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몽 白日夢

이화여자대학교 엑스퍼트 3차 기획展   2021_0822 ▶ 2021_0828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현서_김현지_송유진_백선주_유지희 문은채_전은영_강산아_윤주은_임건희

기획 / 유주영

관람시간 / 10:00am~06:00pm

도잉아트 DOHING ART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325길 9 (서초동 1450-2번지) DS HALL빌딩 B1 Tel. +82.(0)2.525.2223 www.dohingart.com

『백일몽』 전시에서는 신인 작가들의 밝고 꿈같은 작품들로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작가들은 회화, 설치, 섬예, 도예, 사진 등 각자가 다루는 매체의 특성을 연구하는 작가들입니다. 10명의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 전시는 각 작가들의 상상, 경험들이 시각화된 작품들을 보여줍니다. 자신들의 분야에서 작업을 통해 경험, 감정, 몽상, 일상의 이야기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백일몽은 한낮에 꾸는 꿈을 의미하며 헛된 공상을 비유하는 말로 보통 인간은 밤에 꿈을 꾸지만, 예술가는 낮에도 꿈을 꾼다고 합니다. 프로이드는 꿈의 해석에서 백일몽이 꿈의 생성 과정과 같은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꿈은 개인의 무한한 잠재의식이 표출되는 영역입니다. 사람들은 꿈을 통하여 실제로 일어날 수 없는 초현실적인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상상을 통해 현실적으로 경험할 수 없었던 소원과 욕구를 충족시킵니다. 어쩌면 개인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불안이나 트라우마와 같은 심리에 대한 스트레스를 꿈이라는 것을 통해 표출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꿈이라는 환상은 곧 우리의 무의식을 반영하며 현실을 넘어선 그 무엇인가로 통하는 매개체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 이처럼 작가의 작품들은 개인의 경험과 잠재의식을 승화시켜 시각적으로 표현해낸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보는 이들과 함께 공감하고 더 나아가 보는 이들에게 현실 너머에 존재할지 모르는 상상을 경험 시켜 주며 즐거움과 감동을 나누고자 합니다. 공상이나 상상을 통해 일상적으로 도피를 하려는 부정적인 관점에서의 심리로 백일몽을 해석할 수 있겠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긍정적인 몽상을 해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작가들의 자유로운 환상들을 엿보고 이런 팬데믹의 상황에 일탈로 백일몽을 경험했으면 합니다. ■ 유주영

Vol.20210822a | 백일몽 白日夢-이화여자대학교 엑스퍼트 3차 기획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