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샘2021

SAM 3rd Exhibition   2021_0818 ▶ 2021_0824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권희경_김순동_구광완_김영환_김천중 안창석_장 용_조권희_최대근_허 준

주최 / SAM 전시추진위원회

관람시간 / 10:00am~07:00pm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INSA ART PLAZA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4-1 Tel. +82.(0)2.736.6347 insaartplaza-gallery.com

이 모임은 서울디지털대학교(SDU) 회화과를 졸업한 11인의 작가가 결성한 단체로 올해의 전시에서는 10인의 작품을 발표합니다. 현대미술이 가진 숙제를 고민하고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진실한 예술인생을 살아가려 합니다. SAM은 친근한 아저씨, 솟아나는 미술의'샘'을 뜻합니다. 화단에서의 출발은 늦었지만 이미 반평생을 각자의 고유한 생활 영역에서 삶의 철학과 예술감각을 익힌 노련한 아저씨들, 열정이 솟는 젊은 작가들입니다. 이들의 활동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바이러스 재난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여건에서나마 창작의 열정으로 풍요로운 정서를 담은 작품을 출품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발표하는 전시회가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주변에서 관심을 주신 가까운 분들께 감사드리며, 나날이 새롭게 도약 하는 SAM 모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권희경

최대근_물멍 season2_철제 용접_170×110×90cm_2021

빠르게 진행하는 현대사회를 따르기에 지친 우리들을 잠시 쉬게 하고 싶다. 기후변화와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재난이 지나가고 하루속히 정상적인 일상이 돌아오는 소망을 갖게 된다. 어항 속을 들여다보며 맑고 깨끗한 곳에서 물고기들이 유영하며 돌아다니던 모습이 마치 하늘을 나는 듯 상상을 하며 보낸, 어릴 적 기억들을 소환해서 작품으로 표현해 본다. ■ 최대근

장용_Old music II_패널에 혼합재료_75×51cm_2020
장용_From Iron_패널에 혼합재료_51×75cm_2021 장용_Trumpet in Night Sky_패널에 혼합재료_51×75cm_2021

미지의 세계인 시간은 신비롭지만, 죽음이 지배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철(Iron)과 같은 금속의 종말은 녹슮(Rust)이다. 더는 현실의 시간에서 다시 태어날 수 없는 다른 물질인 것이다. 이것은 화려하고 멋지게 작곡된 곡을 연주하는 연주자의 음악과도 같다. 순간은 아름답지만, 이후에는 공허한 시간의 공간으로 날아가 사라진다. ■ 장용

허준_코이의 법칙 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62cm_2020
허준_코이의 법칙 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62cm_2020

관상어중 코이 물고기는 어항에서 기르면 피라미가 되고, 강물에 놓아두면 대어가 되어 이를 두고 사람들은 코이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사람도 환경에 비례해 능력이 달라지고, 꿈의 크기를 정한다고 합니다. 작품속 어선은 과거의 탈피를 의미하고 비단잉어는 새로운 인생과 도약을 상징합니다. ■ 허준

권희경_SKY-218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116cm_2021
권희경_SKY-218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116cm_2021 권희경_SKY-218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116cm_2021

파아란 하늘을 그려 놓고 / 고추잠자리 노니는 놀이터 / 반짝이는 별 호수가에 / 철새들이 물장구 친다. (중략) / 물 가죽처럼 엷은 입술 / 미지의 신세계가 움크리고 / 천년의 신비를 품고 있다. (파아란 하늘이 있는 풍경 : 권희경 詩) ■ 권희경

김영환_경계선(boundary line)_캔버스에 유채_114×73cm_2021
김영환_영지(manor land)_캔버스에 유채_100×80cm_2021 김영환_궁의 남쪽(south of the palace)_캔버스에 유채_100×80cm_2021

