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기획 / 반아(反/半我)(미술담론가) 주최,주관 / 진채연구소
관람시간 / 11:00am~05:30pm
갤러리 한옥 GALLERY HANOK 서울 종로구 북촌로11길 4(가회동 30-10번지) Tel. +82.(0)2.3673.3426 galleryhanok.blog.me www.facebook.com/galleryHANOK
2021 『진채유람(眞彩遊覽)-기억의 궁전』으로의 초대장 ● 2021년 『진채유람(眞彩遊覽)』의 두 번째 기획전 『기억의 궁전』이 7월 10일(토)-20일(화)까지 북촌에 위치한 「갤러리 한옥」에서 펼쳐진다. 진채연구소는 작년부터 미술기획자이자 담론가인 반아(反/半我)아 함께 『진채유람(眞彩遊覽)』 전시를 매년 기획하기 시작했다. 이번 『진채유람(眞彩遊覽)-기억의 궁전』은 작년에 펼쳐진 『유토피아』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된 전시다.
진채연구소는 비단과 진채를 주된 매체로 하여 한국의 전통적인 채색화의 명맥을 유지하고 현대적으로 세련되게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궁중화는 물론 대중적인 민화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는 작품의 조형적인 연구과정을 제공하고, 현대미술에 대한 이론적인 이해를 덧입힌 후, 이를 바탕으로 동시대 미술작가로서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창작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진채연구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진채유람(眞彩遊覽)』 기획전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번 『기억의 궁전』은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상징적인 명소나 기물들, 전통적인 문화재 등을 두루 물색하고, 참여 작가들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작품 소재들을 선택한 후, 각자의 작업 방식에 맞게 세련되게 재구성하고 재탄생시킨 작업 과정을 거쳤다. 우리는 과거와 현재에 대해 끊임없이 기억을 통해 세계를 저장해 둔다. 하지만 그 기억이라는 것은 굉장히 주관적이고 그 주관적인 기억의 단편들을 어떻게 재편집하느냐에 따라 아름답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이번 『기억의 궁전』은 우리의 주관적인 기억들을 아름다운 궁전으로 빚져내 보자는 취지로 붙여진 제목이자 전시 목적을 갖고 있다.
길혜은, 김경아, 여귀애, 조예선, 장원실, 최선화가 6인의 작가로 참여했다. 작가들은 저마다의 기억 명소를 작업에 담아냈다. 지구를 여행하는 비행로, 압구정 로데오길, 정릉 거리, 향로 위의 한강, 경복궁 같은 왕궁, 연리지를 품은 소나무 등이 그것이다. 『기억의 궁전』에 초대된 여러분은 옛 것과 날 것의 판타지적인 아름다운 기억 풍경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 반아
Vol.20210710b | 진채유람(眞彩遊覽) 2nd-기억의 궁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