양은 녹색의 숲, 죽녹원, 소쇄원등이 어울려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시이다. 자연과 어울려지는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9월 8일(수)부터 12일(일)까지 진행되며, 현장 방문이 어려울 시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하여 작품 관람 및 구매를 할 수 있다. ● 온라인 플랫폼은 9월 6일(월)부터 이용가능하다.(takeawalkthroughart.modoo.at) ■ 와사비아

Vol.20210908c | 예술산책Ⅲ: 시속 30km-작가미술장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