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O,꿈꾸다. 보다.

김경화_최양희 2인展   2021_0710 ▶ 2021_0716

김경화_꿈꾸다1 캔바스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21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공휴일_10:00am~05:00pm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KEPCO ARTCENTER GALLERY 서울 서초구 효령로72길 60 1전시실 Tel. +82.(0)2.2015.8190 www.kepco.co.kr/artcenter

삶은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끊임없이 되뇌이며 살아간다. 자신을 찾는 과정에서 어린 시절의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김경화는 무주의 눈이 쌓인 풍경이나 추운 겨울날의 차가움과 고요함에서 작업의 모티브가 시작되고, 최양희는 충주의 사과나무 풀 숲에서 엄마품 같이 따뜻하고 평온함을 느끼며 안식을 찾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서로 다른 풍경이지만 자연이라는 공통된 소재 안에서 자아를 꿈꾸고, 바라보면서 무한한 창작의 세계를 구현에 나간다. ● 김경화는 추운 겨율을 딛고 일어선 자연의 생명력과 자아의 긍정적 에너지를 선을 이용하여 추상적 조형 언어로 표현하였고, 최양희는 풀 숲을 무수한 필 선의 중첩과 지움으로 사실적 조형 언어로 풀들과 풀꽃들을 표현하였다.

꿈꾸다. ● 걷기를 즐겨하는 나는 산책을 통하여 자연과 교류하며 나를 비워냄으로써 다시 새로운 에너지를 재생한다. 무심한 듯 긋는 선 행위들 속에서 더 자유로운 에너지를 얻는다. 맑고 활력있는 에너지로 나는 늘 움직이고 꿈꾸며 추구하며 성장해나간다. 펜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을 사랑하며 긍정적 에너지를 주고받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 김경화

김경화_꿈꾸다3 캔바스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21
김경화_꿈꾸다4 캔바스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21
김경화_꿈꾸다7 캔바스에 아크릴채색_24.2×33.4cm_2021
김경화_꿈꾸다8_캔바스에 이크릴채색_24.2×33.4cm_2021

보다 ● 풀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넓게 펼쳐진 풀밭은 그리 흔치는 않다. 풀을 소재로 작업을 하는 나는 요 몇 년 동안 풀밭을 찾아다니며 그곳을 응시하곤 한다. 그것을 바라보고 있으면 자유를 느끼고 삶 속에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마음의 평온을 얻는다. 여러 가지 풀들은 예쁘고 작은 꽃을 피운다. 그곳에 바람이 불면 풀밭은 잔잔한 물결이 되기도 하고 힘찬 파도가 되기도 한다. 풀밭은 나의 상상과 더불어 캔버스에서 또 다른 풀밭이 된다. 많은 풀을 표현하기 위해 캔버스 전면에 물감을 칠하고 마르기 전 풀의 형태를 조각하듯이 닦아낸다. 그리고 닦아낸 풀밭의 이미지가 마르면 많은 풀을 표현하기 위해 선을 긋고 점찍기를 반복한다. 그러면 사라졌던 조각된 풀들의 모습이 선 사이로 드러난다. 사라졌던 풀들을 찾아내기 위한 선 긋는 것은 풀밭에서의 응시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풀밭을 보며 느꼈던 마음을 캔버스에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일상에서 평온과 위안이란 선물을 주는 풀밭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 최양희

최양희_선물_캔버스에 유채_50×102cm_2021
최양희_파도4_캔버스에 유채_50×102cm_2020
최양희_Thicket_캔버스에 유채_45×53cm_2017
최양희_향연2_캔버스에 유채_41×53cm_2019
최양희_Stirring ripple6_캔버스에 유채_89.4×130.3cm_2021

자연 앞의 고요 속에서 자신을 들여다보듯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참된 자아를 찾아보는 시간을 갖고, 긍정적이고 평화로운 삶의 에너지를 어려운 시기에 같이 나누고자 하는 바램이다. ■ 김경화

Vol.20210710a | DUO,꿈꾸다. 보다.-김경화_최양희 2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