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수요일 휴관
공간 형 ArtSpace HYEONG 서울 중구 을지로 105 이화빌딩 302호 hyeong.org @artspace_hyeong
"뉴필러"는 새로움을 가시화하는 실험적인 존재들에게 붙여진 이름으로,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극단적으로 상호 교차되는 풍경을 연출한다. 전시 공간에서 김한나는 회화의 안팎을 해체하는 설치 작업을, 윤인선은 비재현적이고 기하학적인 이미지를 월페이퍼(wall paper)와 중첩된 레이어의 형태로 펼쳐낸다.
김한나는 어떤 지점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자신이 속한 사회를 살펴 나간다. 이 지점은 무언가 발생, 혹은 소멸하는 순간과 같이 양면적 관계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앞과 뒤가 명확히 나뉘는 회화(나무 패널)를 변형하며, 명확했던 경계 사이의 틈을 벌리는 제스쳐를 취하고자 한다. 이는 관습적으로 읽히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김한나 ● 런던예술대학에서 순수미술, 경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다. 개인전 『쇼룸: 매일의 조각, 디스위켄드룸, 서울(2017)』, 『의 것, 대안공간아트포럼리, 부천(2017)』, 『인공섬, 동탄아트스페이스, 화성(2015)』 그리고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2021 ARKO 국제예술교류를 통해 선정된 레지던시 프로젝토 에이스 피랄(부에노스 아이레스)을, 2022년 상업화랑에서의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hannakim.info / [email protected])
윤인선의 작업은 회화(painting)를 전유하고 해체하는 디지털 실험이다. 10여년간 회화작업을 했던 그는 2015년부터 컴퓨터 그래픽과 설치 작업을 시작하면서 "탈회화"의 길을 걸어왔으며, 2018년 이후 영상 작업을 전개하여 서울로미디어캔버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의 미디어파사드에서 작품을 상영해왔다. 2016년 인천아트플랫폼 7기,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로, 2018년에는 금천예술공장 9기 입주작가로서 활동하였고, 서울시립미술관, KIDB 사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에 작품이 소장되었다.
윤인선 ● 윤인선은 스트라이프(stripe) 패턴과 기하학적 형상들이 겹쳐지고 중지되는 과정을 시각화한다. 비재현적인 이미지가 구성하는 화면과 공간은 '아무런 말도 떠오르지 않는' 실어(失語)의 상황과 명상적인 경험을 연출한다. "현존연습 Presence Practice"과 "나를 잊어버리는 방법 How to Undo Myself"은 '지금 여기(here and now)'의 정서를 환기시키는 작업으로, 텅빈 마음으로부터 떠오르는 무아(無我)와 제로(zero) 상태를 시각화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julieinsunyoun_studio / [email protected])
"뉴필러" 전시작은 마이아트플렉스 MyArtFlex (iOS, 안드로이드) 앱에서 판매 중입니다. 그리고 전시 기간 동안 윤인선 작가의 "뉴필러 형 에디션"을 열장 한정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Vol.20210726c | 뉴필러 New Filler-김한나_윤인선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