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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한국예술인복지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해움미술관 HAEUM MUSEUM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33 Tel. +82.(0)31.252.9194 haeum.kr
손민광, 따뜻한 시선으로 인간을 탐구하는 작가 ● 손민광의 관심은 인간이다. 그는 인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시각화하는 작가다. 그의 작업은 살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에 대해 자신의 시각으로 대상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 대상은 직접 만나는 사람일 수도 있고 SNS상으로 교류하는 사람일수도 있으며 본인과 전혀 관계가 없는 언론에 의해 알게 된 사람일 수도 있다.
그는 대상이 되는 인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리서치하고 탐구한다. 광범위하게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본인의 주변인물일 경우 직접적인 인터뷰나 대화의 녹취를 포함하여 직접적인 자료수집의 방법을 쓴다. 그러나 유명인이나 언론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된 인물의 경우 일화나 사건 등 인터넷 매체를 통해 수집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들을 통해 작업을 진행한다. 이러한 작업 태도는 그의 인간에 대한 관심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그는 근본적으로 인간에 대하여 관심이 많고 따라서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는 것이다.
손민광의 작업 방향은 표현주의적 기법에서 큐비즘과 팝아트의 혼합된 형태로 변해왔다. 2016년까지의 작품에서는 격렬한 붓질에 의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표출하는 기법으로 다분히 표현주의적 방향이었다. 그때도 근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관심과 탐구는 작품의 중심테마였다. 그러나 모든 작품의 제목은 무제(Untitled)였다. 이는 시각적 대상의 포괄적 표현행위에 대한 익명성과 보편성을 드러내는 제목이라 할 수 있다. ● 2017년부터 작업이 크게 변모하게 되는데 우선 매체와 장르의 다양한 시도로부터 시작되었다. 영상작업이나 입체작업을 통해 좀 더 현대적 시각표현에 접근하였고 평면회화에서도 본인의 새로운 시각과 관점을 드러내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기하학적인 면 분할과 평면적 화면처리에 의한 작업의 결과물은 큐비즘과 팝아트의 혼합된 형태로 드러난다.
아직 시작하는 작가의 작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한 가지 예상되는 것은 인간에 대한 관심은 계속 될 것 같다. 그러면서 작업의 매체와 방법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도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은 열린 마음과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신진 작가로서의 바람직한 자세라 할 수 있다. ■ 임재광
Vol.20210616a | 손민광展 / SONMINKWANG / 孫旼廣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