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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관,주최,기획 / 리프로젝트 @_re_project_
참여작가 강민기_권하형_김성진_문지영_박한샘 신누리_유은석_이미주_이창운_정은율 조나경_조정현_조정환_황인지
문의 /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내 전시 관람 시 각 전시 공간 마다 방문자 명단 작성,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방역 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본 사업은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의 2021 청년문화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사업비를 지원받았습니다.
RUMOR 1. 관람시간 / 10:00am~10:00pm
523쿤스트독 523KunstDoc 부산 사상구 강변대로532번길 94 www.523kunstdoc.co.kr
RUMOR 2. 관람시간 / 12:00pm~08:00pm / 일요일 휴관
리프로젝트의 기획전시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 그것은 영원한 루머』는 청년 예술가들의 불안과 고민에 집중한다. 예측 불가했던 재난 앞에서도 끊임없이 제작되고 생산되는 그들의 작품과 예술적 가치들은 여전히 의미가 있다.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 전까지 예술가들은 끊임없이 고민과 번뇌를 반복하며, 자신이 가진 감각과 집중력을 동원한다. 이번 전시는 응축된 에너지의 끝에 탄생한 작품을 선별하여 전시를 '치뤄내는' 청년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뿐만 아니라 작품 너머 보이지 않는 그들의 불안과 고민까지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Section 1) 작품으로 먹고 살기 ●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 전까지 예술가들은 끊임없이 고민과 고뇌를 반복한다. 무한한 반복을 통해 자신이 구축한 이미지와 공간을 새로운 것들로 채우는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누군가는 작품이 특정한 장르에 치중되어 읽히기를 거부하기도 하며, 이미지가 가진 모순적인 상황을 고민해 보기도 한다. 또 다른 누군가는 오랜 시간 집요하게 바라보고 고민한 대상 자체를 화폭에 담담하게 표현해낸다.
Section 2) 예술가로 먹고 살기 ● 예술가는 일생을 통틀어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 간다.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집중력을 발휘하다가도 모두 비워낼 수 있는 깨달음의 경계에 서 있다는 점에서 예술가의 삶은 수행가의 삶과 닮아있다. 일상의 경험을 토대로 조용한 폭력과 차별을 재치있게 표현하기도 하며, 그 일상이 사회와 어떻게 닿아 있는지도 고민하며 나아가고 있다. 고달프지만 견고하게 자신만의 언어를 써내려가는 이들의 작업은 우리에게 작은 희망을 건넨다.
Section 3) 전시로 먹고 살기 ● 예술가는 응축된 에너지와 감각의 끝에서 탄생한 작품을 선별하는 과정을 거쳐 매번 전시를 '치뤄낸다'. 이렇게 전시를 치뤄내는 행위는 작가들에게 고통과 동시에 기쁨, 그 자체로 삶이 된다. 여전히 황량한 풍경 속에 서서 재난과 같은 현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외롭고 차가워 보이지만 그것은 어쩌면 우리가 함께 외면해버린 진리를 찾아가는 여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 되는 순간에도 부러지고 버려진 피사체를 향해 그만 셔터를 누르고 만다. 그 순간 우리의 전시는 또 이렇게 시작 되었다. ■ 리프로젝트
Vol.20210606a |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 그것은 영원한 [루머] RUMOR展