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down-bottom-up

김나연 작가는 그의 첫 번째 시리즈인 「인체지형도」 시리즈에서는 무엇인가를 보는 행위가 학습된 자아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에 주목했다. 작가의 새로운 시리즈에 대한 고민이 담긴 「top-down-bottom-up」에서 그는 자아의 일방적인 영향을 넘어 두 활동의 상호 순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김나연_top-down-bottom-up展_미스테이크 뮤지엄_2021

김나연_상하향저장고_아크릴에 피그먼트 프린트_15×15×15cm_2021

김나연_symmety-1_피그먼트 프린트_150×100cm_2021 김나연_symmety-2_피그먼트 프린트_150×100cm_2021

김나연_layers-1_피그먼트 프린트_61×100com_2021 김나연_layers-2_피그먼트 프린트_61×100com_2021

김나연_날따라해봐요 레벨2_혼합재료_가변설치 김나연_날따라해봐요 레벨1_혼합재료_가변설치

김나연_top-down-bottom-up展_미스테이크 뮤지엄_2021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미술관 내에 세 개의 방을 각자 다른 시리즈로 구성하며, 관람객이 이 공간들을 넘어 다니며 순환의 과정을 겪는 것을 의도한다. 오른쪽에 방에서는 시각 정보를 받아들이는 「지각 공장」을 통해 우리의 지각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선택과 지각의 과정에서 인지 이전에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가운데 방에서는 지각 공장에서 넘어온 정보들로 만들어진 해석의 결과물과, 추억 속에서 모호한 이미지 언어가 남긴 「상하향저장고」를 통해 지각과 자아의 상호작용을 보여준다. 마지막 오른쪽 방에는 관람객 체험할 수 있는 「날 따라 해봐요」 시리즈를 통해 시각 정보가 우리 몸의 행동에 변화를 일으키는 하나의 초월적 운동으로 나아간다. ■ 김나연

Vol.20210725b | 김나연展 / KIMNAYEON / 金奈娟 / photography.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