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미술관 MAGIC WORLD

마법을 테마로 하는 직접 체험 전시로 문화예술전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려 미술을 보다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마법을 부린 것 같은 신비로운 미술작품을 이야기와 놀이를 통해 재미있게 감상하며 통합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 및 가족의 체험 현장입니다.

강용면_Taking a lesson from the past-역사천년_ 나무에 채색_30~50×900×3600cm, 가변크기_2000

김기훈_Sunev_나무, 기계장치, 모터_180×120×60cm_2011

김수연_연대기적거북, 시간의 흔적, 부재의 시각화 Ⅵ,Ⅶ,Ⅷ_ 193.9×193.9cm, 116.8×91cm×2

김영수_Answer_잉크젯 프린트_180×120cm_2017

『상상공작소-매직월드』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상상공작소'에서 기획된 전시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놀이와 체험을 통해 미술을 사고할 수 있도록 구성된 기획전시 프로그램이다. 순회전시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관람객들에게 시각예술 콘텐츠 제공하는 상상공작소는 창녕문화예술회관과 함께 어린이 창의력 발굴 프로젝트인 『마법미술관』을 기획하였다. ● 『마법미술관』은 마법을 테마로 하는 직접 체험 전시로 문화예술전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려 미술을 보다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마법을 부린 것 같은 신비로운 미술작품을 이야기와 놀이를 통해 재미있게 감상하며 통합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 및 가족의 체험 현장이다.

박하늬_와글와글_혼합재료_30×30cm_2017

심미영_기묘한 날아오름_가변설치_2018

이미영_미미의 집에 오신걸 환영합니다_장지에 분채_65×162.2cm_2012

이승항_아프리카코끼리_편백나무, 기어, 링키지, 풀리, 자석, 볼스크류_70×120×45cm_2015

미술에서는 착시와 왜곡, 변형을 통하여 마술을 종종 만날 수 있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는 한 화면에 2개의 그림을 어긋나게 붙여 한 작품에서 방향이나 각도에 따라 2개의 그림을 볼 수 있는 '쉬프팅(shifting)' 기법과, 바둑판 무늬나 동심원 같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형태와 원근·착시·색채를 통한 시각 효과로 3차원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옵아트(op art)' 작품을 감상하며 색다른 시각체험을 할 수 있다.

이영선_갈망_패널에 혼합재료_200×120cm_2013

정보영_Looking_캔버스에 유채_97×130cm_2013

조민숙_스티브잡스_패널에 나무_68×73cm_2011

최철_폐물과 패물 사이_기계부속품, TV상자, 빔프로젝터 등_250×300×250cm_2014

한지선_resetting_합판에 아크릴채색_170×141×10cm_2017

이번 전시는 놀이와 미술이 경계를 넘나드는 것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참여작가 13인의 작품은 아이들의 세계로만 느껴졌던 상상과 판타지의 소재가 현대미술의 조형적 언어로 표현되는 방식을 보여준다. 누구에게나 존재했던 환상의 세계를 예술창작의 원천으로 삼은 작가들의 시각을 경험하며, 즐거움을 추구하는 예술의 목적도 경험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예술의 역사를 이끌어온 힘인 예술의 유희성을 통해 금기로부터의 일탈, 사회의 기존 질서 전복, 누구든 다양한 모습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갈망을 실제적으로 재현하는 현장이기도 하다. ●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전시는 창조적인 발상을 통해 예술활동의 원천을 몸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마법미술관』에서 놀이형 체험활동을 넘어 감각적 경험을 하고 일상에서도 다채로운 상상과 즐거운 환상의 세계를 만들어가길 바란다. ■ 황예지

Vol.20210702c | 마법미술관 MAGIC WORLD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