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권 유작전

채정권展 / CHAEJEONGGWON / 蔡政權 / painting   2021_0730 ▶ 2021_0830 / 일요일 휴관

채정권_가을이 깊어가네_캔버스에 유채_53×64.5cm_1994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6:00pm / 점심시간 12:00pm~01:00pm / 일요일 휴관

부산 미광화랑 MIKWANG GALLERY 부산 수영구 광남로172번길 2(민락동 701-3번지) Tel. +82.(0)51.758.2247 www.mkart.net

자유로운 영혼과 맑고 선한 시심(詩心)을 지녔던 작가는 장구한 세월에 걸쳐온 화업의 역정을 통해 마침내 자신만의 고유한 환상적 화풍을 아름답게 일구어내었습니다. 마산문협과 부산미협에서 시인인 동시에 화가로 활동했던 그는 고향인 경남 고성, 그리고 부산, 마산, 진주, 진해 등의 화랑과 다실들에서 수많은 전람회를 개최하며 일평생 활발한 작업을 진행해 왔던, 아직은 지역 화단에 널리 조망되지 못했음에도 그 오랜 무명성(無名性) 속에서 독자적 회화세계를 수립해온 발군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채정권_강마을 서정_캔버스에 유채_38×45.5cm_1993
채정권_낙원_캔버스에 유채_60.5×73cm_1985
채정권_무제_합판에 혼합재료_24×33.5cm_1988
채정권_박이 익어갈 무렵_캔버스에 유채_32×41cm_1994
채정권_백조가 날으는 언덕_하드보드에 유채_15×23cm_1987
채정권_아이들과 밝은내일_캔버스에 유채_53×65.1cm_1994

순수한 동심(童心)의 세계와 낙토지상주의(樂土至上主義)로서의 그의 작업들은 소박파 특유의 나이브 페인팅(naive painting)적 요소들을 여실하게 드러내고 있는데, 일견(一見)은 묘사가 어색한, 마치 아마추어 화가의 그림처럼 보임에도 불구하고, 불편해 보이지 않는 따스함과 정겨움 그리고 순진과 무구를 느끼게 하는 서정적인 기품과 미덕이 화면에 오롯이 새겨져 있습니다. ●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심성의 작가인 채정권 화백은 마치 에덴동산과도 같은 비현실적 낙원의 정경을 자신만의 독자적인 화풍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진 환상과 신비의 세계를 드러내는 꿈결같은 화면으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평화와 안식, 힐링을 제공하는 다수의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

채정권_엄마와 숲속의 아이들_캔버스에 유채_24.3×33.2cm_1989
채정권_옥수수 따는 아이들_캔버스에 유채_38×45.5cm_1979
채정권_자화상_캔버스에 유채_45.5×53.cm_1979
채정권_춤추는 사람들_캔버스에 유채_31.7×40.7cm_1994
채정권_황소와 모자(母子)_캔버스에 유채_45.5×52.5cm_1988

귀로(歸路)

제 각기(各己) 자기(自己) 몫을 움켜쥐고 법석거리는 노점의 한나절.

승부(勝負)없는 다툼 끝에 숨을 몰아쉬는 나약한 자여.

귀로(歸路)를 접어들면 노을진 들녘은 출렁이는 꽃방석.

탐(貪)하게 살아온 자(者)만이 비준에 겨운 휴식(休息).

어둠이 스며든 일모(日暮) 서글픈 것들이 목구멍까지 끓어오르오. (마산문인협회, 마산문협 초기회원 1972년 마산문학지 수록) 채정권

Vol.20210731c | 채정권展 / CHAEJEONGGWON / 蔡政權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