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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21년 「작은미술관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기획,시각연출 / 오의진 기획 / 임초롱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입장마감_05:30pm / 일,월요일 휴관
소금나루 작은미술관 울산 북구 중리11길 2 북구예술창작소 Tel. +82.(0)52.289.8169 cafe.naver.com/bukguart
오의진 개인전 『사이보그 설화』는 관객 자신, 우리 자신이 바로 지금 경험하는 현실의 모습을 움직이는 조각을 통해 새로운 공존의 이야기를 하는 전시이다. 이 전시는 우리 모습이 태초부터 현재 모습(인간의 기준)을 갖추도록 설계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하며, 신체적 장애와 비장애,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의 고민으로 이어진다.
신이 생명을 창조했다면, 인간을 어떤 모습으로 정의 내렸을까? 현재 우리는 기술적으로는 통해 불완전한 신체의 완전함을 꿈꿀 수 있는, 더 나아가 스스로 창조가 가능한 시점에 가깝게 다가서고 있으며 이미 종과 종, 유기체와 무기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러 층위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충돌과 공존의 이야기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 인간인 우리가 새로운 생명을 창조한다면 어떤 기준을 내세우게 될까? ● 이번 전시에서 관객은 잠시 사이보그의 창조자가 되어 각자의 설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작가와 관객이 만들어낼 '사이보그 설화'를 통해 자신의 신체가 어떻게 인식되고 기계와 불완전한 신체가 어떠한 관계 형성을 하게 될지 상상해 보고, 정상/비정상의 경계와 인간의 불완전성을 고찰해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 북구예술창작소
인간의 역사/문화에는 국가, 민족마다 여러 탄생 설화들이 있고, 이것들이 오랜 시간 구전, 전승되어 오면서 공동체의 정체성이나 문화를 형성하는 기반이 되는 설화들이 존재한다. 반면에 사이보그/로봇은 인간의 기나긴 진화의 역사를 한순간에 압축해 태어난 것처럼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는 것처럼 여겨진다. 무리에서 배척되거나 어떻게 받아들일지 아직 모호한 경계의 존재들이다. ● 이들에게 신화적 공간과 이야기를 부여함으로써 사이보그와 인간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보고, 뭔가 탄생하는 순간처럼 자유롭고 경계 없는 시선 속에서 정상/비정상의 기준과 경계에 대해 체험하고 생각해보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 ● 앞으로 진행될 신체장애와 사이보그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대한 이야기의 프롤로그 버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정상/비정상의 기준은 누가 정할까? 라는 조금 더 근본적인 이야기를 설화적 내용을 빌려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했다. ■ 오의진
Vol.20210803j | 오의진展 / OHUIJIN / 吳義眞 / kinetic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