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 Painting

덕화(덕후의 그림)라는 장르를 추구함에 있어서 요즘 세상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기에 나는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예술에 대해서 좀 더 보편적으로 생각해 보았다. 나는 사람들이 하고 있는 피규어, 옷, 게임, bb건, 신발 등 많은 종류의 수집에 있어서 그 가치의 기준을 직접 경험을 통하여 바라보았고 그것이 주는 삶의 여유와 즐거움 또한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음을 인식하였다. 운동화나 피규어를 장식장에 진열해놓고 바라보는 그 느낌은 좋은 그림을 벽에 걸어놓고 감상하면서 느껴지는 기분과 완전히 같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해서 크게 차이가 나지도 않는다고 나는 생각된다. 이전 보다는 좀더 '장난감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장난감이 되는 시대'가 좀더 선명하게 도래하였고 나는 전시를 통해 그것을 확인하고자 한다. 그리고 작품의 소재적인 측면에서는 내가 진정 원하는 것과 관객과의 소통의 문제에 있어서 최대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였고 앞으로도 계속 매진하여야 할 것이다. 이번 전시 'toy painting'으로 '만인덕후시대'에 예술이 가지고 있는 대중에 대한 거리감이 조금이나마 아주 조금이나마 좁혀 질 수 있다면 열심히 준비한 1년의 기간이 헛되진 않을 거라 생각된다. ■ 신창용

신창용_관우(關羽)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100cm_2021

신창용_Back To The Futur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73cm_2021

신창용_joke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1×27cm_2021

신창용_movi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62cm_2021

신창용_wa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62cm_2020

신창용_another worl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116.7cm_2019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수많은 게임,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에 빠져들어야 하지만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그것도 시간이 많이 필요로 하는 작업을 해야 하기에 그것들에 빠져들 시간이 부족하기에 매일 오류가 발생한다. 하루하루가 '봐야 하는 것들'과 '해야 하는 것들'의 충돌로 정신없이 지나간다. 덕화에 있어서 하나를 그려도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그려야 그림에 진정성이 실어지기에 늘 눈을 뜨고 부지런히 손을 움직여야 하며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여러가지 측면에서 노력하여야 한다. ■ 신창용

Vol.20210904i | 신창용展 / SHINCHANGYONG / 申昌容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