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얼굴들

나는 매년 다양한 재료를 실험하며 인간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작년에는 오래된 책으로 만든 1000여개의 마스크로 쉽게 흔들리는‘우리’를 표현해 보았다.그 과정에서 내가 흔들리는 동안 옆에서 같이 흔들려주고 기다려주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군중속에서 한사람 한사람,개별적 존재를 확인하고 그것을 시각화 해보는 과정이 될 것이다.

박빙_그리움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0.9cm_2020

박빙_부부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8cm_2021

박빙_불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1×90.9cm_2021

박빙_성남동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0×90.9cm_2021

박빙_소녀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0.9×53cm_2021

박빙_어쩔수 없는 날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3×116.8cm_2020

박빙_여행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1×90.9cm_2021

지금,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국은 우리가 군중에서 한사람의 인간으로 회귀하기에 좋은 시간일지도…. ■ 박빙

Vol.20210621d | 박빙展 / PARKBEING / pa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