티끌에서부터 우주에 달하는 자연은 결코 인간에게 평안을 주지 못했다. 아름답고 숭고하지만 때로는 무섭고 혹독하다. 인간을 자연으로부터 극복하려는 노력은 문명을 통해 그들의 입지를 확장해 왔다. 그들의 끝없는 욕망은 서로 경쟁하며 패권을 다투어서 경계를 짓고 여러 분야의 주류를 이루었으며, 현대에 이르고 있다. 나는 거의 평생을 그림에 관련된 직업에 속했으나 그 분야의 주류가 되지는 못했고 변두리의 주변이었다. 하지만 미술은 언제나 나의 본류이자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문명과 자연의 이 모호한 경계에서 작업하는 순간을 사랑하는 것 같다. - 자연이라는 개념이 “농촌, 동식물, 우주 천체의 사물 이기보다 인간의 작업 이전에 이미 스스로 존재해서 움직이는 질서” 라는 글을 다시 떠올려본다. ■ 김영환

김순동_피에타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116.8cm_2021
김순동_자유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116.8cm_2021

미술작업은 인생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의 성향, 기질 등이 무형이든 유형이든 스며들게 되는 것이다. 나는 나의 기질 중에서 '정형화된 틀을 유지하려는 성향'에서 탈피해 보고자 했다. 꼼꼼하고 디테일한 표현 대신에 거친 윤곽선과 투박한 붓 터치, 무질서한 색의 배열을 사용하여 무언가를 의식하지 않는 자유로운 표현을 하고자 했다. ■ 김순동

조권희_Motherhood and Freedom_캔버스에 가죽, 혼합재료, 패널_145×125cm_2021
조권희_문명으로 가는 길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130×130cm_2021

문명과 행복은 인간 내면의 본성과 사람들이 부딪히면서 만들어내는 사회적 교감의 원리로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사람의 본성을 이해하고 의미를 통찰해 내는 개인의 삶 또한 결국 문명처럼 전시 되어져 축적되는 것이다. 삶의 여정에 관여되는 행복은 최고의 선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로 인해 탁월성으로 결정짓는 Agaton은 모두 행복이라 말 할 수 있는가? ■ 조권희

안창석_memory F-05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초박판 유리_90×116cm_2020
안창석_memory F-0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초박판 유리_116×90cm_2020
안창석_memory F-0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초박판 유리_116×90cm_2020

작품의 키워드는 'memory'이다. 2014년부터 줄곧 전시했던 작품의 타이틀이기도 하다. 그동안 몰두해왔던 버려진 쓰레기들의 응어리진 기억들을 달래주는 레퀴엠 작품을 버리고 새로운 개념의 memory를 찾아야만 했다. 결정적 계기는 앙리 베르그송의 저서 『물질과 기억』과 질 들뢰즈의 『시네마』를 통해 '의식의 평면'이라는 것을 생각해 내었다. 베르그송은 의식의 '관념론'과 '실재론'의 오랜 대립을 해결하기 위해 'Image'라는 대안을 내 놓았다. 들뢰즈는 '시네마'에서 '실재적인 것'과 '잠재적인 것'을 중심으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영화를 만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사각의 이미지는 영화의 최소 단위인 프레임과 일치 한다. 기억과 저장이라는 중첩된 의미의 디지털 이미지를 통해 내면과 외면이 반영된 회화 작품을 제작하고 싶었다. ■ 안창석

김천중_CHAOS & HARMONY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162×112cm_2021
김천중_CHAOS 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12cm_2021 김천중_CHAOS 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12cm_2021

유체의 와류현상을 재해석한 내용으로서 유체의 상대적인 움직임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화석화되는 물질문명과 서로 다른 문화충돌에 대한 내용에 대하여 시간적 개념을 도입하여 표현한 작품입니다. 문화적 충돌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혼돈과 대립을 슬기롭게 승화하자는 메시지를 자연현상학적인 모티브를 응용하여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 김천중

구광완_signal 1,2_종이에 수채_49×36cm_2021 구광완_signal 3_종이에 수채_51×74cm_2021
구광완_인연(因緣)_종이에 수채_51×74cm_2021

(인연因緣)그리고 마주보다. 저마다의 미의 기준이 너무나도 다른 요즘시대에 보테니컬 회화소재와 만화일러스트의 만남을 시도하다. 선과 선으로 연결된 인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다. ■ 구광완

Vol.20210818f | SAM샘2021展 - SAM 3rd Exhibi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