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ty Pleasure : 환상 몽타주

박서연은 이번 전시에서 무언가(팬데믹)를 경험한 후 무언가(환상통증)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상상하며 그 잃어버린 감각을 찾는 여정을 선보인다. 촉각을 느끼지 못한다는 상황으로 가정했을 때 계속 촉각인 것 같은 감각을 느끼고 기억하는 것, 즉 환상통증 (phantom sensation)을 표현한다. 박서연은 뭔가 잃어버린 것 같은데 그것이 뭔지 모르겠으며, 이러한 혼돈의 상태를 이미지의 반복과 유성과 수성의 밀어내는 재료의 성질, 컴퓨터에서 팝업창의 레이어가 튀어나오는 듯한 팝업적 구성으로 표현한다.

박서연_나비풍선_캔버스에 수채, 유채, 오일파스텔_60.6×72.7cm_2020

박서연_식탁 위의 도상_캔버스에 수채, 유채, 오일파스텔_50×220cm_2021

박서연_하얀 알갱이 내리는 날_ 캔버스에 수채, 유채, 오일파스텔_89.4×130.3cm_2021

박서연_미로에서 찾은 조각들_ 캔버스에 수채, 유채, 오일파스텔_90.9×72.7cm_2021

박서연_Guilty Pleasure_단채널 영상_00:03:26_2021

박서연_Guilty Pleasure_단채널 영상_00:03:26_2021

박서연_Guilty Pleasure_단채널 영상_00:03:26_2021

4,890cm×2,650cm 롤 천 작업은 잘라진 거미 혹은 거미 젤리, 풍선 새, 정체 모를 식물 등의 도상을 반복적으로 배치하여 새로운 내러티브를 창조한다. 곳곳에 네모로 blank처리된 부분, 긁고 자르는 행위, 언젠가는 터져서 소멸하는 풍선의 형상을 빌려 상실감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노트 중) ■ 박서연

□ 작가와 함께하는 시민참여프로그램 「몽타주 드로잉」 - 박서연 작가와 함께하는 오일파스텔 원데이 클래스,   오일파스텔로 기록해보는 일상의 순간, 찰나의 기록을 담아보는 드로잉 클래스. - 일시: 2021.7.3. 14:00-15:30. 연령제한 없음, 누구나 신청 가능 - 장소: 삼각산시민청 2동 3층 갤러리 - 참여방법: 21.06.26.(토) 삼각산시민청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접수 안내 확인, 선착순 접수

Vol.20210626a | 박서연展 / PARKSEOYEON / 朴徐延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